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집: 하나님이 바라는 나라 1966년 05월 25일, 한국 전주교회 Page #212 Search Speeches

마음이 명령하" 대로 절대 복종하라

그러면 먼저 여러분 마음이 확실히 하나님의 마음으로 돌아간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돌아간다 하는 이 기점을 철처히 잡아야 됩니다. 이 마음이 가는 데는, 이 마음이 명령하는 데는 틀림없다, 하나님과 철석같이 내 마음이 접붙여 있고, 어디를 가도, 뭐 어떠한 환경에 가도 마음의 방향 앞에 나는 절대적으로 순응하고, 하나님의 목적을 향하는 그 방향과 완전히 일치되어 있다고 하는 그런 자신을 가져야 됩니다. 알겠어요? 「예」 이 자신을 못 가지면 안 돼요.

그래서 여러분, 마음이 내 자신에게 명령할 때, '야, 해라!' 할 때는 도피자가 되지 말라구요. 어떤 때 길을 척 가게 되면 전신주가 있습니다. 전신주에 시꺼먼 콜타르가 묻었건 뭐가 묻었건 척 가다가 전신주를 붙들고, 마음이 어쩐지 기도하고 싶다면 이놈을 척 붙들고는 기도하는 거예요. 남이야 웃겠으면 웃고 말겠으면 말고 딱 붙안고 기도하라는 겁니다. 그럼 되는 거예요.

마음은 둥근데 이것은 심문(心門)이 있어요. 여러분이 기도하게 되면 줄줄줄줄 언제나 잘되더든가? 안 그렇거든요. 거기에도 춘하추동과 마찬가지의 자기 성품에 따른 형이 있어요. 하늘과 더불어 이렇게 마음 방향이 딱 맞춰질 때가 있어요. 이때는 세상만사를 다…. 그때를 놓쳐 버리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때가 오면 벌써 안다는 거예요, 벌써. 여러분이 기도생활하면 대번에 아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 있다는 걸 알아요. 그때를 위해 단단히 준비해야 됩니다. 그때 가 가지고는 백사(百事)를 대비해 놓고 이 마음문을 활짝 열고 거기에 파고들어가면 여러분이 크나큰 힘과 크나큰 하나님의 사랑이 어떻다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단계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기도하게 되면 어느 시간에는 기도가 잘 된다 하는 걸 알아요. 그것이 춘하추동과 같이 달라져요. 어떤 사람은 새벽에 일어나 기도해야 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대낮에 기도해야 하는 사람이 있어요. 다 사람에 따라 다르다구요. 그것은 자기의 마음이 어떻게 생겼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것입니다.

나무를 보게 되면 다 푸른빛이 나지요? 잎만 보는 사람이 있으면 '다 마찬가지지 뭐. 다르긴 뭐가 달라?' 할 거예요. 그렇지만 아는 사람은 소나무면 소나무, 무슨 나무 무슨 나무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고, 그 과(科)가 전부 다르다는 것을 압니다. 질도 다르고 성품도 다르다는 거예요. 그 다른 것은 모든 작용 현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작용하는 것이 전부 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그렇지만 열매를 맺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자기의 씨를 남기는 것은 전부 다 공통이예요. 소나무는 소나무의 씨를 맺어야 돼요. 열매를 맺어야 돼요. 무슨 나무는 무슨 나무 열매를 맺어야 된다는 것은 공통이예요. 알겠어요? 「예」 그렇듯 양심은 우리를 재촉하여 어디로 가느냐? 어디로 지향해 가느냐?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곳으로 몰아내 가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들판에 떡 나가게 되면 오만가지 풀이 있지요? 씀바귀 같은 것, 혹은 별의별 아주 뭐…. 아이들까지 싫어하는 그런 풀이라도 가만 보게 되면 꽃이 안 피는 것이 없어요. 그렇지요? 「예」 가을이 되게 되면 열매맺지 않는 것이 없어요. 마찬가지예요. 생물로 태어난,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물건은, 번식하는 모든 것은 열매를 맺지 않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예요. 인간을 중심삼은 마음도 역시 열매를 맺어야 할 그런 목적을 향하는 과정에 처해서 우리가 거기에 따라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됩니다. 아시겠어요? 「예」 무엇을 맺어야 돼요? 「열매」열매를 맺어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에게로 돌아가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과거로부터 땅 위에 왔던 수많은 우리 성현현철들이 역사과정을 거쳐오면서 인류의 행복 실현을 위해 애쓴 동기는 어디에 있느냐? 마음이 원하는 곳에 가 보자 이거예요. 그랬지만 지금까지 가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가야 된다는 거예요. 가는 데는 어디로 가느냐? 하나님에게로 가야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찾을 때까지 가야 됩니다. 나중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할 때까지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의 마음은 안식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만일 '지옥까지 가자' 하면 어떨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땅 위에 살아 있는 기간이 얼마나 중요한가 알아야 돼요.

그런 관점에서 이 천지간에 하나님의 사랑을 점령한 사람이 있느냐 할 때, 있어요, 없어요? 「없습니다」 이거 큰일났구만. 그러면 하나님이 구원섭리를 헛했지요. 그래서 그런 기준을 가져야 되겠고, 그런 기준을 개척해야 되겠으니 수많은 사람이 역사노정을 통해서…. 하나님이 타락한 인간을 직접 지도하지 못하고 종을 세워서 지도해 나온 거예요. 수많은 종을 보내 가지고 종의 자리에서 지금까지 끌어올리는 데 천 명 만 명이 동원되어 희생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역사의 줄거리를 가려 나온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큰 강…. 여기에서 무슨 강이 제일 큰가요? 「섬진강」 저 서울 한강을 두고 보면 한강이라는 그렇게 큰 강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저 산골짜기에서 복잡한 지류가 흐르고 있다는 거예요. 어떤 지류를 보게 되면 한강이 흐르는 것처럼 이렇게 흘러야 할 텐데 이건 꺼꿀잡이예요. 지류에서는 꺼꿀잡이로 올라간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전체를 보지 않고 그것만 들여다보면 '어, 저거 반대로 가네. 저거 이단이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흐르는 물은 전부 다 자기 길을 찾아갈 줄 안다는 것입니다. 물이 자기 갈 길을 못 찾아가던가요? 자기 길을 찾아간다 이겁니다. 그래, 반대로 꼬불꼬불 꼬불꼬불 흘러 흘러 어디로 가느냐 하면 큰 강을 이뤄 가지고 대해로 흘러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러면 사람의 양심이 물만 못하냐? 아니예요. 사람의 양심은 지극히 거룩해요. 더우기나 시대에 접해 사는 사회 혹은 세계적인 사조에 에워싸여 나가는 여러분에게 있어서는 이 세계적 사조를 천운이 감싸 가지고 환경이 하나를 이룬 여기서 감싸 나가기 때문에 그 권내에 처해서 작용을 하는 그 양심도 갈 길을 안다는 거예요. 갈 길을 알기 때문에, 여러분이 갈 길이 틀림없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가라고 명령하는 것입니다. 그 명령하는 명령에 절대 복종하라구요. 아시겠지요? 「예」 뭘하라구요? 「명령에 복종하라」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을 점령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