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집: 인생의 갈 길 1971년 01월 08일, 한국 춘천교회 Page #318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보이지 않" 분으로 계시" 것이 오히려 다행

남아연방공화국의 케이프타운에는 지금 다이아몬드 산출을 중심삼고 큰문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인간들이 하나님이 계시는 곳을 알게 되면 힘깨나 있는 사람들은 전부다 하나님을 자기의 하나님으로 만들려고 싸울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다면 아마도 하나님을 놓고 몇 천 년의 싸움이 벌어질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생각을 참 잘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이 안 보이게끔 하신 것이 지극히 가당한 처사라는 말입니다.(웃음) 그러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주인 외에는 모르는 것입니다. 비밀의 길잡이로서 비밀의 내용을 가진 사람 이외에는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 아들딸 외에는 모르는 거라구요. 그것을 안다면 기분이 좋겠어요, 나쁘겠어요? 「좋습니다」 그것을 안다면 땡전 한 푼없이 맨 주먹으로 다니더라도 기분이 좋을 것이고 밥을 한끼쯤 굶어도 그 까짓 것은 문제도 안 될 것입니다. 하루밤쯤 잠을 못 자더라도 그 까짓 것은 문제도 안 된다는 거예요. 생각만 해도 좋거든요.

그렇겠어요, 안 그렇겠어요? 남들이 나 죽는다고 야단하더라도 죽겠으면 죽고 말겠으면 말아라 한다는 것입니다.(웃음)

앞으로 여기 통일교회 문선생이라는 사람의 이름이 자꾸 날 것입니다. 여러분 동네의 할아버지들도 손자들의 귀에다 대고 `문선생' 손자들도 할아버지 귀에다 대고 `문선생' 할 때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안 올지도 모르겠고요. 그렇지만 나는 그런 때가 오기를 바라고, 그런 때가 오도록 만들려고 합니다. 기분 나빠요? 「좋습니다」 기분 나빠도 할 수 없어요. 세계 사람들이 모두 통일교회 문선생을 좋다고 하게 되면, 그것이 대한민국의 자랑거리가 되지 망할거리가 되겠어요?

그러므로 통일교회 아가씨나 총각들이 할아버지들에게 `할아버지, 오늘 서울에서 오신 선생님이 말씀을 하시는데 무슨 말씀하시는지 한번 가서 들어 보세요. 재미 없는 말씀은 하지 않을 것이예요. 무슨 말씀을 하는지 가만히 들어 보세요' 라고 해서 모시고 오신 분들, 들어 보니까 어때요? 뭐왔다가 가는 것이 손해는 안 날 거예요. 모르는 사람이면 손해를 볼 지도 모르지만(웃음) 이거 동정 좀 하시라요. 이렇게 땀을 흘리면서 내가 이야기를 하는데.

여러분, 사랑하는 남편의 편지가 있으면 그 편지를 서랍 안에다 넣어 둡니까, 서랍 밖에 놔 둡니까? 「안에요」 겉옷에다 넣어 둬요, 속옷에다 넣어 둬요? 「속옷에요」 우리 아주머니들 솔직히 얘기해 보세요. 치마 깃에 싸둬요, 속옷 안에 싸 둬요? 틀림없이 속옷 중에서도 비밀스런 속옷 안에 넣어 둘 것입니다.(웃음) 이 말이 거짓말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가짜입니다. 진짜가 아니라구요. 지극히 사랑하는 하나밖에 없는 귀한 비밀은 전혀 남이 모르는 곳에 냄새도 모양도 사정도 불통하는 곳에다 저장해 두는 것입니다. (웃음)

그러면 하나님을 중심삼고 그런 법을 적용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나님 자신이 우주적인 귀한 존재이므로 인간들이 하나님을 아는 날에는 큰일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세계가 한꺼번에 난리난다는 거예요. 여러분 이번에 영국에서 일어난 압사 사건 알지요? 축구 시합이 있었는데, 그 시합을 구경하려고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가 압사 사건이 일어났다고 신문에 났잖아요. 그렇게 공을 차고 운동하는 데서도 압사 사건이 일어나는데 하나님이 있는 줄을 알면 어떻겠어요? 하나님이 내가 여기에 이렇게 있다고 전시했다가는 그 나중 일을 어떻게 처리하겠어요? 생각해 봐요. 처리할 수 있겠어요?

얼마 전에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이 왔을 때도 늙은이 병신 할 것 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악수 한번 하겠다고 몰려들어서 길을 막아 버리니까 할 수 없이 뒤로 돌아가던데 하나님이면 어떻겠습니까? 그러니 보이지 않아야 됩니다. 그렇지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는 거라구요. 만약 하나님을 그렇게 전시해 놓았다가는 아마도 미국과 소련이 이마를 맞대고 싸울 것입니다. 그것도 대포와 원자탄을 동원해서 싸울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러기에 하나님이 인간에게 그런 염려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안 보이는 자리에 계시기로 한 것입니다. 이거 잘한 거예요, 못한 거예요? (웃음) 잘됐지요? 「예」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깊은 곳에 있는 비밀을 알아내고 들추어낼 수 있는 주인공이 누구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