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집: 승리적 주관가가 되자 1964년 01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50 Search Speeches

인내를 통한 극복의 단계

이것을 넘으려면 무엇을 넘어야 하느냐? 인내로써 넘어야 합니다. 인내가 아니면 넘을 수 없습니다. 고로 우리에게는 참고 견디는 것, 즉 인내가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슬픈 일이 무엇이냐? 사랑하는 부모와 처자를 잃어버리는것 이상 더 슬픈 일은 없을 것입니다. 또한 나라를 잃어버리는 것, 이상 세계를 잃어버리는 것 이상 슬픈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반대로 기쁜 것은 무엇이냐? 잃어버렸던 부모를 찾고, 처자를 찾고, 자녀를 찾고, 형제를 찾고, 종족을 찾고, 국가를 찾고, 세계를 찾는 것입니다. 그러면 고통은 무엇인가? 굶주리고, 헐벗고, 질고에 시달리고 자유스럽지 못한 것입니다. 이 모든 고통을 인내로써 극복해야 됩니다.

승리의 길을 가는 데에는 반드시 이런 것들이 수반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의 역사에는 피흘리는 슬픔과 고통과 비참이 따르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고개를 넘어야 합니다. 슬픔의 고개에서 후퇴하는 자는 결코 기쁨의 고개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고통을 당하여 후퇴하는 자는 고통 너머에 있는 기쁨을 차지할 수 없습니다. 비참함을 당하여 후퇴하는 자는 비참 그 너머에 있는 행복을 차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목표로 삼고 있는 그곳은 어떠한 곳이냐? 슬픔과 고통과 비참함을 밟고 넘어야 찾아지는 곳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 비참과 고통과 슬픔은 세계사적인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에서도 어떠한 목적을 세워 놓고 그것을 달성하려면 거기에 대비되는 슬픔이 수반되고, 고통이 수반되고, 비참함이 수반되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하는데 안 그렇겠습니까? 여러분이 소망의 승리적 주관자가 되고, 믿음의 승리적 주관자가 되고, 사랑의 승리적 주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것과 대등한 세계사적인 슬픔과 고통과 비참함을 당하여서 낙오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찾아 나가는 목적과 그에 대한 책임을 짊어졌으니, 여기에 수반되어 어떤 것들이 찾아오면 그것을 인내로써 극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부닥쳐 오는 슬픔과 비참에 대해서 세계사적인 감정과 세계사적인 신념과 세계사적인 믿음과 세계사적인 소원과 세계사적인 사랑을 가지고 용진했던 것입니다. 우리들도 예수님과 마찬가지로 그러한 슬픔을 극복해야 하고, 고통을 극복해야 하고, 비참을 극복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개인의 복귀를 위하여 개인적인 고통과 개인적인 슬픔과 개인적인 비참을 중심삼고 싸워서 승리자가 되었다 하더라도 그대로는 가정시대를 못 넘어갑니다.

그러기에 끝날에 태어난 자들이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시대로부터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적인 시대로 발전해 나오는 데는 반드시 역사적인 슬픔이 개재되고, 역사적인 고통이 개재되고, 역사적인 비참이 개재되는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세계사적인 비참과 세계사적인 고통과 세계사적인 슬픔에 가담하면 역사적인 슬픔과 고통과 비참을 통과한 곳에 서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떻게 섭리하시느냐? 개인을 위주한 개인적인 섭리시대에는 한 개인을 비참과 고통과 슬픔의 자리에 세워 가지고 이것을 극복시킵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그를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도 그것을 극복했다는 가치를 부여하십니다.

모세 당시에도 하나님께서는 모세 하나를 비참과 슬픔과 고통의 자리에 세우셨습니다. 만일 그때 이스라엘 민족이 그를 따랐더라면 민족적인 비참과 슬픔과 고통이 극복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의 슬픔과 고통과 비참의 자리에 세우셨을 때도 그를 따랐으면 세계적인 비참과 슬픔과 고통이 극복되었을 것입니다. 좋아도 따라가고, 슬퍼도 따라가고, 죽어도 따라갔으면 세계적인 비참과 슬픔과 고통은 극복되었을 것입니다. 그 당시에 있어서 세계사적인 슬픔과 고통과 비참을 탕감해 놓고 인류로 하여금 예수를 따르게 하여 구원섭리에 참여시키자는 것이 지금까지의 복음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