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집: 참된 인생길 1971년 01월 15일, 한국 여수교회 Page #241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안 보이" 게 오히려 다행

오늘 선생님이 말씀해 주는 그 말씀의 의미가 옳은 것 같은데 절대자니 무엇이니, 절대자가 있는지 없는지 나는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이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 내가 봐야 믿겠다고 하는 양반들이 있을 거예요. 그러니 여러분에게 하나님을 한번 보여 주면 좋겠지요. 그러나 하나님을 보여 줄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이 세상은 선한 세상이 아니고 악한 세상입니다. 선한 세상이라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악한 세상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보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걸 여러분이 알아야 돼요.

하나님은 이 세계에서 제일 귀한 분이요, 사랑이 많으신 분이신데 만약 하나님이 보이신다면 하나님이 누구한테는 자신을 모시라고 하고, 누구한테는 자신을 모시지 말라고 하겠습니까? 하나님이 전 인류에게 `전부 나를 모셔라'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30억 인류가 일시에 하나님을 알게 된다면 최고의 가치이신 그분을 서로 모셔 가려고 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여기 아저씨들, 서로 모셔 가려고 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아무리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살더라도 정성 들여 가지고 모시고 싶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세계적으로 아귀다툼이 벌어질 것입니다. 큰일난다는 거예요.

그리고 소련과 미국도 서로 모셔 가려고 싸움을 할 것입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은 그 축에서 빠지려고 하겠습니까? 생각해 보세요. 만약 하나님이 `너희들 모두가 나를 데려가라.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전부 나를 모셔 가라'고 하신다면 서로 싸움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이 싸움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서로가 원자탄을 쏘아서라도 하나님을 모시려고 할 것입니다. 하나님 빼앗기 위한 싸움을 하는데 이 세상의 사람 빼앗기 위한 싸움이냐, 땅 빼앗기 싸움과비교할 수 있겠어요? 전세계가 거기에 비교할 수 없는 싸움을 벌일 것입니다.

왜 그러냐? 악한 사람의 세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선한 사람이라면 법도를 알고 그 내용을 알고 있기에 싸우지 않습니다. 본래 우리 인간은 이렇게 싸우게 안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보게 될 때, 악한 사람한테 하나님이 보이는 것보다 안 보이는 것이 잘됐다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 안 듭니까? 안 보이시는 것이 잘됐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진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진짜 하나님을 사랑하는 참사람은 누구냐?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입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은 통일교회의 모든 기관이 공적인 기관이기 때문에 공적인 입장에서 사랑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통일교회 문 아무개라 아니하고 문선생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걸 여러분이 알아야 돼요.여기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기분나빠 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안 보이시기를 참 잘하셨다는 것입니다.만일에 보이신다면 살 수 있겠어요? `아이구 저 하나님을 내가 모셔 봤으면' 하면서 공상병이 생기게 되는 거라구요. 안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악한 세상에 하나님이 안 보이시기를 잘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볼 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한 길을 순식간에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귀한 것이 있다고 합시다. 하나밖에 없는 귀한 것을 내가 가지고 있다 할 때, 그것이 내 생애 최고의 보물이 되는 것입니다. 영국의 런던에 있는 세계적인 박물관에 가보면 500캐럿 짜리 다이아몬드가 있습니다. 이것은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것으로 누구든지 꿈에라도 갖고 싶어하고, 또한 마음속으로 전부다 가지려고 하는 거예요. 그런 다이아몬드를 내가 가지고 있다면 자랑하고 싶겠지요? 좋은 것은 자랑하고 싶은 것이 사람이라고요.

그러나 진짜 좋은 것은 깊숙이 숨겨 두는 것입니다. 또는 수많은 경비병을 두어 지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귀한 다이아몬드를 `자 5천만 영국 국민들이여, 다이아몬드 구경하실 분들은 어서 와서 구경하시오'라고 하며 머리 꼭대기에 이고 간판을 붙이고 선전하고 다닐 수 있겠습니까? 아닙니다. 그 무엇보다도 귀중하게 보관할 것입니다. 자기 마음속에 은밀하게 품고 싶은 거라고요. 그렇지요? 마음속 깊은 곳에 꼭꼭 숨겨놓고 자신만이 알 수 있게끔 보관하려고 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속성이라는 것입니다. 귀한 물건은 누구나 쉽게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