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집: 참다운 인생길 1971년 01월 16일, 한국 마산교회 Page #354 Search Speeches

수리하려면 자신을 분해해야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 통일교회가 문제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통일교회 교인이 되어 가지고도 어디 가서 설 자리를 잡지 못하면 큰일납니다. 그러므로 열심히 자리가 설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자기 자리가 없는 사람처럼 부끄러운 사람이 없습니다. 어디에 초청을 받아 가지고 기분이 좋아서 `오늘 같은 영광된 날에 초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하고 앉을 자리를 찾아보니 자리가 없다 할 때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뛰쳐나올 수도 없고, 죽을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리를 잡으라는 것입니다.

자리를 잡는 일은 누가 그 자리를 닦아주어서 잡는 것이 아닙니다. 통일교회에서는 그런 일이 절대 있을 수 없습니다. 자기 스스로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그것이 원리의 길이요, 복귀의 길이란 것을 확실히 알고 그 길을 닦아 가야 됩니다.

이제 여러분들이 참된 인생길이 무엇인지 알았지요? 참된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참된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았지요? 그걸 알고 이제 한번 믿었으면 일생 동안 변하지 않아야 하는 거라고요. 환경에 치우치거나 환경이 나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환경을 지배하는 사람이고 환경은 나에게 지배되는 것이다' 해야 합니다. 이것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앞에서 수리공장에 대한 내용을 알았지요? 그러면 이제 수리공장에서 수리하는 방법은 몇 가지냐? 수리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첫째는 마음 수리요, 둘째는 몸 수리입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이 달라요. 몸과 마음이 5대 5로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싸우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이 5고 몸이 1이라면 몸은 마음을 따라가겠어요, 안 따라가겠어요? 따라가지요?「예」 그래서 종교가 하는 일은 몸을 완전히 제재하는 일입니다. 몸뚱이가 하자는 것을 완전히 때려부수라는 것입니다. 종교는 그런 법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교에서는 반드시 몸을 제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수리공장에 들어와 있습니다. 수리공장에 들어왔으면 빨리 분해작업을 해야 합니다. 뜯어 내야 한다는 거예요. 그냥 그대로는 수리할 수 없으니 완전 분해작업을 해야 됩니다. 알겠어요? 분해작업을 하는 데는 옛날에 가졌던 사상, 권력, 관념, 직위 등의 모든 것을 부정해야 합니다. 그런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완전히 분해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기분이 나쁘지요? 기분 나빠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수리가 안 되는 겁니다.

이 분해작업은 무엇을 중심으로 해야 하느냐? 몸과 마음 가운데서 그래도 마음이 조금 낫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마음은 남겨 놓고 몸뚱이를 전부 다 뜯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참된 종교일수록 몸뚱이를 전부 깨쳐 버리는 것입니다. 몸이 원하는 대로 사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한 가지가 약하게 되면 한 가지가 강해지지요? 그런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의 수리 방법입니다.

그 다음 둘째 방법은 무엇이냐? 몸뚱이를 들이 쪼개면 다 싫어합니다. 그렇지요? 그러니까 몸뚱이를 그냥 두고 마음에다 한 10배 정도의 힘을 가하는 것입니다. 마음과 몸이 5대 5였는데 마음에 10배의 힘을 주입시키면 50대 5가 되는 것입니다. 강력한 힘을 마음에 주입시켜서 10대 1정도의 차이만 벌어지면 몸뚱이를 마음대로 끌고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한 고개를 넘어 가지고, 마음이 한 3년 동안 몸을 끌고 다니게 되면 그 다음에는 마음이 내버려 두더라도 몸뚱이가 나쁜 곳으로 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만약 몸뚱이가 나쁜 곳으로 가게 될 때는 골치가 깨지듯 아프게 되거나 다리가 땅에 붙어 가지고 갈래야 갈 수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거라구요. 이것이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탕감입니다. 나쁜 곳에 가게 되면 기분이 영판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벌써 몸뚱이가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 마음이 원하는 대로 갈 수 있는 어느 경계선만 넘게 되면 하나님이 계시냐, 안 계시냐 하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모르게 되어 있지 않다는 겁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보이기를 잘했어요, 안 보이기를 잘했어요? 안 보이기를 잘했다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보이게 되어 있다면 하나님 빼앗기 싸움이 벌어질 것입니다. 소련과 미국이 서로 하나님을 빼앗기 위해 싸움을 할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보이지는 않지만 하나님을 모르게 안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