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집: 인연과 사명 1971년 05월 07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88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사'이시다" 말의 의미

하나님이 '나는 사랑이다'라고 하셨는데 그것이 무엇이냐? 밤에도 좋아하고, 낮에도 좋아하고, 일하면서도 좋아하고, 쉬면서도 좋아하고, 춤추면서도 좋아하고, 울면서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나에게는 사랑이 있다. 몽땅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몽땅'이라는 말은 그 속에 전부 다 들어간다는 거라구요. 그렇지요? 그러니까 사랑을 제일 좋아하는 양반이 누구냐 하면 하나님입니다. 자, 그만하면 근사하지요? 그런 사랑을 몽땅 가지고 계신 하나님이기에, 인간이 그 사랑을 몰랐을 때는 어쩔수 없었지만 그 사랑을 맛보게 되면 죽더라도 놓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삼십이 되도록 장가를 못 간 더벅머리 총각이 그 동네에 미녀가 있어서 그녀를 사랑하고 그녀에게 장가들려고 할 때에는, 마음으로만 끙끙 해서는 장가를 가지 못합니다. 이렇게 삼십이 되도록 끙끙 앓았다고 사랑을 알수 있어요, 몰라요?「모르는 것입니다」 왜 몰라요, 왜? 혼자기 때문에 모르는 것입니다. (웃음) 만약에 둘이 사랑을 했다면 알 수 있어요, 없어요?「알 수 있습니다」 거 아는구만요. 사랑은 혼자서는 못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몽땅 내 사랑이라고 하는 것은 뭐냐? 혼자 사랑을 받겠다는 거예요?「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사랑을 받게 되면 전부 다 혼자 받는 것을 좋아하지요? 하나님은 몽땅 사랑이니까 몽땅 사랑하는 것을 좋아할까요. 몽땅 사랑받는 것을 좋아할까요? 이걸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이 몽땅 사랑받는 것을 좋아했다면 큰일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랑을 받기만 한다면 여러분에게 줄 사랑이 있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몽땅 사랑인데 그 몽땅 사랑을 창고에 가두어 두고 무슨 깍쟁이 장사꾼처럼 하나하나 주는 것이 아니라. 퍼붓게 되면 와르륵 꽝 퍼부어 주십니다. 몽땅 퍼붓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몽땅 퍼부으신 그 사랑을 받아 지탱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하는 것입니다. 몽땅 퍼부어 줄 그 사랑이 얼마나 커야 할 것 같아요? 거기에는 하늘도 몽땅 빠져 들어가고, 땅도 몽땅 빠져 들어가고, 지금까지 왔다가 간 수많은 선조들도 몽땅 빠져 들어가고, 현재에 살고 있는 인류도 몽땅 빠져 들어가며, 앞으로 올 후손들도 몽땅 빠져 들어가야 되니 얼마나 크겠습니까? 여러분의 가슴통보다 클까요, 작을까요? (웃음)

그러면 하나님의 사랑을 몽땅 받자면 여러분의 가슴이 커요, 작아요? 「큽니다」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습니다. (웃음) 여러분의 가슴이 크면 사랑을 몽땅 받는다는 것이고 여러분의 가슴이 작으면 그 사랑을 몽땅 못받는다는 것이 아닙니까? 기분이 나빠요, 좋아요?「나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몽땅 사랑한다고 하면서 다 주지도 않고 몽땅 사랑이라고 한다면 기분 좋겠어요? 여러분의 가슴이 사랑보다 작아서 그 사랑을 몽땅 다 받지 못한다고 해서 여러분은 그 사랑을 절반쯤만 받고 싶어해요, 아니면 넘치도록 거기에 이자까지 곱쳐서 받고 싶어해요? 여러분의 배포가 얼마나 큰지 하나님의 사랑을 몽땅 다 받아 가지고도 감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안 그렇게 생각해요? 여러분의 마음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큰 사랑이 있으면 그것을 누구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요? 다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합니다. 올라가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고 했는데, 감당할 만한 여력이 있기 때문에 누구든지 최고의 것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는 사람은 사람 축에도 못 들어간다는 거야. 여러분도 그래요?「예」 나만 그런 줄 알았더니 여러분 여자들도 그래요?(웃음) 그래요, 안 그래요?「그렇습니다」 우리는 몽땅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가슴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분 좋아요, 나빠요 ?「좋습니다」 생각해 봐요. 그만하면 쓸만하지요 ? 그만하면 쓸만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사랑을 조금만 남겨 놓아도 안 된다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됩니다.

몽땅 사랑은 하나님 사랑인데, 여러분, 하나님 사랑 좋아해요, 싫어해요?「좋아합니다」 몽땅 사랑이라는 말은 사랑이 아닌 것은 싫다는 말입니다. 그렇지요?「예」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됩니다. 부자관계가 성립되는 것은 사랑이 아니면 안 되는 것이요, 부부관계가 성립되는 것도 사랑이 아니면 안 되는 것입니다. 형제지관계가 성립되는 것도 사랑 아니면 안 되는 것이요, 동포관계가 성립되는 것도 모두 동포애가 아니면 성립되지 않습니다. 종족을 넘고 민족을 넘는 세계 인류 박애사상. 박애라는 그것도 역시 넓은 사랑이 아니고는 성립이 안 되는 것입니다. 이 사랑이 보편화되고 이 사랑이 생활권내의 환경이 될 수 있는 인연과 터전을 마련하기 전에는,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몽땅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세계가 될 수 없는 것이요.

그러한 환경을 가지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격도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몽땅 사랑이시냐? 사랑이 아니고는 모든 것이 틀어져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 같은 양반은 사랑을 말했고, 석가 같은 양반은 자비를 말했습니다. 자비도 사랑의 마음이 없어 가지고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