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집: 전쟁의 시점 1968년 06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51 Search Speeches

사탄편을 이기기 위해서" 동지가 필"한 시점인데

사탄편과 하늘편이 대적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사탄편은 너무나 크기 때문에 거기에 대적하기 위해서는 나 하나 가지고는 안 됩니다. 절대로 나 혼자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반드시 동지가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동지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심이 자기 부모보다도 더 간절하고, 자기 형제보다도 더 간절하고, 자기 친구보다도 더 간절하고, 자기 스승보다도 더 간절해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서로가 밤을 새워 가면서 말하고, 생사지경을 나누어 넘어갈 수 있는 경지에서 결심하면 여기에서는 그 어느 것에도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단결력을 가지게 됩니다.

그 환경이 아무리 무자비한 환경이라 하더라도, 비록 단둘이 원수의 적진 가운데 서더라도 서로가 격려하는 그 힘으로 그것을 밀고 넘어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보다도 둘이 배가되는 역사를 했기 때문에 그런 강력한 힘으로 내일을 향해서 진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날 여러분은 동지의 필요성을 상실했습니다.

1960년대에는 통일교회의 형제가 20리 밖에 있어도 일주일에 한번씩 만났습니다. 안 만나면 안 되었습니다. 자주 찾아가 만날 수 없는 50리 거리에 있는 형제를 만나기 위해서는 20리와 20리 사이에 장소를 택해서 몇시에 만나자고 해서 만났습니다. 그렇게 만나려고 걸어가던 그 시간은 하나님과 같이 움직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만나는 그 순간에는 지금까지 자기 고충을 전부 다 터놓을 수 있었고 자기 계획을 위해 서로 의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환경을 지금 어디서 찾겠습니까? 동지에 대한 간절함이 점점 희박해 감으로 뜻이 관념적으로 인식되었지 사실적인 입장, 현실과는 관계 맺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뿌리없는 나무와 같아서 세파에 흘러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결국은 여러분 자신이 사탄편이냐 하늘편이냐를 확고히 하는 전쟁의 시점에 서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내가 복귀되고, 내 가정이 복귀되고, 사회가 복귀되고, 세계가 복귀되는 그 과정에는 내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더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나간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망각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의 더 심각한 전투장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의 시련이 탄식의 조건으로 남아져 있는 사람은 내일의 시련장으로 전진할 수 없는 것입니다. 후퇴할 수밖에 없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을 중심삼고 시대적인 혜택권내에 내세워서 역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은 하늘대로 가고 나는 나대로 떨어지니, 여기에서는 아무리 탄식을 하고 몸부림쳐도 소용이 없습니다. 과거 역사가 그리워 아무리 몸부림쳐도 환경은 이미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이런 결과에 놓여 있는 세상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타개할 것이냐? 여러분은 옛날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지금은 전쟁의 시점입니다. 대인관계를 맺는 데 있어서도 전쟁의 시점입니다. 하늘과 사탄과의 판가리 싸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극적인 시점을 어떻게 발전시키느냐 하는 것이 선결문제입니다. 내 생명을 지키고 연장시킬 수 있는가를 결단하는 최후의 결판장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하루의 시간과 생활을 자극시킬 수 있는 내 자신을 어떻게 복귀시키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밥을 먹으면서도 바쁘게 재촉하면서 먹고, 잠을 잘 때도 바쁘게 재촉하면서 자고, 일어날 때도 바쁘게 재촉하면서 일어나야 합니다. 언제나 뜻 앞에서 하늘편에 선 내 자신을 고맙게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입장에서 바삐 걷는 그 걸음은 적진을 향하였느냐? 사탄편을 쓰러뜨리고 점령하는 데 있어서 나는 진정한 용사였느냐? 우리는 이것을 생각해봐야 하는 것입니다.

시대적인 혜택권이 보다 넓어짐에 따라서 우리는 여기에 대응할 수 있는 보다 강한 신념을 어떻게 가지느냐? 이것이 현재 통일교회 신도들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선생님은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