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집: 섭리역사의 중심과 조국 1971년 11월 07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89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섭리의 '심노정

섭리역사의 과정에 있어서 하나님이 찾아 나오신 것은 무엇이었느냐?

물론 사람을 찾아 나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중심적인 사람, 중심적인 하나의 존재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 하나의 존재가 찾아지게 될 때, 그 존재로 말미암은 하나의 가정을 바라셨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의 존재를 찾아 나온 것이요, 찾아진 하나의 존재를 중심삼고 평면적인 중심 자리에 세워질 수 있는 하나의 가정을 바라고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섭리역사의 중심으로 결정될 수 있는 그 가정이 오늘날 이 팡 위에 있느냐 하게 될 때, 없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무엇을 바라시겠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에, 가정을 찾은 후에는 그 가정을 중심삼고 사방으로 하늘의 뜻을 펼 수 있는 하나의 나라를 바라실 것이 아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 나라가 찾아지게 될 때, 비로소 그 나라를 중심삼고 세계를 다시 찾을 수 있는 것이 섭리역사의 노정인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러한 가정이 있기 전에 그런 가정을 이룰 수 있는 개인이 있어야 되고, 그러한 국가가 이루어지기 전에 그럴 수 있는 가정이 이루어져야 되고, 그러한 세계가 이루어지기 전에 그럴 수 있는 국가가 이루어져야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그 개인은 하늘이 바라는 가정 앞에 중심존재로 설 수 있어야 되고, 그 가정은 하늘이 바라는 국가 앞에 하나의 중심가정으로 설 수 있어야 되고, 그 국가는 하늘이 바라는 세계 앞에 중심국가로 남아질 수 있어야 됩니다. 그것이 개인 따로, 가정 따로, 국가 따로, 세계 따로, 각각 따로 선 자리에서가 아니라 한 분을 중심삼은 가정으로부터 그 가정을 중심삼은 하나의 국가와 하나의 세계에까지 연결된 자리에서 섭리역사를 완결짓고자 하시는 것이 하나님이 계신다면 그 하나님이 바라시는 소원이 아니겠느냐? 혹은 인류가 바랐다면 인류가 바라는 모든 것의 중심이 아니겠느냐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인류역사의 중심이요, 섭리역사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그러한 세계의 중심나라가 있어야 되는 것이요, 세계의 수많은 가정을 대표할 수 있는 중심의 가정이 있어야 되는 것이요, 세계의 인류를 대표한 중심적인 개인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개인을 중심삼고 가정이, 가정을 중심삼고 국가가, 국가를 중심삼고 세계가 하나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과 뜻이 완성을 봄과 동시에 가정의 뜻이 완성을 보고, 국가의 뜻이 완성을 봄과 동시에 세계의 뜻이 완성을 볼 수 있는 그런 때가 이 땅 위에 나타나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야만 하나님께서 섭리해 나오시는 역사에 있어서 중심이 되는 세계, 혹은 국가, 가정이 결정될 것이 아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필연적으로 하나님께서 지상을 대하여 섭리해 나오시는 중심사조, 중심노정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