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집: 새롭게 출발하자 1968년 05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1 Search Speeches

선생님이 찾고자 하" 심정적인 사람

이 땅 위에 하나님께서 6천년을 두고 찾아오신 곳이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이요, 의지할 곳 없는 불쌍한 고아와 같은 한 많은 삼천만 민족입니다. 이 강토에서 `아버지!' 하고 부를 수 있는 아들이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이 나라가 황폐한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아들이 되느냐 못 되느냐 그것이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아들이 상처 입은 것을 바라볼 때, 모든 준비된 약을 발라 줄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들에게는 준비된 양식을 줄 것이니 구하고 두드려라 이것입니다.

자신이 그런 공인을 받아 가지고 `내 아들아! 아버지!' 하며 손을 붙들고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아들딸, 하나님의 6천년의 사연을 풀어 놓고 해원할 수 있는 그러한 아들딸이 삼천리 반도에 얼마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의 선생님은 이런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세계의 어떤 국가 어떤 민족보다도 그런 사람의 수가 하나라도 더 많아야 합니다. 그러기 전에는 이 우주적인 하나님의 섭리의 주권과 하늘의 존재 목적은 결정지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위해서 싸워 나가는 것입니다. 어느 한 개인의 출세를 위해 모인 것이 아닙니다. 이 모임 자체의 행복과 안락을 위해서 모인 것도 아닙니다.

선생님도 가야 할 길이 남아 있는 사람입니다. 싸워야 할 전쟁 마당이 여러분보다도 더 크게 남아 있습니다. 밤이 오기 전부터 그 밤을 예상하면서 싸워 나왔고, 아침에 부끄러운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밤새껏 싸워 나온 것입니다.

이러한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이 오늘 그 아버지를 만나 뵌다면 어떤 마음을 가질 것입니까? 여러분은 편히 쉬고 싶겠지요. 그러나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무친 한을 풀고 싶은 분이 누구겠습니까? 민족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 가지고 민족의 갈 길을 닦는데 선두에 서야 합니다. 개척자의 사명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찾을 수 없는 그런 한이 남아 있는데 이 한을 언제 풀 것이냐? 여러분들이 풀지 않으면 선생님이 대신 풀겠습니다. 그리하여 아버지 앞에 한을 남기지 않고 가겠습니다. 이것이 선생님의 심정입니다.

오늘도 공장에 가서 얘기했지만, 이런 날을 맞이하게 될 때까지 여러분들은 배고픈 것을 참지 못하겠습니까?

하늘의 심정이 깃들 수 있는 심정적인 기준을 세워 가지고 거기에 자신의 심정을 동여매야 합니다. 그리하여 아버지와 본질을 토로할 수 있는 자리에서 `아버지!' 하고 부르면서 `하나님! 제 피는 옛날 선조들의 피와는 다릅니다. 배반의 심정을 품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가운데 피를 토하고 쓰러져 죽은자들과 같은 사나이가 아닙니다. 나를 동정하지 마시고, 민족과 국가와 세계 인류를 동정하시옵소서! 영계에 있는 영인들의 한을 풀어 줄 수 있도록 아버지여 도와 주시옵소서! 나를 앞세워 그들의 살 길을 열어 주시옵소서!'라고 피를 토하며 기도해 나온 것이 선생님의 길이었습니다.

이러한 선생님의 사상이 전통이 되어 오늘날 통일교회의 역사과정에 있어서 그 주체가 되어 나오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