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집: 제7회 만물의 날 말씀 1969년 06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43 Search Speeches

세계적인 시대의 도래와 그 시대- 필"한 사상

그러면 어떠한 것이 선이냐? 내 자체가 기쁠 수 있는 것이 선이냐? 그런 선은 그 자체에만 해당할 수 있는 선이예요. 이 선할 수 있는 이 기준을 중심삼고 볼 때에 나뿐만 아니라 그 백성, 그 나라 전체가 기뻐해야 된다 이거예요. 그러면 또 국가적인 선의 자리에서 남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선은 세계적인 선의 자리와는 멀다는 거예요. 세계적 선의 자리와는 거리가 멀다는 거예요. 그러면 여기에 국가를 중심삼고 볼 때에, 그 중심점과 국가를 보게 되면 세계로 가는데 있어서는 멀다 이거예요. 거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거리가 있으니만큼 거기에는 반드시, 세계적 선에 도달하려면 거리가 있는데 그 거리에 비례되는 역사적인 투쟁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돼요.

그러면 지금까지 이런 관점에서 볼 때에 오늘날 역사를 두고 보면 지금 어디에 와 있느냐? 세계주의적 시대에 왔다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시대에 왔기 때문에 세계적인 선을 추구할 수 있는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 지금까지 문제된 것이 사상입니다. 사상 하게 되면 그것은 생각을 말하는 것입니다. 생각. 사상, 그렇잖아요? 사상 하게 되면 생각이지요. 이 생각은 나도 그러한 생각을 해서 생각이 일치됨과 동시에 우리 집안 전체도 일치된다 그거예요.

양심이 바라는 그 기준이란 것은 세계 공통입니다. 갑이란 사람은 이렇게 양심이 작용하고 을이란 사람은 이렇게 작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을 목표로 해 가지고 작용하는 양심의 방향이라든가 그 목적 결과에 있어서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계에 있어서 이 사상(恩想)이란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면 그 사상이 무엇이냐? 양심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전부 다 좋아할 수 있는 생각, 누구나 정당화시킬 수 있는 생각, 그것이 생활과정에 있어서도 그렇고, 자기가 생활하는 과정에서도 그렇고, 어떠한 면을 두고 보더라도 전부 다 정상화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생각을 말하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개인이 들어가고 가정이 들어가고 사회가 들어가고 국가가 들어가고 세체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계관입니다.

그 관(觀)이란 것은 이런 생각하는 것이 전부 다 하나의 형태로서 보편화될 수 있는 내용을 지닌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관이 형성 안됩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돼요.

그러면 전세계적인 선이라면 어떻게 돼야 되느냐? 세계적 선이 이렇다, 이렇게 돼야 됩니다. 세계는 이래야 된다고 주장해야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공산당식으로 말하면 공산당은 이래야 된다고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타락한 인간으로서 이런 관을 가져올 수 있겠느냐? 없다는 것입니다. 제아무리 머리를 싸매고 노력 했댔자 인간 자체로 이런 관을 성사시킬 수 없는 권내에 떨어진 인간이기 때문에 여기에 필수 요건이 무엇이냐 하면 하늘이라는 것입니다, 하늘. 그래서 이런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에 타락으로 인하여 악의 기원을 가져온 인간은 무원리권 내로 떨어진 것입니다. 그 무원리권 내에 있던 인간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어느 누가 밀어 주든가 끌어 줄 수 있는 이런 내용의 인연이 없어 가지고는 역사시대에 인류가 남아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인류가 남아졌다는 것은 배후에서 밀어 주거나 끌어 줄 수 있는, 시대적인 역사와 더불어 그 배후에 있어서 활동하고 노력한 하늘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