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집: 인생의 갈 길 1971년 01월 08일, 한국 춘천교회 Page #325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까지 점령하" 것이 인생의 목적

나는 8남매의 형제를 다 버린 사람입니다. 이북에서 감옥생활을 할 때 앞으로의 정세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예상했던 사람입니다. 평양에 나와서 40일 동안 있었는데 거기에서 280리만 가면 나의 고향입니다. 이틀이면 고향에 갔다 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향에 있는 부모 형제들은 찾아 가지 않고 뜻을 대했던 사람들은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찾아갔습니다. 하늘을 두고 맹세했던 사람들을 만나러 다닌 것입니다.

고향에 있는 부모와 친척을 돌보지 않고 지지리 못한 통일교회 식구 한사람을 위해서 생명을 걸고 찾아다녔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일교회 패들은 틀림없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거 알아요, 몰라요? 「압니다」 알면 여러분도 그렇게 하라구요. 선생님은 공포(空砲)를 쏘지 않습니다. 이렇게 된다고 하면 반드시 이렇게 됩니다.

선생님은 통일교인들을 어떤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느냐? 통일교인들을 승리한 성인의 반열에 동참시키려고 하는 것이 선생님의 소신입니다. 알겠어요? 그러려면 예수님의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그것이 문제입니다. 예수님은 이루려던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가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예수님과 같은 입장이 된다는 것은 말도 안 됩니다. 우리는 또 다시 올 필요가 없도록 모든 것을 해결짓고 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됩니다. 출장을 간 사람이 일을 다 봤으면 다시 출장갈 필요가 있어요? 필요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완결짓기 위한 것이 통일교 사상입니다. 알겠어요?

인간이 가야 할 최후의 길은 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길입니다. 그것이 인생이 갈 최후의 길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의 욕망이 무엇입니까? 세계를 점령하고 나서도 그보다도 더 높은 하나님이 있다면 그 하나님까지도 점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점령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점령하지 못할 때에는 하나님을 놓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렇기 때문에 인간 최고의 욕망과 희망, 우리 양심의 최고의 욕망은 세계를 정복하는 것도 하나님을 정복하는 것도 아니요, 하나님을 정복하고 나서 하나님의 사랑까지 정복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양심은 `내 소원 다 이루었다'고 춤을 춘다는 거예요. 더 이상 참을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찾을 것이 없다고 할 수 있는 그 자리가 양심이 가야 할 한계점입니다. 종착점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점령한 자리, 이 자리는 잘난 사람이든 못난 사람이든 너나할것없이 누구나 정통의 길을 따라가게 되면 차지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누구나 하나님의 사랑을 점령할 수 있는 아들이 되고 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인간의 가는 길의 최고의 길이 하나님의 아들이 되고 딸이 되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