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집: 전도활동과 경제활동 1969년 05월 12일, 한국 부산교회 Page #156 Search Speeches

시급한 정세를 어떻게 인적 자원을 확보하면서 넘어가느냐

이제 조금만 지나가면 그런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영남대학교를 중심삼아 가지고, 청구대학하고 대구대학하고 합해 가지고 영남대학교라고 하잖아요? 「예」 앞으로 원리연구회를 중심삼고…. 이선근 박사가 거기에 총장으로 오는데, 내가 이번에도 그를 만나 가지고 설득시켰어요. 앞으로 우리의 이 세계적인 활동에 대해서 그 영감이 내 얘기를 듣고 세계청년회라는 것을 만들면 거기에 이사를 맡는데 대한 승낙도 하고 현장에서 사진도 찍어 주고 그렇게 나오고 있어요.

그 영감이 나하고 약속한 것이 뭐냐 하면, 앞으로 대학교의 사상적인 지도는 우리 이념을 중심삼고 하게 해야 되겠다는 거예요. 대통령이 자기를 불러 가지고 총장 책임을 줄 때 '왜 나한테 이런 책임을 줍니까?' 하니까 '당신밖에 할 사람이 없어서 불렀소' 하더라는 거예요, 왜냐하면 성격적인 면에서 혁명적인 기질이 있거든요, 그 영감이. 누구 말을 안 듣는 다 이거예요. 고집도 있고. 지금까지 쌓아온 역사가 그러니만큼 혁신적인 대학을 창설해야 할 입장에 있기 때문에 그 영감을 불러 가지고 그걸 맡긴 거라구요. 그래서 맡은 모양이예요.

그래 '학교를 세워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지도이념을 무엇으로 해야 되겠느냐' 하고 물어 보니까 '그렇기 때문에 당신을 부른 것이 아니요' 하더래요. 그럴 때 통일이념을 가지고 해야 된다고 했는데 '통일' 이라는 것을 남북통일로 알고 있을 거라고 해요. 원리를 중심삼은 사상을 얘기했지만 대통령은 남북통일해야 된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해요. 이렇게까지 나오기 때문에 이 대학만 어느 정도까지 계획권 내로 들어오게 되면 앞으로 대학가를 중심삼아 가지고 급속히 발전하리라고 보고 있어요. 그러면 거기에서 인적 자원을 뽑아내게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어요.

이렇게 되면 선생님 생각에는 앞으로 일본에 있는 우리 원리연구회청년들을 유학시키는 놀음도 하려고 해요. 그 영감도 그걸 원하거든요. 그렇게 되면 그야말로 국제대학의 성격을 띠게 되기 때문에 자기 대학에 일본 유학생이 유학을 오겠다면 대환영을 하겠다는 거예요. 또, 일본 청년들도 한국 말을 배우기 위해서 죽겠다고 공부하고 있는 데, 그거한다는 게 참 힘들거든요. 여기 학교를 졸업하게 되면 말은 자동적으로 배우게 되니 안팎으로 필요하다 이거예요. 영감의 대학교는 외국에서 학생이 오니 좋고, 또 학생들은 와서 말을 배우게 되니 좋고. 그래서 이것을 짬뽕시키려고 해요. (웃음) 외국에 있는 우리 원리연구회 학생들을 유학시킬 수 있는 길을 트면 자동적으로 여기에서 유학생들을 중심삼고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이렇게 해 가지고 앞으로 대학을 잘하게 되면, 전체 대학을 흡수할 수 있는 길이 벌어졌을 때는 그걸 중심삼아 가지고 동창회라든가 전후관계를 걸어 가지고 인적 자원을 발굴할 수 있는 길을 터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 문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이 영감을 한두차례 만났고 또 만나려고 하고 있어요.

시급한 정세를 어떻게 인적 자원을 확보하면서 안고 넘어가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기독학생과 원리연구회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겁니다. 알겠지요? 「예」 아무래도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빠르다는 거예요. 벌써 교회생활에 많이 젖어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 거기에 우리 원리만 딱 들어가게 되면 들어오자마자 우리 활동자원으로 일선에 세울 수 있다는 거예요. 그게 제일 빠른 길이예요.

정부는 우리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 우리를 상당히 무서운 단체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한 일이 참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서울에서 무슨 단체가 활동을 하면 '이거 통일교회가 또 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다구요. (웃음) 요즘에는 정도술 같은 것도 만들었더니 당장에….

시경 정보과장이 우리를 상당히 맹렬하게 후원하고 있다구요. 무슨 일이 있으면 내밀이 비밀을 지켜 달라고 하면서 알려 준다구요. 서울시경의 정보과장 하면 뭐 사람을 잡아올 수도 있다구요. 그런 레테르가 붙었다면 붙었다고 볼 수 있는 무서운 사람이라구요. 정도술을 만들어 놓았더니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아주 수가 높다나요. 그것도 자기 관할이기 때문에 아이쿠…. 이게 나와 가지고 갑자기 광고를 붙이고 대대적으로 나오니까, 생각지도 못했던 생소한 것이 뛰쳐나와 가지고 설치니 놀라 자빠졌다 이거예요. 그러니 총동원해 가지고 내사(內査)하라는 명령이 자기한테 떨어졌다 이거예요. 그다음에 김이사장이 가 가지고 '우리가 이런 무술대회를 하려 하는데 후원해 달라' 하니까 무릎을 치면서 통일교회 참 무섭다고 하더래요. 역시 다르거든요. (웃음)

그래서 그 정도술을…. 지금 돈이 없지만 그것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왜 그런 것이 필요하냐? 사사까와 같은 이도 일본에 가라데 회원 백만명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제일 무서워하는 거예요. 난세에는 주먹이 제일 필요하다는 거예요. 우리도 무슨 폭행사건이 벌어지든가 하면 대비책이 별것 없다 이거예요. 각목 가지고도 안 되는 것이요, 총가지고도 안 되는 것이예요. 주먹이 제일 필요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을 전국적으로 조직 강화시켜 가지고 어느 수를 확보해야 되겠다구요. 못해도 한 몇천 명이라는 수를 가져야 되겠다고 생각해요. 돈도 많이 들어갔어요. 현재 3백 8십만 원 들어갔다 이거예요. 그것 가지면 지역본부 몇 개 사겠나요? (웃음) 우리가 교회라는 단체를 중심삼고 볼 때는 막대한 손해인 줄 알지만, 큰 문제를 두고 볼 때는 준비해야 되겠기 때문에 안 할 수 없다는 거예요. 이런 저런 것을 볼 때 그런 문제도 생각해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