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집: 신앙의 본국인의 자세를 정립하라 1968년 12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5 Search Speeches

지금까지의 신앙관을 버리고 새로이 결심해야 할 본부 식구"

이건 누구 말마따나 에누리 판국이 통할 줄 아는 이런 패들이 많다는 거예요. 적당히…. 그렇게 안 돼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결국 와 가지고 자기 하나 털어 놓고, 그걸 걸고 씨는 뿌려 놨지만 거두지 못하는 이런 농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여러분이 그걸 확실히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여러분이 출발할 당시에 뜻을 중심삼아 가지고 정성들이고 불타는 마음, 한 생명을 구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다고 느끼는 그런 간절한 시대의 마음을 중심삼고 출발했으면, 그때 하늘이 같이했던 그 기준과 오늘과 비교할 때 오늘의 내가 그렇지 못하면 하늘과는 멀리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이건 신랑도 그렇다는 거예요. 부인들을 보라는 거예요, 부인. 여러분이 앞으로 교회면 교회를 책임져 가지고 이렇게 움직인다 하는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는 거예요. 전부 다 구경꾼이예요. 왔다갔다만 하면 되는 거예요?

여러분이 뜻을 알았으면 앞으로 뜻을 중심삼고 자기 처자라든가 자기와 인연된 친척이라든가 부모를 진정으로 사랑하느냐 이거예요. 에미 애비를 사랑하느냐, 형제들을 사랑하느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볼 때, 진정한 의미에서 이 뜻이 틀림없고, 이 길로 말미암아 영생의 길이 열리고, 영원한 삶의 길이 틀림없이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면 자기의 친척을 그렇게 관심없는 자리에서 두고 볼 수 없다 이거예요. 절반은 미쳐서 날뛰면서라도 그 생명을 구해 주어야 할 책임감을 느껴야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애기들이 병나 가지고 앓게 되면 병원에 가기에 바쁜 것 그게 문제가 아니예요. 영원한 문제를 중심삼고 죽느냐 사느냐 하는 기로에 서 가지고 방황하는 그런 무리들을 두고 볼 때에 이 길이 틀림없는 길이라 했다면 그들을 구해 주어야 한다는 사땅감에 불타야 되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그건 가짜예요.

그건 그렇다 하고, 우리 탕감노정에 있어서 자기들이 기필코 밟고 넘어가야 할 다리가 있는 거예요. 이 책임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게 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관심이라는 거예요. 선생님이 다 해주고 그저……. 천만에! 나도 할 수 없는 거예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앞으로 어떤 나라보다 일본이 제일 발전할 수 있다 이거예요. 왜 그러냐? 일본은 조금만 하면 가망성이 있다 이거예요. 그렇지만 미국 같은 나라가 한국과 같이 하려면 너무나 멀기 때문에 그런 관념이 실감이 안 나요. 그렇기 때문에 한국을 위주로 해 가지고 볼 때에 일본 국민이 제일 빨리 발전할 수 있는 심적 기준을 취할 수 있는 입장에 처해 있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잘 지도만 하면 여러분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거예요.

이제도 말했지만 말이예요, 사실 돼먹지 않은 것들이 생각은 그저 뭐 도깨비 요술하는 것을 알고, 그저…. 대가리들은 컸거든요. 공상을 많이 한다구요. 신앙길을 가는 데는 공상을 하며 가게 안 되어 있어요. 벌써 공상을 하는 그 자리는 하나님이 절대 같이 안 한다는 거예요. 공상이라는 것은 왔다갔다하는 것인데, 왔다갔다하는 것은 뜬 생각인데 거기에 하늘이 같이할 수 없다는 거예요. 사람도 공상하는 사람을 싫어하는데 하늘이 좋아할 게 뭐냐 말이예요.

문제는 실질적인 문제를 중심삼고 신앙생활을 하는 내 자신이 문제예요. 자기 자신들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나이 많은 양반들도 그렇거든요. 소담씨랑도 가만히 두고 보게 되면 한심하기 짝이 얼어요. 의욕에 불타가지고 밤을 새워 가면서 새벽같이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이렇게 날뛰는 것은 없고…. 거 밤낮으로 생각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다 된다고 생각하지 말라구요.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여러분들이 앞으로 그야말로 결심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단단히 여기서 새로운 각성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런 입장에 있다는 것을 스스로 좀 알기나 하라구요. 말하는 것을 들으니까…. 그렇게 들으라는 거예요.

여러분은 결국 전부 다 돌을 날라다 주는 역군밖에 안 됩니다. 여기에 와서 돌로 축대를 쌓아 가지고 집을 짓는 주인이 못 된다구요. 절대 못 된다는 거예요. 여러분이 자기 집에서 무슨 잔치가 벌어졌다 하면 뭐 전부 다 '해야 되는데….' 그랬을 거라구요.

요즘에는 대회가 많아 가진고 본부에서 돈이 얼마나 들었느냐 하면 한 2백 8십만 원이 들어갔다 이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식구들이 그것도 대회에 참석해야 된다는 조건을 세워 가지고 뭐 기껏 연보를 받아…. 그것도 내가 직접 적발시켜 가지고, 이렇게 지명해 가지고 2십 몇만 원이던가? 28만 원? 「예」 십분의 일도 못 모았다구요. 그래 가지고 대회한다 하는 데 있어서 자기 체면 세운다고 생각할 수 있겠느냐 말이예요. 선생님이 임자네들의 종이예요? 응?

생각을 해보라구요. 뜻을 중심삼고 지금까지 그렇게 하게 되었는가 보라구요. 이건 전부 다 교회에 신세지려는 패들이 돼 있다 이거예요. 좋다 이거예요. 신세지면 좋다 이거예요. 그렇지만 자기가 할 책임을 다하고 신세지라 이거예요. 이건 자기 할 책임도 못하는 것들이 들어오자마자 신세지려고 하는 건 망하는 거예요. 그건 거지 패들이예요.

하나의 뭐 값진, 값비싼 무엇을 사기 위해서는 자기 주머니에 있는 돈을 내놓아야 돼요. 그 돈은 피땀을 흘린 돈이라야 진짜 올바른 돈이예요. 한국 사람은 그저 놀고 먹기 좋아하는 성격이 자유당 때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성이 그런 면이 있다는 거예요. 의지해서 살고 말이예요. 이게 망할 징조라구요. 그러니 내가 여러분을 데리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나지 않을 때가 많아요. 이건 번번이 일러 줘도 뭐 결과가 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