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집: 섭리사적 현시점 1979년 10월 2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26 Search Speeches

세계를 하늘 앞- 이끌어 갈 수 있" 종교

그러면 앞으로 세계를 하늘 앞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종교는 어떤 종교여야 되느냐? 세계의 제일 어려운 일을 책임질 수 있는 종교가 되어야 됩니다. 알겠어요?

내가 대한민국에서 통일교인들을 지도하는 데 있어서 대한민국은 통일교회를 알지 못하고 반대하고 별의별 놀음을 다 했지요? 사실이예요. 여기 관에서 온 양반들도 계시겠구만. 가서 다 보고해라 이겁니다, 내가 서러움이 많아요. 그걸 알아야 돼요. 내가 여당 패를 반대하게 된다면 누구보다 심하게 반대할 수 있는 사람이지만, 하나님이 이 나라를 보고 어떻게 하신다는 걸 알고, 이 나라가 어떤 길을 가야 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지금 이러고 있다구요.

남북이 갈라진 이 실정 앞에, 공산주의의 대물결이 휩쓸려고 하는 여기에 있어서 어느누구라도 동요 없이 하나로 단결해 가지고, 어떤 책임자를 중심삼든지 하나로 단결해 가지고 아시아의 시운(時運)을 맞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때를 따라 가지고 그 시운을 맞기 위해 노력하고 단결해 가지고 나가는 날에는 한국은 부흥하고 발전한다구요.

인간의 지혜로써 이 나라의 지도체제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구요! 하늘의 도리를 찾아 인류와 더불어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됩니다. 세계 속의 대한민국이 되어야지, 대한민국 속의 세계라는 건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천운 가운데, 세계사적인 운세 가운데 국운은 따라가게 마련입니다. 국운 가운데 종족적인 운세는 따라가기 마련이고, 종족적인 운세 가운데 가정적인 운세는 따라가기 마련이예요. 이걸 거꾸로 말하면, 보다 큰 운세의 승리권을 마련하면 보다 작은 불운권은 해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런 논리 형성의 이치를 따라 가지고 볼 때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해야 할 것은 뭐냐? 물론 대한민국도 재건해야 되겠지만 앞으로 세계 인류가 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야 됩니다. 인도주의적인 면에서나, 박애주의적인 면에 있어서 세계 인류 앞에 공헌할 수 있는 그 무엇을 갖고 나타나는 날에는 아무리 지금 이 시대에 주권이 없고, 민족이 흐트러져 있다 하더라도 30세기 시대에 가서는 이 민족이 세계를 지도할 것입니다.

통일교회 교인들은 지금 나라도 없고, 아무것도 없고, 반대를 받고, 핍박을 받지만 금세기 이후에 세계가 필요로 하는 그러한 사명과 그러한 목적의 방향을 갖추어 놓는 날에는 내가 죽고 난 후에라도,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이 이 지구성 가운데 어떤 곳에라도 머무를 수 있는 기틀이 남아진다고 보기 때문에 지금 이 놀음을 하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인간세계의 사유로 보게 될 때에 이것이 틀리지 않는데, 하나의 섭리적 사유로 볼 때는 더더우기나….

그러려면, 그러한 뜻을 위해서 그러한 방향을 따라가려고 하는 사람은 고생해야 돼요. 나라를 위해서는 문씨면 문씨 종족을 희생시켜야 돼요. 나라를 위해서는 종족과 같은 통일교회면 통일교회를 희생시켜야 돼요. 그러한 논법이 성립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그러한 놀음을 해왔다구요. 누가 뭐라고 하겠으면 하고 말겠으면 말고 반공을 해야 된다고 해서 지금까지…. 요즘에 와서는 '문 아무개가 다 못 했지만, 뭐 그분이 어떤 분인지 모르지만 애국자는 애국자야, 반공 하는 데' 그런다고 하는걸 내가 들었어요. 진짜 그런지 안 그런지 나는 모르겠다구요. 임자네들, 그렇게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핍박을 받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