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집: 우리만이라도 아버지와 함께 있자 1959년 12월 1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88 Search Speeches

인생의 마지막 자리

오늘 몰리고 몰려 이 자리에 나온 여러분, 무엇하러 왔습니까? 우리에게 단 하나 소원이 있다 할진대 그것은 아버님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세계는 바야흐로 혼란한 가운데 방향을 잃어버리고 중심까지 잃어버린 판국에 우리만이라도 하나님의 일터에, 하나님의 마음에, 하나님의 심정에 같이 있고자 하여 이 자리에 찾아온 것입니다. 그러한 것을 느낄 수 있고, 그러한 각오를 할 수 있고, 그런 심정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자리를 찾는 인간이 되어 있다 할진대, 더 무엇을 생각하겠습니까? 그것이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 자리라는 것입니다. 그 자리는 하나님도 슬픔의 눈물을 거두시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실 수 있는 장소요, 인류역사에서 흘려온 비애의 눈물을 거두시고 환희의 눈물, 승리의 눈물, 영광의 눈물을 떨어뜨릴 수 있는 자리입니다.

여러분과 내가 그러한 자리를 그리워하며, 한스러운 눈물 말고 환희와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아버지의 심정과 아버지의 마음을 노래할 수 있는 승리의 아들 딸이 되어야겠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내가 승리했으니 아버님은 내 것이야! 사탄이 관여할 수 없어. 아버지의 사랑도 내 것이야! 사탄도 방해할 수 없어. 아버지의 일도 나의 일이야! 사탄도 꼼짝 못해'할 수 있는 자가 되어야만, 천지에 싸움이 끝나고 행복의 문이 열릴 것이며 자유와 평화의 동산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