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집: 하늘의 성화 1969년 09월 3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9 Search Speeches

개척활동은 대학원리-구회 회원이 앞장서야

지금까지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개척전도를 누가 먼저 했습니까? 대학생들이 먼저 했습니까? 중고등학생들이 먼저 했습니까? 누가 먼저 개척했어요? 「중고등학생들이 먼저 개척했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이 했으니, 그 다음에는 누가 해야 돼요? 「대학생요」 대학생이지요? 그래서 1969년도는 대학원리연구회를 중심삼고 10월 25일부터 활동을 해야 되겠다고 못박아 놓은 것입니다. 이것이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손들어 봐요. 기분 좋아요? 「예」 가두에서 동냥도 하고 다 하라는 거예요. 창피해요? 창피가 무엇인지 알아요? 「모릅니다」 안 해봤으니까 모르지요. (웃음) 창피를 당해 봤어야 알지요. 창피당하는 것도 경험해 봐야 됩니다.

여러분 각자의 몸을 닦아 가지고 그 기간에 자기의 마음이 그곳으로 달려가고 자기의 몸을 이끌어 그 환경에서 눈물을 흘리고, 어려울 때에 같이 동고동락하고, 같이 바라면서 같이 협조해야겠다는 생각들 해봤어요? 그러기 위해서 여러 식구들보다 선생님이 먼저 앞장섰습니다. 선생님이 지방에 갔다 온다 하면서도 못 가고 한 4개월이 지났는데 그것은 연기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래요. 선생님이 가지 못할 사정이 있어서 못 가는 것인데, 지방에 떡 앉아 가지고 `선생님이 왜 안 오시나. 이 고장을 위해서 한번 오셔야 할 텐데' 이런 소리들만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선생님을 위해서 `아이구, 선생님이 계신 청파동 교회 마룻바닥에서 심정적 기도라도 한번 해 봤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라도 해봅니까? 그래요, 안그래요?

이런 심정적인 내용의 뜻을 여러분이 전통으로 삼아 가지고 몸 담고 있는 대학가에서 활동하고 그 대학을 책임질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런 중요한 책임을 질 수 있는 자세를 갖춘 대학생들이 대학교에 몇 명이나 있으며, 젊은 청년들이 이 사회에 몇 명이나 있느냐 말입니다. 여러분 자체가 하늘을 바라보고 통일교회 교인이 될 수 있는가 솔직하게 비판해 가지고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여러분이 선생님과 같은 그런 입장에서 처하게 되면 하늘은 여러분을 지지합니다. 여러분이 뜻을 따라가면서 보고 느끼고 섬기는 그 심정에서 여러분은 선생님이 이렇게 살아나온 것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선생님은 24살 때부터 감옥살이를 했습니다. 고문을 당하다가 코가 부러지고 머리가 깨지고 목이 부러지는 자리에서도 철석같은 신념 가지고 그 나라를 상대로 해서 절대로 굴복하지 않았던 사나이입니다. `아무리 몽둥이로 쳐 봐라. 내몸이 부러지는 것이 아니라 몽둥이가 부러질 것이다. 손가락을 끊어 봐라. 어떤 독한 고문을 해도 굴복하지 않는다' 하고 버틴 사나이입니다. 심정의 골수에 맺힐 수 있는 사연, 그 누구도 풀 수 없는 사연의 자리에서 눈물어린 아버지의 사랑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직도 남이 모르는 깊은 골짜기에서 뒤넘이쳐야 할 고빗길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엄숙하고도 어려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