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집: 섭리사적 현시점 1979년 10월 2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18 Search Speeches

수많은 담을 -어내" 책임자가 필"해

수많은 사람들이 담들을 남겨 놓고 있는 걸 모르고 지상에서 살다가 죽으면 그만인 흘러가는 인간인 줄 알았지만, 죽으면 틀림없이 절벽 같은 담, 용서할 수 없는, 이 땅 위에 암만 강한 철옹성 같은 성이 있다 하더라도 비교가 안 되는 담, 사탄도 헐 수 없고, 하나님도 헐 수 없는 그러한 담으로 막혀 있다는 것입니다. 사탄도 헐 수 없고, 하나님도 헐 수 없는 담이 뭐예요? 그건 공동결의로써 오케이 할 수 있는 거예요. 그것은 사람만이 헐 수 있습니다, 사람만이

이렇게 얘기하다가는 시간이 많이 가겠구만. 담, 알겠어요, 담? 뭐 먹다 목구멍에 걸려 가지고 담이 생긴 것이 아니라구요. 무슨 담이요? 경계선이예요, 경계선. 삼팔선도 넘어갈 수 있는 길이 있지요. 땅굴을 파면 넘어갈 수 있어요. 땅굴을 파면 얼마든지 넘어갈 수 있지요. 만약에 땅굴을 파 가지고 넘어갈 수 있다면 하나님이 못 했겠나? 누굴 시켜서라도 땅굴을 뭐 몇백 개, 몇천 개라도 팠지? 그러나 그럴 수 없다는 거예요. 그런 문제가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 그러는 동안에 역사는 자꾸 흘러갑니다. 천년 세월, 만년 세월 흘러간다 이겁니다. 그러는 동안에 종교는 제멋대로 갈래갈래…. 하나님이 어디 있어요? 하나님을 팔아서 장사해 먹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은 죽었다고 하고, 전부 다 저주하고 있다구요. 하나님을 믿다 보니 망하는 것밖에 없거든요.

자, 그런 담, 가정의 담을 헐고 넘어서면 가정의 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눈을 뜨고 보면 종족의 담으로 막혔더라 이거예요, 종족의 담. 막힌 그 종족의 담을 헐고 나면 민족적 담으로 막혔고, 민족적 담을 헐고 나면 국가적 담으로 막혔고, 국가적 담을 헐고 나면 세계적 담으로 막혔고, 세계적 담을 헐고 나면 영계와 육계의 담으로 막혔다는 것입니다.

이 담을 청산할 사람이 누구냐? 누가 책임지겠느냐 이겁니다. 하나님이 인류 앞에 호소할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오늘 나와 같은 실체를 가지고 여러분 앞에 외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오늘날 텔레비전을 통해서 미국 국민한테 나타나 가지고 '야, 미국 국민들아 들어라! 내가 하나님이다. 내가 이렇게 안타깝다' 하고 외치면 얼마나 쉬워요? 미국 국민들이 '예, 그렇소' 할 거예요.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암만 볼래야 볼 수 없다구요. 말을 듣지 못한다구요. 영안이 열리고 영의 귀가 없어 가지고는 못 듣는다 이겁니다. 이것을 시늉삼아 혹은 감흥을 가지고 '그럴 것이다, 그럴 것이다' 하면서, 혹은 영계를 통하는 사람한테 가서 묻는 가운데 암중모색을 하면서, 수많은 희생의 대가를 치러 가면서 한 길을 더듬어 개척해 나오는 것입니다. 거 얼마나 기가 찬지 알겠어요?

오늘 욕심 많은 통일교회 교인들, 임자네들 욕심이 많은가, 안 많은가? 「…… 」 욕심이 많아, 안 많아? 임자라고 해도 뭐 아무도 말 않고 전부 이러고 있어요. 욕심은 땅보다 더 두껍지요? (웃음)

담이 없는 세계가 되어 있는 데서 욕심이 많다면 얼마나 좋겠나요? 천상에 가도 담이 닐리리동동 죽 만리장성보다 더 길게 연결되어 있는 줄도 모르고 욕심만 가지고 있으면 뭘해요? 욕심보다 한 점의 정을 가지고 벽을 까내고, 돌을 뽑아 내는, 피를 흘리면서 욕심 없이 뜯어내는 사람이 필요한 거예요.

이런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에 오늘날 한 시대를 통해 가지고 수습할 수 있는 책임자를 선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수많은 종교에는 메시아 사상이라는 것이 있기 마련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어요. 알겠어요? 메시아 사상을 왜 뒀느냐? 공동적인 책임완수를 위해서입니다. 즉, 세계적인 권내에 있어서 서로 담을 헐 수 있는 책임을 자기 동포를 넘어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이걸 제시해 가지고 준비를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런데 보라구요. 이 세계를 잃어버리는 데 있어서는 수천 대, 수만 대를 거쳐 가지고 잃어버린 것이 아니예요. 하루 한 사람으로 잃어버린 거예요. 일대 이내의 사건이예요, 이게. 일대 이내의 사건이 억만 대의 사건으로 전개되었는데 이걸 일대 이내의 사건으로 누가 수습해 주겠느냐? 이게 문제라구요. 일대 이내의 사건이예요. 일생이 아니예요. 일대예요, 일대. 몇 대가 아니예요. 일대 이내에 수습해야 돼요, 일대 이내에.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섭리는 연장되기 마련이요, 종교의 역사는 비참한 종말을 보고 끝날 수밖에 없었다는 결론이 나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기독교가 그런 운명에 도달했습니다. 예수가 와 가지고 세계를 구할 줄 알았는데 예수가 세운 종교는 흘러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석가모니가 와 가지고 이 세계를 구할 줄 알았는데 석가모니가 세운 종교 자체도 흘러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본래의 주의나 사상 보다도 못한 이런 위치에 떨어져 가지고 갈 방향을 알지 못하고 허덕이는 실상을 바라보게 될 때에, 이거 얼마나 기막힌 사실입니까? 그래서 예수님이 이 땅 위에 왔다 갈 때에 하늘은 다시 재림주를 보내마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