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집: 인생의 갈 길 1971년 01월 08일, 한국 춘천교회 Page #272 Search Speeches

몸을 주관할 수 있" '번째 방안

그 다음에 몸을 주관할 수 있는 두번째 방안이 무엇이냐? 마음과 몸이 비슷비슷하니까 싸움을 한다는 거예요. 레슬링 세계 챔피언하고 유치원 어린이하고 상대가 됩니까? 그것은 싸움이 되지 않습니다. 결국 서로가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번째 방안은 마음에다 힘을 불어넣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마음에 힘을 불어넣어야 된다는 거예요. 이 두 가지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

그러려면 온갖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정성을 쌓아 올리면 마음의 문이 열립니다. 그 마음 문이 열리기만 하면 아주 강력한 힘이 나오기 때문에 몸뚱이 같은 건 문제도 안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아직 그걸 모를 것입니다. 마음과 몸이 비슷비슷한데 마음의 힘이 몸의 3배만 되어도 몸뚱이는 문제가 안 됩니다. 몸을 그냥 그대로 두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마음에 힘을 압축시켜 가지고 몸을 일시에 끌고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의 세계에서는 정성을 들이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도통한다는 말을 들었을 것입니다. 도를 통하게 되면 마음에서 강력한 힘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뚱이가 하고자 하는 것을 하면 할수록 메슥메슥하고 기분 나쁜 냄새가 난다는 거예요. 생각만 해도 아주 기분이 나쁘다는 것입니다. 도를 통한 사람은 마음에 강력한 힘이 옴으로 말미암아 그냥 그대로 놓아 두더라도 몸은 마음이 하자는 대로 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두 가지 방법 이외에는 몸뚱이를 조정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몸의 지배를 완성하기 위해서 이러한 작전을 펴 나오고 계신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종교의 가르침입니다. 따라서 통일교회도 지금 그러한 공식대로 나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게 되면 자연히 인간으로서 가야 할 고차적인 자리,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은 하나님의 아들임을 스스로 자각하는 자리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에 들어가게 되면 하나밖에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석가모니가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이라고 말한 것처럼 자기의 권위에 미칠 사람이 없습니다. 홀로 스스로의 가치를 찬양할 수 있는 영광된 자리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홀로받을 수 있는 아들이 되어 하나님이 지은 피조세계와 하나님과 관계되어 있는 모든 것을 자기의 것으로 상속받을 수 있게 되니 홀로 높다고 자각하는 자리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자리에까지 가서 하나님의 사랑권내에서 살기 위해 찾아가는 길이 인간이 가야 할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