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집: 인생의 갈 길 1971년 01월 10일, 한국 수원교회 Page #219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과 더불어 몇 시간 동안 당신이 원하는 내용을 중심삼고 얘기를 했습니다. 이제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 가운데 한 생명이라도 그냥 버려지는 생명이 없도록, 아버지,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아버님, 이 자리에 수원지구의 사랑하는 자녀들과 함께 당신께서 허락한 모임을 베풀었사오니, 이제부터 시작하는 일체의 시간을 당신이 직접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무한하신 당신의 사랑의 손길로 인하여 저희가 영원한 사랑의 복지 천국에서 다시 만나 형제의 인연을 갖추어 가지고 부모님을 모시며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당신께서 친히 맡아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리움에 사무친 자녀들을 만나게 해주신 인연에 감사드리옵니다. 이제 해야 할 일이 앞에 놓여 있기 때문에 다시 헤어져야 할 시간이오니, 금후에도 당신의 후덕하신 사랑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이들이 처해 있는 자리나 생활하는 환경을 지켜 주시어서 부디 사악한 세상에 물들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깨끗하고 순결한 모습으로서, 당신 앞에 참된 생축의 제물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 개개인의 사정과 심정은 다를지라도 당신을 바라보고 뜻을 위하는 마음과, 당신께서 소원하시는 목적을 위하는 그 마음만은 하나되어야 되겠습니다. 당신이 필요로 하는 아들이 되고 딸이 되려면 이 땅 위에 있어서 당신이 중요한 책임을 맡길 수 있고 또 당신이 명령하실 수 있는 모습이 되어야 되겠사옵니다. 이렇게 당신 앞에 믿을 수 있는 아들딸이 되기 위해 모인 어린 무리들을, 아버지여, 긍휼히 보시옵소서. 당신의 장중에 친히 감싸서 일체를 뜻하신 바대로 경영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다시 만날 때까지 당신의 딸들을 지켜 주시옵고, 그들의 어린 아이들을 지켜 주시옵소서. 이들이 부디 아버지 앞에 승리의 영광을 바쳐드릴 때까지 싸워 남아지는 무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이 시간까지 거쳐오는 모든 과정에 친히 같이하여 주신 것을 감사드리옵니다. 여기 수원지구에 속해 있는 당신의 권속들을 품으시옵소서. 당신이 바라시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 저희들은 개인에서부터 가정을 거쳐서 민족과 세계로 가지 않으면 안 될 운명길에 들어섰사오니, 생사의 권을 당신께 맡기고 책임수행에 있어서 충실할 줄 아는 당신의 진실된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제 돌아가는 시간이오니 아버지께서 직접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만사를 당신 앞에 맡겼사오니, 오직 기쁘신 뜻만이 남아져서 영광스러운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면서, 이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

이 시간 보고 싶은 사람들과 마음을 터놓고 만날 수 있게 허락해 주신 당신의 은사에 감사드리옵니다. 저희들은 사람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모인 것이 아니오라 당신을 중심삼고 모인 무리들이오니, 당신과 인연된 가운데서 전체가 가치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하시옵소서. 이 무리들을 몰아쳐서라도 당신이 이루고자 하신 뜻을 이룰 수 있고 민족과 세계 앞에 자랑할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의 권위를 세워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일체를 당신께서 주관하여 주시옵기를 바라며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