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집: 천국의 거점이 어디냐 1971년 08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1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찾아 나오신 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그러면 하나님이 찾고 있는 남자는 어떤 사람이겠느냐? 어떻게 생겼겠느냐? 성경에 기록된 엘리야의 예언을 보게 되면,'이 세상의 끝날에는 악의 세계에 빠져 있는 인간을 구할 수 있는 주인공이 온다'고 했습니다. 새로운 인간세계의 주인공이 온다는 것입니다. 에스겔, 이사야, 예레미야등 4대 선지자들이 예언하는 것을 보면 모두 그 내용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누구냐?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이라고 합니다. 자기들이 예수장이니까 예수라고 하겠지만 일반 사람들은 어디 그럽니까? 불교 믿는 사람들은'예수가 왜 그 사람이냐? 동정녀 마리아가 누구고, 그 아비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추하게 난 예수인데…' 하는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자기들이 예수를 믿으니까 마리아가 성령으로 예수를 잉태했다고 하지 불교에서 보면 예수는 사생아입니다. 그렇잖아요?

아버지가 없이 태어났다는 말은 세상에 통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믿기를 잘하니까, 주먹구구식으로 누가 어떻다 하면 그것을 믿으려고 하니까 통하지요. '야!' 하는 데 있어서 좋은 마음을 가지고 '야!' 하는지, 나쁜 마음을 가지고 '야!' 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지능을 가진 사람은 '예'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의 기독교인들 가운데는 별의별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사람들은 각기 자신이 하나님이 찾고 있는 기독교인이라고 하지만 어림도 없다구요. 그들의 내부에는 권위의식이 꽉차 있습니다. 거의 출세를 꿈꾸고 있어요. 그들은 악당의 사촌쯤은 될 거예요. 그러니 하나님의 선한 아들딸은 못 돼요. 이 자리에 그런 분들이 왔다면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섭섭할지 모르지만 할 수 없습니다. 섭섭해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남자 중에서 그래도 하나님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남자는 어떤 사람이냐? 성인입니다. 성인은 세계주의자예요. 세계주의자가 아니면 성인의 반열에 못 들어갑니다. 성인을 보면 공자도 세계주의자요, 석가도 세계주의자입니다. 예수도 갈릴리 해변을 돌아다니다 33세의 총각으로 뜻을 못 이루고 죽긴 했지만 세계주의자입니다. 마호메트도 세계주의자입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성인 축에 못 들어가는 거예요. 소크라테스는 철인이지 성인은 아닙니다. 철인(哲人)은 진리의 왕은 될 수 있으나 생명을 주관하지는 못합니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생명을 주관 하느냐? 종교만이 생명을 주관합니다. 종교 가운데 무슨 종교냐? 하나님을 모시는 종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에게는 생명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성인은 세계적인 주의 사상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신을 부정한 성인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예수는 기독교의 우두머리가 되었지요? 석가도 불교의 우두머리, 공자도 유교의 우두머리, 마호메트도 회회교의 우두머리가 되었지요? 그러면 그들의 맨 꼭대기에는 누가 서 있느냐? 그들 자신이 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는 신이 서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많은 얘기를 여러분에게 할 시간은 없지만, 성인의 반열에 서기 위해서는 세계주의자가 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를 보게 되면 통일교회 사상은 천주주의입니다. 통일교회의 주의는 세계주의보다 더 큰 것입니다. 그렇다면 통일교인은 성인들보다 더 낫겠다는 말이예요? 통일교인이 성인들보다 더 낫겠다면 하나님이 좋아할까요, 나빠할까요? 하나님께서 '고얀 녀석들, 너희들이 역사적인 성인들보다 더 나으려고 해? 라고 하시겠어요?

오늘날 기독교는 태평합니다. 예수 믿어 구원받겠다고 하지만 통일교회는 예수만 믿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습니다. 성경을 보면 바울이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롬 8:35)"라고 했습니다. 주 예수의 사랑 가운데서 왜 못 끊어요? 끊을 자가 하나님이지요? 하나님은 끊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제시하는 조건과 하나님이 제시하는 조건은 다릅니다. 예수는 죽지 않으려고 하는데 하나님은 죽으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바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시옵소서'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