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집: 우리와 복귀의 진로 1972년 09월 25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44 Search Speeches

아담보다 나을 수 있" 길을 어떻게 찾아 내느냐가 문제

그런 입장에서 볼 때 예수님이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고 하신 말씀이 그 어떤 말씀보다 복음입니다. 그럴 수 있는 심정적 경지에 도달해 봤느냐? 이놈의 자식들, 도적놈들! 꿈에라도 생각해 봤어? 그 경지를 가야 합니다. 옛날 강원도에 어떤 담배 농사하는 농민 앞에 이 박사가 나타나자 그 농민이 '각하 이럴 수 없는 일이요'라고 하면서 눈물을 지으며 자기의 모습을 감추었다는 말을 내가 들었지만,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구요. 나 같은 모습 앞에 일국의 수령이 나타난 것은 나라의 수치요, 부끄러움이 아니냐.

'천하의 대주재인 하나님이 나 같은 사람 앞에 나타날 수 없다'고 하는, 죽을 종새끼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그래도 내 마음을 달랠 수 없는 부끄러운 자체를 안고, 어디 솟아날래야 솟아날 수 없고 어디로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처참 중에서 차라리 하늘을 위해서 죽을 수 있는 하나의 길이 있으면 그것이 내가 바라는 최고의 복된 자리라고 외치고 죽을 수 있는 그런 부끄러운 마음, 그것이 행복하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돼요. 그런 것을 아시는 예수님이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 고 하셨는데 그것 당연한 말입니다. 그게 여자한테만 한 말이예요? 그러한 경지를 거치지 않고는 아담 해와의 실수의 경지를 벗어날 수 있는 인연을 찾을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교회의 문선생이 이 길을 나올 때, 뻔뻔스럽게 임자네들과 같이 벗고 돌아다니고 구경하고 싶은 것 다 구경하고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나왔을 것 같아요? 아니라구요. 인중지말(人中之末)의 생활을 해내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내가 돈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요, 형제가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사주팔자가 고물을 사게 안 돼 있지만 비참한 생활을 해왔다는 거예요. 햇빛을 바라보고 산 사람이 아니라구요. 머리를 숙이고 죄인같이 살아왔어요. 그런 훈련을 받아 나왔습니다.

그런 역사를 지닌 선생님을 만나 여러분이 지금까지 추악한 역사를 남기고, 하나님이 지금까지 있는 정성을 다들여 세워 놓은 복을 옆으로 빼먹겠다는 그런 간신이 있다면 하나님이 용서할 것 같아요. 어림도 없습니다. 그렇게 껄렁껄렁한 길이 아니라구요. 내가 껄렁껄렁한 사람이 아니라구요.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되겠어요. 어떻게 아담보다도 나을 수 있는 그 하나의 길을 찾아내느냐가 문제예요. 천신만고, 생애를 다짐하는 희생이 있더라도 그 자리에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아직까지 그런 가치의 자리에 못 선 것을 수치로 알고 거기에 사로잡혀 눈물로써 하나님 앞에 죽음길을 달리고자 하는 길이 복귀의 길이더라 이거예요. 누가 알겠어요? 지금까지 놀아 먹은 사람들은 전부 다 발길로 배지를 차 버리고 귀싸대기를 올려야 돼. '또 그러겠어, 이놈!' 앞으로는 세계가 배울 거라구요. 내가 교육을 단단히 할 거라구요 그때는 뺏골이 녹아날 수 있는…. '야! 이제 알겠나이다' 할 때가 올 것입니다. 그전에는 가르쳐 주지 않을 거예요.

오늘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막다른 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듣겠으면 듣고 말겠으면 말라구요. 아담보다 낫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3세계를 어둠의 함정으로 몰아넣은 악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3세계를 해방시켜 줘야 할 책임이 있지 않느냐. 그래야 될 게 아니냐. 천사세계를 누가 해방시켜 주고, 세계인류를 누가 해방시켜 주고, 하나님에게 있어서 그 심정의 한의 수난길을 누가 해방시켜 주느냐? 하나님을 위하는 효자로서 나라를 위하는 충신으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그것은 사탄의 조롱을 받는 자리에서는 불가능할 것이 아니냐. 그럴 수 있는 아들과 그럴 수 있는 딸을, 하나님은 수난길의 그 어려운 죽음의 고비를 극복하면서 내일의 아들딸을 얻는다는 소망의 마음을 가지고 기다리면서 극복해 나온 길이 아니냐.

그런 관점에서 통일교회 교주로 오게 된 문선생을 부모요 아버지라고 하는 그 아들딸의 모습이 지금 여러분들과 같은 모습이 아니라구요. 어림도 없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혈통적인 인연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사탄 마귀의 새끼라구요. 그 본질이 아직까지 남아 있어 가지고는 하늘나라 가기가 쉽지 않아요. 그게 간단한 게 아니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