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집: 인연된 통일식구와 가정 1971년 10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98 Search Speeches

먼저 입교한 사람"은 본이 되어 희생의 기반을 닦아야

열 친구를 위해서 희생하는 사람이 있다면, 열 친구를 거느릴 수 있는 중심자로 누구를 세울 것이냐 할 때 열 사람을 위해서 희생하는 사람을 중심자로 세우려고 한다구요. 중심자로 세울 뿐만 아니라, 그가 자신을 완전히 희생하여 안심할 수 있게 만들면 자기들을 지도해 달라고 하면서 자기들의 지도자로 세우는 거라구요.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원칙, 망하지 않는 공식적인 방향을 통해서 역사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하는 것이 통일교회의 주류사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에 들어온 사람 가운데 선생님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입니다. 교회에 들어온 지 아무리 오래된 할머니라 해도, 혹은 영감이라 해도 나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자기를 내세워 가지고 식구를 무시하는 사람은 나의 원수입니다. 여러분이 이것만은 알아야 돼요. 선생님은 그런 것을 보고는 못 견디는 거라구요. 남을 이용해 먹고, 남을 등쳐 먹겠다는 사람을 보고는 못 견디는 사람이예요.

통일교회에서는 `내가 먼저 들어왔으니 나를 몰라보면 안 돼' 하는 것은 통하지 않습니다. 먼저 들어왔으면 먼저 본이 되어 가지고 희생의 기반을 닦아야 될 것 아니예요? 먼저 들어왔다고 해서 `야 네가 뒤에 들어왔으니 네가 해라'고 하며 모심을 받겠다는 사람은 사탄입니다. 이제부터 이러한 것을 청산지어야 되겠습니다. 집안에 이런 패들이 있으면 조금 더 가면 내가 다 청산해 버릴 거예요. 지금 세상에서는 통일교회 문선생이라는 사람은 사람을 다 이용해 먹고 차 버린다고 합니다. 차 버리다니? 그것은 차 버리는 것이 아니라 못 쓰게 되었으니, 그냥 두면 전체에게 피해를 입히겠기 때문에 제거시키는 것입니다. 그건 자연현상이라구요. 여러분은 통일사상의 방향을 잘 알아야 됩니다.

집안에서도 그렇잖아요. 시아버지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야, 며느리야. 왜 푸대접하느냐?' 그렇게 한 번, 두 번, 세 번만 말해 보라는 거예요. 그때부터는 며느리가 시부모 말에 콧방귀를 뀐다는 거라구요. 거기서부터 두 세계가 생겨나는 거라구요. 그렇지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얘, 아가. 추운데 이렇게 뭐 일찍 나와서 밥할 필요가 있겠니?' 하면서 위해 주는 마음을 갖게 되면, 며느리는 `아, 우리 시어머니가 제일이다' 해 가지고 자기의 속살까지 떼어서 드리고 싶은 생각을 하는 거라구요. 그렇지 않고 앵앵거리게 되면 누룽지가 있어도 내놓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연적인 원칙이라구요. 여러분은 이런 것을 알아야 되겠어요.

그래서 앞으로 때가 되면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 공동 아파트 수련소를 지으려고 합니다. 거기에서 어머니나 아버지가 또 그 자식들이 남을 위해서 얼마나 움직이느냐를 알아보겠습니다. 남을 위해 움직이려면 서로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운동을 해야 될 거예요. 남을 위해서 24시간 안 자는 운동을 해야 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남보다 앞서가겠다고 합니다. 남을 이용해 먹겠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우리는 자기보다 더 선한 사람, 훌륭한 사람을 찾아서 모시고 가겠다는 것입니다. 세상과 우리는 이렇게 엄청나게 틀립니다. 이것이 우리 교회의 안전 작전이라구요.

선생님이 지금 일선에 안 나타나는 거예요. 통일교회 문선생이 대외의 공석에 나가서 무슨 연설하는 것을 들어 봤어요? 이 청파동은 통일교회의 안방이니까 내가 새벽에 나와서 말씀을 하지만 말입니다. 여러분도 그래요. 먼 거리에 사는 사람은 여기에 오려면 밤잠을 안 자고 서둘러야 될 것입니다. 세 시면 일어나야 될 거예요. 그래 가지고 남들 다 잘 때 밤새껏 와야 될 것입니다. 추운 겨울에, 바람이 쌩쌩 불 때에는 `이놈의 택시가 왜 안 오나. 네 시가 다 되는데' 하며 오들오들 떨다가 오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만나 가지고 좋아하면, 세상에서 제일이지요, 뭐.

`안 보면 안 되겠다. 안 가면 안 되겠다' 하는 마음을 갖고 모이면 그 가운데 소망이 있는 거라구요. 잘 먹여 놓고, 환경을 잘 만들어 놓고, 듣기 좋고 보기 좋고 냄새 맡기 좋게 만들어 놓고, 이것도 좋고 저곳도 좋게 만들어 놓으면 절대 안 되는 겁니다.

잎이 나면 뭘해요. 가지가 나면 뭘해요. 열매 갖고 뭘해요. 씨가 좋아야 하는 것입니다. 씨가 좋아야 합니다. 씨가! 씨가 좋아야 해요. 우리 통일교회는 그런 주의입니다. 여러분도 그렇고 나도 그런 거라구요.

여기에서 말하는 이 사람은 성격이 참 급한 사람이라구요. 불의를 보고는 못 견디는 사람이예요. 그래서 도매금 싸움을 많이 해봤다구요. 스스로가 잘났다고 하는 녀석은 때려잡고야 마는 거라구요. 힘으로 안 되면 머리로라도 때려잡고야 맙니다. 지금 기성교회가 잘났다고 하지만 때려잡히나 안 잡히나 두고 보자는 거예요. 세계에서 자기가 잘났다고 하는 녀석들은 앞으로 1974년도까지만 두고 보라는 것입니다. 다 모가지가 떨어질 거예요. 2차 7년노정만 넘어서라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2차 7년노정만 넘어서면 그들은 서리 맞은 것처럼 곤드라질 것입니다.

하늘 높은 줄을 모르고 때가 되기 전에 주인 노릇을 했지만, 주인이 오기 전에는 종들이 주인 노릇 하지만, 주인이 나타났는데도 주인 노릇할 수 있어요? 그 대신 통일교회는 안 올라가겠다고 해도 발이 먼저 올라갈 겁니다. (웃음) 그렇게 되나 안 되나 두고 보라구요. 그때 우리 통일교회가 가던 길을 찾아가 보라는 겁니다. 발꿈치가 다 웃을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