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집: 선의 결실을 거두라 1968년 06월 0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93 Search Speeches

기도

누가복음 10:1-2

여기에 모인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로부터 부름받고 가는 길은 평탄한 길이 아닌 것을 알았사옵니다. 오늘날 저희들의 눈 앞에는 사망의 세계와 생명의 세계가 교차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기 도]

이 역사적인 교차가 저희의 갈 방향을 혼란시키고 있는 이 마당에, 세계적으로 종교인들이 전부 꺽여 나가는 이 마당에 있어서, 하늘이 이런 것을 꺽으실 때는 선한 기준을 세워 놓고 치신다는 것을 아는 저희들은 하늘의 때가 어떤 기준에 도달하였다는 것을 알고 있나이다. 이제 저희들이 표정과 자세를 가다듬어 백일청천하에 아버지를 부르며, 저희의 때가 왔노라고 활개를 치고 춤을 추며 아버지께로 달려갈 수 있는 자유의 천지가 저희 앞에 다가오는 것을 생각하고, 슬펐던 과거가 기쁨으로 변할 수 있으며 억울하고 비통한 사실이 찬란한 하늘이 권위를 자랑할 수 있는 때로 바뀌어 찾아오는 것을 생각하면, 이 모든 것이, 저희들을 이런 자리에 몰아 넣으신 그 모든 것이 다 저희들에게 당신의 심정을 상속하고자 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인 것을 알았사옵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 천만사에 감사를 드릴 수밖에 없사옵니다. 하오나 이런 자리에 서지 못한 자신을 자탄하게 하시옵고, 지금까지 그러한 권한을 가지고 하늘땅 앞에 나서지 못했던 자신의 부족함을 탄식할 수 있는 마음이라도 갖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시간을 기하여 아버지 앞에 경배드렸습니다. 금번에 특별히 분배받은 책임 지역에서 아버지를 중심삼고 모인 새로운 식구들이 아버지 앞에 처음으로 경배드리는 자리이오니 친히 임하여 주시옵고, 각별하신 은사와 사랑과 가호로 같이하여 주시옵길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생명과 사망이 교차되는 이 순간에 생명의 권한을 갖고 사망의 주권을 굴복시킬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이와 같은 날을 저희들에게 허락하여 주신 것을 감사하옵나이다. 각 지구별로, 지역별로 흩어져서 외로운 길을 가고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여기에 모였사오니, 오늘 당신의 은사로써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제2차 7년노정을 통하여 새로운 계획과 새로운 뜻을 추진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될 역사적인 사명이 저희 앞에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러한 사명을 앞에 놓고, 금년 들어 `전면적 진격'이라는 표어를 중심삼고 움직여 나온지가 벌써 반년이 다 되어 가는 이때까지 어느 한반도 그 기준에 맞추어 몸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 자신이었음을 깨닫게 되오며, 아버지 앞에 민망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이와 같은 심정에 있는 저희들은 아버지 앞에 어떠한 조건이라도 세우지 않으면 안 되겠사옵기에, 이번에 아버지의 허락을 받아 동원되어 있사오니, 이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아버지와 일치시키시어 최후의 승리의 결과를 아버지 것으로 거두어 드릴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께서 뿌리신 선의 결실을 거두기 위한, 수확하기 위한 그 자리를 저희들이 돌파하려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그러하고 일본에서도 그러하고 세계 수많은 국가에서도 그러하 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통일의 역군들의 이마에는 땀을 흘려야 되겠고, 눈에는 눈물을 흘러야 되겠고, 그 손길과 몸에서는 피를 흘려 아버지 앞에 바쳐야 할 사명이 남아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저희들이 이 길을 다 가서 아버지께서 안식할 수있는 그날을 맞이할 때까지 죽고 또 죽기를 고대하는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싸움에서 지치는 자들이 되지 말고, 싸우고 또 싸우겠다고 결의하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더우기 오늘 이 자리에 각별히 당신의 자녀들이 모인 것은, 당신께서 일본으로부터 보내 주신 어린 아들딸들을 축하하고 환영하기 위해서이옵니다. 이런 거룩한 시간이오니 이 자리에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한 많은 역사의 서러움을 잊어버리고, 생명의 깊은 심정을 품고 자유로운 천지에서 당신을 `아버지'라고 목이 터지도록 불러 볼 수 있는 기쁨의 날을 이 땅에서 맞이하여 만민 앞에 자랑할 수 있고, 아버지를 높여 드릴 수 있으며 승리의 개가를 부를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일본에 있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이 이들을 이 자리에 보내 놓고, 여기 와서 아버지의 뜻을 대하게 된 이들 위에 당신의 특별한 은사가 같이하기를 이 시간에도 기도하고 있는 줄 아오니, 그들 위에도 아버지, 같이하여 주시옵고, 더 나아가서는 세계에 널려 있는 뭇 자녀들도 이번 기간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는 줄 아오니, 그들 위에도 같은 은사의 손길을 가하여 주시옵소서.

남아진 시간에도 당신의 거룩한 손길이 같이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날 남한 각자에서, 혹은 세계 각처에 널려서 이 통일의 본부를 그리워하고 있는 아들딸들이 많사오니, 그들의 애원을 전부 이루어 주셔서 아버지와 더불어 기필코 영광의 한 날을 맞이할 수 있게끔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께서 이 통일의 무리를 이 민족 앞에 불러 모으셨사오니, 이들을 최후의 싸움터에서 승리를 다짐하는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어서, 한 많으신 아버지의 역사적인 한을 해원성사하는 데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역군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앞으로 세계에서 저희들, 뜻 앞에 충절을 다짐하는 이 시간 되고, 오늘 말씀을 통하여 내리신 깊은 심정을 중심삼고 자신을 반성하고, 당신 앞에 부복하여 당신께 결속되고, 당신의 위치에 터를 잡고 서겠다고 새로이 결의하고 새로이 맹세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만만사가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올 때, 이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남아진 시간 전체를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오며,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