제71집: 혼란과 분열과 통일 1974년 04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6 Search Speeches

하나의 목적은 하나의 방향- 귀일되어야 한다

그러면 어떠해야 되느냐? 절대적인 신이 있어야 됩니다. 그 신이 있으면 그 신의 목적이 있어야 됩니다. 그 목적은 오늘날 우리 인간들이 미치지 못한 새로운 목적의 내용을 지니고 있어야 됩니다. 그러면 그 목적을 향해 가기 위해서는 방향이 필요하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기에는 하나의 기점을 중심삼고 목적을 향하는 그런 목적관이 확립되는 동시에 방향성이 있어야 된다고 하는 문제에 귀착되는 겁니다.

그 목적은 개인적인 목적과 가정적인 목적이 다를 수 없고, 국가적인 목적과 세계적인 목적, 혹은 초월적인, 우리가 바라는 소망의 목적과 다를 수 없습니다. 그 목적의 기준은 귀일점, 하나에 귀결되는 것입니다. 개인이 가야 할 그 길을 가는 데 있어서는, 목적에 있어서는 둘이 있을 수 없다 이겁니다. 하나라는 것입니다. 이 목적을 중심삼고 가는 방향이라는 것은 둘이 있을 수 없고 하나다 이겁니다.

여기에 개인이 있고, 가정이 있고, 종족이 있고, 민족이 있고, 국가가 있고, 세계가 있는데, 이 세계로 나가는 데 있어서 그 기점을, 어디서 누구를 중심삼느냐? 개인을 중심삼고 세계로 가는 길은 초국가적인 입장에서 가지고 전부 다 같아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대하는 24시간은 세계 어디든지 같아야 되는 것입니다. 가령 우리가 장단의 거리를 재는 단위인 미터면 미터도 같아야 됩니다. 어떤 물량에 대한 이런 모든 것도 전부 다 같아야 됩니다. 지역에 따라 달라지고 주장에 따라 움직이는 것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으로 보면, 개인이 개인완성을 목적하고 가는 데 있어서 가는 길은 자기 마음대로 가는 길이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이 길을 통하는 데서 개인완성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 길을 열어줄 수 있는 곳에 있어서도 개인목적과 가정목적이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한 방향 노선에 일치되는 데에 반드시 가정목적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종족 목적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족목적, 국가목적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세계목적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자체를 두고 보면, 여기는 개인목적이 완성된 곳이요. 가정목적이 완성된 곳이요. 국가목적 세계목적이 완성된 곳입니다. 여러분이 하나의 수정체와 마찬가지로 크고 작은 차이는 있지만 그 모양에 있어서는 변하지 않아야 된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