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집: 새로운 7년노정을 맞을 준비 1966년 11월 0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6 Search Speeches

재정비해야 할 현재의 실정

여러분은 노아나 아브라함, 혹은 역사시대의 그 어느누구라도 여러분의 그 심정기준 앞에서는 머리 숙일 수밖에 없는 그런 사람이 되어 봤습니까? 그렇게 되어야 할 여러분이 어떻게 해서 그렇게 쩨쩨하게 되어 버렸습니까? 누가 그렇게 만들었어요? 통일교회 문선생은 그렇게 안 만들었어요.

통일교회가 지향해 나가는 이념은 그런 것이 아니예요. 그런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지도 않습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그러한 허물을 벗겨 버리고 다시 한번 불을 질러야 하는데, 이것을 선생님이 해야 할 것이냐? 아니면 여러분 자신들이 자발적으로 해야 할 것이냐? 하나님은 자기가 자발적으로 하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제2차 7년노정을 개척하여 나가기 위해서는 3년, 4년의 단계를 거쳐 넘어가야 합니다. 세계사적인 운세에서는 2차가 언제나 생사를 결정하는 판결을 지어 나왔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2수를 중심삼고 판결지어야하니 제2차 7년노정에 민족적인 운명을 걸어 놓고 몸부림쳐야 합니다.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작전을 세워야 하는 데 그런 문제를 중심삼고 의논할 사람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자기의 현재의 모든 것을 버리고 다시 한번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1966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다가오는 12일에 있을 자녀의 날은 1차 7년노정에 있어서 마지막 자녀의 날입니다. 이걸 생각할때 하나님 앞에 그 자녀의 책임을 다하여 진정으로 아버지를 봉양할 수 있는 효자가 어디 있습니까? 통일의 식구들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마음속에 파고 들어가 거기에서 하나님이 기억할 수 있고, 하나님이 참다운 아들딸이라고 칭찬할 수 있는 무리가 있습니까? 여러분이 상례적인, 습관적인 형태는 갖추었을는 지는 모르지만, 참다운 심정을 갖추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다시는 올 수 없는 이 7년노정은 다 흘러가 버렸습니다.

제1차 7년노정에 있어서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이냐? 지치고 초라한 모습을 가지고 그냥 넘어갈 것이냐? 아니면 무엇을 가지고 넘어갈 것이냐?

6수는 사탄세계의 수입니다. 숫자적으로 말하면 1966년과 제1차 7년노정의 6년째, 이렇게 6수가 세 개로 채워지는 것은 우연의 일치로만 볼수 없습니다. 이 사탄수의 대표적인 수를 영광의 수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은 없을 것이냐? 어떤 때는 선생님이 자녀의 날을 세운것에 대해서 서글프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제1차 7년노정이 지나는 이 마당에서 자기 자신과 하나님과의 그 인연이 어떻게 되어 있느냐? 심각한 문제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여러분은 재정비하지 않고서는 재출발할 수 없는 것이 현재의 실정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것을 뼈살에 사무치도록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여러분의 힘으로는 해결을 못합니다. 하나님의 심정을 끌어 폭발적인 체험의 과정을 통해야만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지난날의 뼈에 사무친 것이 너무나 진해서 부정할래야 부정할 수 없고 잊어버릴래야 잊어버릴 수 없는 너무나 엄연한 사실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접어둘 수 없는 역사적이고 시대적인 모든 사정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부여안고 눈물 흘리며 가야할 남은 길 앞에 지난날의 모든 조건을 제물로 바치기 전에는 정비할 수 없습니다. 그냥 이대로 모든 것이 될 것 같아요? 이것을 다시 한번 정비 하도록 해야 합니다. 7년노정은 선생님이 가는 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선생님에게는 조용한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선생님이 40여 년 살아온 생애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원수들을 사랑한 생애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언제까지나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이제는 '원수를 갚아라' 할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때에 대비하여 나타나야 할 선생님의 인격은 어떠해야 하느냐? 이것이 복잡한 문제입니다. 선생님은 삼천리 반도에 살고 있는 이 민족을 살리기 위해 남한 각지에 있는 명승지를 찾아가 '아버지여, 이 강산 이 민족에게 하나님의 인연을 맺어 주소서' 하고 기도했습니다.

이제 이런 길을 선생님이 계획을 했으니 이것이 1차에 안되면 2차에, 2차에 안 되면 3차까지 해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루어야 합니다 만일 3차까지 해서 안 되면 전부다 죽는 것입니다. 1차, 2차, 3차에서도 안 되면 선생님을 따라다니는 사람들과 전부다 한 구덩이에서 죽든가 멸하든가 할 각오입니다.

선생님이 쫓김받던 서러운 때에, 홀로 삼천만 민족과 삼천리 반도를 바라보면서 눈물지으며 아버지 앞에 기도한 것이 불원한 장래에 이루어지면 그날에 다시 한번 이 명승지를 찾아오겠다고 하나님 앞에 기도드린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선생님과 같이 한 적이 있습니까? 여러분들을 보면 그저 오늘 못하면 내일 하지 하는 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