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집: 해원성사 1971년 01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04 Search Speeches

예수를 모시고 하늘의 법도를 세워야 했던 "셉 가정

본래 요셉 가정은 예수님을 모시고 하늘의 법도를 세워야 했습니다. 그것은 왜냐? 예수님은 하늘의 왕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하늘의 왕자를 모시는 마리아는 어떠한 사람이냐? 마리아는 예수님의 어머니가 아닙니다. 어머니는 어머니이지만 하나님 뜻을 중심삼고 볼 때 어머니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는 아들을 낳을 수 있는 딸이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딸을 통해서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원래는 해와 자체가 완성하여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에 일치될 수 있는 결과 밑에서 딸로 결정되어야 했는데도 불구하고, 타락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딸이 되지 못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아들을 낳을 수 있는 여자가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할 수 없이 종의 몸을 빌려서라도 아들의 씨를 남겨야 했습니다. 그런 운명에서 종의 입장인 마리아를 통하여 비로소 하늘의 왕자가 나왔던 것입니다. 하늘의 왕자가 나왔으면 그 다음에 하늘의 왕녀가 있어야 할 텐데 왕녀가 없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마리아가 해야 할 사명은 무엇이냐? 종에서 딸로, 딸에서 어머니로 올라가야 되는 것입니다. 복귀의 노정을 거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종의 몸으로서 하나님의 딸이 될 수 있는 입장에 서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나님이 아담을 창조하시고 아담을 본따 가지고 해와를 지었기 때문에, 마리아도 창조원칙에 의하여 예수님을 따라 복귀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소원과 하나되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은 형과 누나가 있는 것이 아니요, 아버지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불쌍하게도 세상에서 믿을 수 없는 종의 몸을 빌어서 나왔기 때문에, 그래도 예수님과 인연을 맺고 있는 사람이라고는 마리아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마리아는 예수님의 심정을 알고 예수님의 뜻을 받들어 가지고 천만사의 죽음길을 가더라도 하늘의 왕자인 그 아들이 거동할 수 있게 가정이면 가정, 사회면 사회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엔 천도를 세울 수 있는 생활의 법도가 마리아와 예수님 사이에서 벌어져야 되고, 그 사연을 중심삼아 가지고 마리아는 요셉을 끌고 들어와 예수님의 뜻에 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마리아의 책임이었지만, 마리아의 입장은 그렇게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입장이 아니었던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마리아는 가냘픈 여인의 몸으로서 자기의 사명을 다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환경에 몰려 있었습니다. 요셉을 버리고 뜻만 따라갈 수도 없는 것이요, 자기의 아들딸을 버리고 예수님만을 따라갈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저것도 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가운데에서 예수님 홀로 때와 사명을 다 짊어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본래 마리아는 하늘의 생활적인 규범을 중심삼고 종의 몸으로서 아들이 갈수 있는 하늘의 규범을 세워야 되고, 딸이 갈 수 있는 하늘의 규범을 세워야 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하나님의 왕자 앞에 있어서 왕녀로서 계대를 이을 수 있는 접붙임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 접붙임을 받는 것은 아담의 몸을 통해서 해와가 창조된 것과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뜻과 예수님의 사상과 예수님의 소원에 마리아가 일치되어 복귀되는 것입니다. 마리아에게는 이런 일을 심고 거두어야 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그래 가지고 예수님의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 될 수 있는 하나의 신부를 요셉 가정을 중심삼고 마리아의 정성의 터전 위에 결정해 놓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님은 마리아를 붙들고 눈물 흘리면서 당신은 천륜에 의해서 나와 인연 맺어졌기 때문에 하늘 뜻을 세워야 한다고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마리아는 그것을 받아 들여 가지고 협조할 수 있는 입장에 서지 못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어머니가 있어도 하늘을 중심삼아 가지고 사랑할 수 있는 어머니를 갖지 못했습니다. 마리아는 땅 위의 어머니로서 누구보다도 하늘의 은총을 가지고 예수님을 사랑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비록 종의 몸이지만 종 중에서 최고의 사랑을 하늘 왕자로부터 받아야 할 어머니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럴 수 있는 입장에 마리아가 서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님은 30세에 집을 나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30년 생애를 살아오면서 마리아와 요셉이 책임 다하기를 기다렸지만 요셉과 마리아는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 허송세월을 할 수 없어 30세 때에 공적인 노정을 출발하였습니다. 그것을 통하여 재차 하나님의 뜻을 받들 수 있는 종족 편성에 나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