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집: 본을 세워야 할 지상시대 1971년 10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75 Search Speeches

사탄의 미끼- 걸리지 말라

무엇인가를 보고 `아이고 좋다' 하고 까박까박하는데, 이 까박까박하는 것이 원수예요. 무엇인가를 듣고 `아이고 좋다' 하는 이것이 원수라구요. 그것이 사탄의 미끼입니다. 알겠어요?

내가 잉어 낚시질을 해보았는데, 좋은 미끼를 사용하면 고기들이 잘 물어요. 좋은 미끼는 아주, 뭐 냄새도 묘한 냄새가 날 것이고, 소리가 난다면 최고의 명곡일 것입니다. 소리나는 장치를 못 해서 그렇지, 장치해 가지고 고기가 잘 물린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냄새도 좋고 보기에도 훌륭하고 맛이 있다면 훌륭하게 야구공처럼 만들 거예요. 그럴 것 아니예요? 대장을 잡으려면 그래야 할 것 아닙니까? 마찬가지입니다.

사탄의 미끼는 수두룩합니다. 알겠어요? 남자에게 사탄의 미끼는 뭐냐 하면 여자입니다. 기분 나쁘지만 할 수 없어요. 요놈의 여자라는 거예요. 여자들, 기분 나빠하지 말라고요. `거 뭐 통일교회에 갔더니 여자를 대해 요놈의 여자라고 해' 그러지 말라고요, 사탄의 미끼라는 말은 잊어버리고…. 남자에게 사탄의 미끼가 뭐라고요? 남자들, 뭐라구요?「여자입니다」(웃음) 그렇다는 거예요. 그럼 여자에게 사탄의 미끼는 뭐라고요?「남자입니다」(웃음) 웃을 얘기가 아닙니다, 웃을 얘기가. 웃을 얘기가 아니예요. 웃는 것이 기분 나쁘다는 거라구요. 내가 웃으라고 물어 보는 것이 아니예요. 심각한 얘기라구요. 전부 다 미끼라는 것입니다.

여자들은 살랑살랑해 가지고, 화장하고, 뭐 어떻고 어떻게 해 가지고 싸악…. 이걸 뭐라고 그래요? 전부 다 사탄의 미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얼굴 까풀을 거꾸로 벗겨 놓고 이 여우야 하는 그런 싸움이 벌어진다구요. 사탄의 미끼들이 그저 걸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듣는 데 있어서 잘 듣고, 보는 데 있어서 잘 보라는 거예요. 세상에서도 그렇잖아요? 사춘기 시절에는 극장에도 가지 말라고 하는데 그거 잘한 거예요, 못한 거예요? 오늘날 청소년들이 극장 같은 데를 가야 되겠어요? 밤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카바레 같은 곳에 들어가서, 거 무슨 춤이예요? 트위스트? 그 뱀춤을 추어야 되겠어요? 트위스트가 뭐냐면, 꼰다는 거예요. 뱀춤이라구요, 뱀춤. `뱀' 하면 기분이 좋아요? 요놈의 뱀. 그래, 독사가 딱 감아 가지고 입에 있는 혀를 홀록홀록 내밀고…. 그거 가만히 둬야 되겠어요? 그냥 둬야 되겠어요, 막아 치워야 되겠어요? 얼씬도 못 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요즘 퇴폐풍조 일소니 뭐니 하는 무슨 바람이 불지요? 거 일소해야 되겠어요, 안 해야 되겠어요?「해야 되겠습니다」그럼 우리 통일교회 패들은 퇴폐풍조 일소운동에 기수가 되어야 되겠어요, 따라가는 병사가 되어야 되겠어요?「기수가 되어야 합니다」요놈의 자식들, 젊은 녀석들이 그런 곳에 가면 다리를 째버려야 된다구요. 거꾸로 휘어잡고 째 버려야 돼요. 이것이 통일교회식입니다.

통일교회에 들어오면 연애를 못 합니다. 연애가 무슨 연애예요? 젊었을 때 사탄의 미끼에 걸리면 어떻게 되느냐? 벗어날 수 있어요? 젊어서 사탄의 밥이 되는 거예요. 사탄이 맛있다고 할 것입니다. 불에 구워 뼈다귀까지 빠작빠작 씹어 먹을 거예요, 풋병아리 새끼처럼. 여러분에게는 말을 하더라도 이렇게 자극적인 말을 해야 됩니다. 그런 얘기를 할 때에는 이빨을 물고…. 그래야 인상에 남는 거예요. 자, 이제 그만하면 알 거예요.

아가씨가 데이트하거나, 혹은 옆에 있는 남자와 팔을 끼고 가게 되면 `사탄의 미끼에 걸린다'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웃음) 사탄의 미끼에 걸리면 지옥의 맨 밑바닥으로 들어가게 돼요. 또 달콤한 얘기를 하게 되면 `아이고, 물려고 하는구나' 하고 생각해야 됩니다.

또, 사내 녀석들도 그래요. 사내로 태어나 가지고 여자들을 대해 시시하게 휘파람을 불고 추파를 던져요? 이놈의 자식들, 사내로 생겨 가지고 여자가 없어서 그러고 있어요? 세상에서도 그런 사람은 하치 축에도 끼지 못할 하치예요. 그건 쭉정이입니다. 아무리 못났어도 여자가 따라오게 해야지, 남자의 위신에 여자를 따라가요? 키도 크고 힘도 강하고 덩치도 큰 것이 따라가면 재미있어요? 덩치 작은 것이 따라가야지요. 강아지하고 주인하고 가는데 덩치가 큰 주인이 강아지를 졸졸 따라다니면 재미있어요? 강아지가 주인을 졸졸 따라다녀야지요. 남자의 위신상 그런 행동은 하지 말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해요?

여러분, 그래요. 자신이 언제 타락하느냐? 여러분 자신도 모르게 타락합니다. 한번 쓱 보는 눈이 동기가 되는 거예요. 아, 음성을 척 들으니까 어머니 음성 같아서 가서 보니, 어머니가 아니라 한 미녀가 쓱 나타나 가지고 윙크를 하고 추파를 던져요. 어머니가 연상되어 얘기를 하게 돼요. `차나 한잔 하소' 해 가지고 가는데 그 차에 약이 들어 있는 거라구요. 수면제. 이래 가지고 주고받는 놀음에 `아하―'하고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런 일이 얼마든지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