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집: 찾는 사람들 1972년 10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9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찾" 자리- 있어서 강하고 담대하게 나가자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10월을 보내면서 이제 2개월 남은, 1972년도라는 것은 역사 시대에 없는 해라고 정초에 선생님이 말씀했던 것이 과연 그렇습니다. 이해에 대한민국과 통일교회의 운세가 한고비 넘어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1974년도까지 세계적인 입장에서 통일교회가 자리를 잡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명을 짊어지고, 그것을 지도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불철주야 지금도 다져야 할 책임을 짊어진 사람이 여기 서 있는 사나이입니다. 고독한 길을 가는 사나이기 때문에 따르고 있는 사람도 고독한 길을 가는 것입니다. 비참한 운명을 찾아가기 때문에 따르고 있는 무리도 비참한 운명입니다. 그렇지만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내가 망할 줄 알았더니 망하지 않는 것을 여러분이 실제를 두고 증거해 준 셈이라구요. 후퇴냐, 전진이냐? 망하느냐, 흥하느냐? 두 갈래의 판정은 누가 하느냐? 통일교회 문선생님이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하는 것입니다.

11월을 맞이하면서 남은 60여 일을 역사시대의 뜻을 잘못 알았으면 그것을 회개할 수 있는 기간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1973년을 고이 맞을 수 있는 하나의 소망의 해로서 저에게 허락하시옵소서'라고 책임을 못한 사람은 다짐하는 회개라도 해야 되겠습니다. 아무리 봐도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이 찾는 사람들은 나밖에 없다는 결론을 이미 지었다 할진댄, 찾아왔던 하나님을 뒤로 돌려보내는 입장에 서서는 안 될 것이 아니냐? '야! 네가 못 가면 데리고 가야 되겠다고, 끌고 가야 되겠다'고, 너 놓고는 못 가겠다고 할 수 있는 하나님으로서 모셔야 할 것이 아니냐?

여러분, 오래지 않아 선생님은 미국을 향하여 가야 될 운명에 놓여 있습니다. 떠나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런 입장에서 볼 때, 선생님을 믿지 말라구요. 여러분의 안방에서 믿을 수 있는 스승이 아니예요. 여러분이 믿는 그런 입장의 믿음으로서 통일교회를 믿지 말라구요. 여러분이 믿고 있는 현재까지의 그 믿음 가지고는 통일교회는 상관할 수 없는 거라구요. 차원이 높은 입장에 있어서의 새로운 민족적 자각과 세계적 자각을 가지고 천륜 앞에 당당히 나설 수 있는 새로운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이 혼란한 세계 앞에 새롭게 도약하든가 복귀하든가 해야 합니다. 두 길을 갈 수 없습니다. 그야말로 우리 통일교회 내에 있어서 일대 위기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어젯날의 그것 가지고는 안 됩니다.

삼천만이 우리 통일교회를 부르고 있고, 30여 억 인류가 부르고 있고 영계에 있는 수천 억의 영인들이 우리들을 부르고 있는 이 거룩한 자신인 우리가 하나님 앞에 명령받았다 할진대는 당당하게 가야 되겠습니다. 졸장부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강하고 담대하라 이겁니다. 내 앞에 나타난 원수가 아무리 강하더라도 내 신념이 제압하게 되면 승리하는 것입니다. 승리한다구요.

보라구, 여러분, 지금 선생님이 한 6억이란 돈이 필요한데, 돈 한푼 없다 이거예요. 현찰이 6억이 필요한데 돈 한푼 없으니 어떻게 할 것이냐? 패자가 될 것이냐, 승자가 될 것이냐? 하나님은 살아 있다 이거예요. 지금까지 해 나온 일이 그렇듯이 이번 이 고비를 넘는 것도 하나님을 부둥켜 안고, '내가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누구보다도 하나님이 사랑하는 아들딸을 사랑하고, 누구보다도 하나님이 사랑하는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필요한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아도 필요한 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기필코 이루어 주신다는 신념이 앞서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될 것이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두고 보라구요. 되나 안 되나….

하나님이 찾는 자리에 있어서 파수병의 길을 직행하는 사람은 망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걸음 발을 대딛게 될 때는 민족이 부르는 함성을 들어야 되겠고, 두 걸음 걸어갈 때는 세계가, 세 걸음 갈 때는 한나님이 부르는 소리를 들어야 되겠습니다. 숟갈을 들으나, 잠을 자나, 깨나, 하늘을 보나, 땅을 보나 '나의 소원은 이것이요?' 라고 해야 하고, 새가 날거든 '야! 너는 내 소원 알지? 네가 가는 길이 내 갈 길을 지시해 주는 것이면 얼마나 좋겠느냐? 내 그날을 재촉할 수 있고 승리를 할 수 있는 하나의 조건이 됐으면 얼마나 좋겠느냐? 그것이 그립구나. 그것 때문에 미치겠어'라고 해야 합니다. 그런 길을 가자는 것이 통일교회를 지도하고 있는 문 아무개라는 것을 여러분이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런 길을 여러분이 인연된 입장에서 볼 때, 여러분이 혼자서는 못 가고 같이 가야 할 운명이 있기 때문에 선생님보다도 못한 자리에 서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보다도 철저하고, 선생님보다도 앞서고, 선생님보다도 각오가 확실하면 얼마나 좋겠느냐?

세계로 가는 데 있어서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면, 그런 사람은 망하지 않습니다. 책임 대열을 지키고 나서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라서 말씀을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