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집: 새로운 7년노정을 맞을 준비 1966년 11월 0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45 Search Speeches

승리자가 되어야 할 우리

요즈음 세상을 가만 보면 이병철씨가 뭐 이러쿵저러쿵하더니 한비사건(韓肥書件)에 걸려 가지고 허덕이는 걸 볼 때 세상이 다 전시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갖추어 가지고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승리자가 되면 기쁨도 내 것이요, 좋은 것도 내 것이요, 감사도 내 것이요, 만족도 내 것이요, 행복도 내 것입니다. 여러분, 행복이 누구의 것이에요? 만족이 누구의 것이에요? 감사가 누구의 것이에요? 좋은 것, 기쁜 것이 누구의 것이에요? 이런 것들은 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런 것을 왜 우리들은 그렇게 좋아했느냐? 하나님을 점령하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을 점령해서는 무엇을 할 것이냐? 하나님의 이념의 동산에서 영생할 수 있는 생명을 복귀하자는 것입니다. 그 생명을 복귀해서는 무엇을 할 것이냐? 그 생명을 뒷받침하고 있는 단 하나밖에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점령하자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 있어요.

여러분의 마음이 좋으면 무엇을 가지고 좋아요? 여러분은 지금 내 울타리 안에서 억지로 좋아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그 제한권내에서 감사해야 하는 승리자하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그런 세계에서 감사할 수 있는 승리자가 있다면 우리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세상에서 좋고, 감사하고,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 승리자가 되기 위하여 나가는 도상에 있습니다. 만일 이러한 여건을 갖춘 승리자가 되면 이 승리자하고는 그 어떠한 것과 바꿀 수 있느냐? 바꿀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과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승리자, 이 둘을 같이 가지면 가졌지 어느 한 편만 가질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 설 수 있는 승리자가 되면 하나님 앞에 하나밖에 없는 보화로 등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사와 기쁨과 행복의 요건이 누구의 것이냐?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은 누가 차지하느냐? 만민이 차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와서 메시아의 사명을 완결했더라면 그런 승리자의 요건을 완결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명을 갖고 왔다가 이루지 못하고 갔으니 다시 와야 됩니다. 다시 와서는 무엇을 해야 되느냐? 그러한 행복의 요건을 중심삼고 자기만을 위할 것이 아니라 만민 앞에 나눠 주어야 합니다. 다시 오시는 주님은 세계 인류에게 이러한 요건들을 나눠 주기 위해서 오신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요건에 속해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인 동시에 세계의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 있어서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새로운 목적을 위해서 사탄세계에 서로 나가려고 해야 합니다. 우리들은 여기서 세상의 모든 것을 초월해야 되겠습니다. 세상에서 먹고 입고 사는 그런 요건을 중심삼고는 갈 수 없습니다.

단체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먹고 입고 자는 것이 문제는 되지만 그런 것은 간단히 초월할 수 있습니다. 좋은 것이 있으면 전체 앞에 내놓고, 옷을 입어도 자신은 나쁜 것을 입고, 잠을 잘 때도 제일 나쁜 자리에서 자고, 그런 생활을 하게 되면 오래 안 가서 그 사람은 상좌에 올라가게 됩니다. 설령 외적인 면에서는 상좌에 못 올라갈지라도 내적인 면에서는 전부 상대방의 기준을 정복해 가지고 주인의 자리에 올라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