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집: 인생의 갈 길 1971년 01월 10일, 한국 수원교회 Page #201 Search Speeches

몸을 주관하" ' 가지 방법

몸을 제재하는 방법에는 몸을 쳐서 마음과 몸의 비율을 5대 3쯤으로 하여 몸을 약하게 하는 방법과 마음을 10배로 펌프질해서 고압으로 압축을 넣어 강하게 만드는 이 두 가지 방법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몸을 주관하기 위해 금식을 했던 것입니다. 어느 종교를 보더라도 그 종교 내에는 고행을 하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 종교일수록 고차적인 종교라는 거예요. 이 세상을 완전히 부정한 자리에서 출발해야 완성이 이루어지는 거예요. 참된 종교는 전체를 부정하며 나가는 것입니다. 세상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거예요. 참된 종교는 세상의 것을 긍정하는 데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하는 데서부터 출발하는 겁니다. 부정의 밑바닥에서부터 긍정의 요건을 형성시켜 가지고 자아의 주관권을 세워 나가야 합니다. 여기에서 마음을 중심삼고 재창조된 가치의 존재로 될 때에는 선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게 이론적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첫째 방법입니다.

그 다음 방법은 뭐냐 하면 마음에 펌프질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정성을 들여야 됩니다. 기도를 해야 되는 거예요. 밤을 새워 가며 기도를 해야 됩니다. 기도하는 데에는 눈물이 없어 가지는고 안 되는 겁니다. 하나님을 배반함으로 말미암아 눈물로 역사가 출발되었기 때문에 눈물을 흘려야 됩니다.

기도할 때에는 `하나님, 나는 불쌍한 사람이옵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 되고 훌륭한 사람이 될 터이니 나를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라고는 절대 하지 말라는 겁니다. 기도를 하려면 `하나님이여, 세계의 불쌍한 만민을 구하는 것이 당신의 뜻이 아니옵니까? 지금 이 순간에도 억울하게 죽는 사람이 있거든 내 생명을 바쳐서라도 구하고자 하오니, 그들을 구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을 저에게 가르쳐 주소서'라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그 순간에 누구를 필요로 하겠어요? 나를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지역적인 한계는 다를지라도 하나님의 마음이 그곳에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기도를 해야 되는 거예요.

기성교회에서 기도하는 것을 보게 되면 자기의 아들딸은 전부 다 천국 가게 해 주시고, 남의 아들딸은 전부 다 종살이를 하게 되어도 좋다는 식의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식의 기도를 해서 될 것 같아요? 천년 만년 기도해도 안 되는 것입니다. 기도라는 것은 전체를 위해서 비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통일교회 교인들은 절대 자기를 위해서 기도하고 정성들여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세계를 붙들고 나라를 붙들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애국자였습니다. 왜정 때에는 어느 누구보다도 나라를 위해서 눈물을 많이 흘린 사람입니다. 일본으로 가기 위해 부산 부두로 갈 때에 서울역을 떠나면서부터 통곡을 하며 갔습니다. 지금도 한강의 철교를 지날 적마다 20대 청년 시절에 눈물을 흘리며 떠나던 그때의 기억이 어제같이 느껴집니다. 불쌍한 이 민족을 위하여 밤을 새우면서 생명을 걸고 기도해 보호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부산 부두를 떠나면서 눈물을 흘리던 일, 일본에 가 가지고도 밤을 새워 가면서 기도하던 그러한 사실들이 생각납니다. 그렇게 하면서 지금까지 나온 것입니다.

나에게도 아들 성진이가 있지만, 내가 7년 동안 이북에 가 있으면서도 자식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기도 한번 안 했습니다. 기도를 해보면 대번에 알 수 있었지만 편지도 한 장 안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그렇게 매정했습니다. 이미 하나님에게 맡겼기 때문에 간섭하지 않았습니다. `죽게 되더라도 당신의 소원대로 하소서'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내가 갈 길은 나라를 위해서 가는 개척자의 길이요, 공산당을 쳐부수기 위해서 가는 길이라는 겁니다.

이 길을 가는 데 있어서 선생님은 누구보다도 열렬한 하나님의 지지자라는 것입니다. 공산당의 나라에서 포로생활 했던 것이 그 증거입니다. 이북에서 포로생활을 할 때에도 선생님은 그 수용소 소장까지 내 앞에서 인사를 하고 지나가게 만들어 놓았다는 것입니다. 일을 하는 데에 있어서도 선생님은 매사에 뛰어났습니다. 그리하여 나에게 모범 노동자 표창을 안 줄래야 안줄 수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시시하게 그들 앞에 머리를 숙여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선생님이 그렇다는 겁니다. 내가 무슨 일에 손을 대는 날에는 죽기 아니면 살기입니다. 그렇게 하니까 통일교회 문선생이 지금까지 나온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자꾸 소문이 나야 됩니다. 그건 무엇을 위해서냐 하면 마음에 강력한 힘을 투입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의 비율을 5대 10쯤 되게 만들어 놓으면 유치원생과 참피온을 비교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문제없이 몸을 마음쪽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두방법 외에는 가르쳐 줄 것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는 이러한 내용을 가르쳐 주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런 종교야말로 참된 종교입니다.그렇기 때문에 통일원리를 절대적으로 부르짖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