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집: 현재와 나 1974년 05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8 Search Speeches

뜻 가운데 있어야 할 한국이지 한국 가운데 세워진 뜻이 아니다

자, 이러한 놀음을 왜 하는 것이냐 이거예요. 왜? 무엇 때문에 한다구요?「우리 한국을 위해서 합니다」 우리 한국을 위해서 하는데, 왜 우리 한국을 위해서 하는 거예요? 우리 한국이 하나님의 뜻을 제일 잘 받들고 가자고 하기 때문에? 그래요? 지금까지는 그랬다구요. 선생님이 한국 사람이니까. 그렇잖아요?

선생님이 한국에서 살았으니까. 이 나라 이 민족에 하나님의 뜻이 있어서 태어났고, 이 나라 이 민족에 뜻이 있어서 내가 반대를 받았고, 뜻이 있어서 그 터전을 중심삼아 가지고 이것을 뿌리로 하여 미국에 갔으니만큼 이 뿌리가 든든해야 되겠거든요. 뿌리가 든든해야 된다구요. 그렇잖아요? 그러면 잎과 가지가 하는 놀음은 무엇 때문에 하는 거예요? 그 나무 자체를 위해서 하지만, 뿌리 때문에 하는 것이지요. 마찬가지예요. 그 뿌리는 누구 때문에 하는 거예요? 누구 때문에?「가지 때문에」 가지와 잎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도 한국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이 타당한 결론입니다. 만일에 안 되게 되면 삽목(揷木)이라도 해야지요. 삽목. 삽목 알아요?「예」 가지를 꺾어서 꽂으면 뿌리가 난다구요. 통일교회 사람들은 가지를 꽂으면 뿌리가 나게 돼 있다구요. 그렇지요? 삽목이 가능하다 이거 예요. 어디 갖다 꽂든지, 북방에 갖다가도 온실을 만들어 놓으면 거기서 자라고, 남방에 갖다 꽂아도 되고, 동서남북 어디에 갖다 꽂더라도….통일교회 교인들은 역사 배경이 다른 세계의 어떠한 문화에라도 갖다 꽂으면 산다구요. 삽목이 가능하다구요. 알겠어요?「예」 그러니 한국이 만약에 죽게 되면 어떻게 해야 돼요? 가능할 땐 가지를 잘라다가 미국에다 꽂는다 이거예요. 그래야 되겠어요, 안 그래야 되겠어요?「그래야 됩니다」 한국이 망하더라도 그래야 됩니다. 안 그래야 된다는 것은 가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한국에서 정성들인 것이 여러분이 잘못하는 날에는 다른 나라로 옮겨진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여러분의 후손들과 여러분의 조상들이 천추에 한을 남길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여러분의 목전에서 왕래한다는 것을 가릴 줄 알아야 된다 이거예요.

선생님은 대한민국을 생각하게 되면 머리가 아파요. 일생 동안 지긋지긋하게 싸움을 한 생각을 하면 말이예요. 좁쌀로 산을 쌓을 수 있을 만큼 사연이 많습니다. 내가 국민적인 감정을 두고 보나, 하나의 개인적인 감정을 두고 보면 저주밖에 안 나가는 이런 민족이라구요. 얼마나 핍박 하고 얼마나 지금까지….

여기에 대해 무슨 미련이 있어서? 내가 여러분들 앞에 해야 할 책임이 몇 가지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이러지, 내가 미국 시민이 되는 날에는, 그 뭐 미국 시민은 당장에도 될 수 있다구요. 이제 떠나면 5년 이내에 만들 수 있다구요. 그렇게 되는 날에는 한국은 불쌍한 것입니다. 여러분 그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돌아오는 것은 전진해 나가는 것을 뒷받침하고, 나가는 데 있어서의 그 무엇이 보탬될 수 있는 환경의 여건이 남아져야 돌아오는 것이지, 내가 절망을 가지고 돌아오겠어요? 여러분은 그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물론 한국을 위해서 하는 것도 되지만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하는 것이지요. 먼저는 한국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하는 거라구요. 문선생의 머리에는 뜻밖에 없는 거예요. 뜻 가운데 있어야 할 한국이지, 한국 가운데 세워질 뜻이 아니라구요. 뜻 가운데 세워질 한국이기 때문에, 뜻을 세계화시키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에, 한국이 뜻 가운데 서지 못하게 될 때는 세계 가운데 뜻을 세워야 할 하나님의 뜻이 있기에 한국에서 떠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다구요. 알겠어요?「예」

그러니까 여러분들, 한국에서 잘하지 않으면 선생님을 따라갈 준비해라 이거예요. 한국에서 더 잘하지 않겠으면 따라갈 준비해라. 미국에 따라가고 싶어요? 가고 싶어요? 오라구요. 오라구요. 내가 초청장은 낼 거라구요. 내가 미국 가서 활동하기 위해서 50평생을 싸워 가지고 가는 길이라구요. 1960년도에 벌써 미국 갈 수 있는 여권을 해 가지고 못 간 것은 왜 못 갔느냐? 한국 때문에 못 간 거라구요. 한국에 있어서의 내적인 뜻이 어떻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 민족을 대해서 내가 책임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승공문제라든가 종교연합문제 등을 통해서 '종교' 하면 통일교회의 이미지를 세웠고, '반공' 하면 승공연합의 이미지를 세워서 국가가 공인하고,자타가 '통일교회는 따라가지 않더라도 통일교회가 하는 일은 본 받아라' 할 수 있는 기준을 세운 거예요. 또, 영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볼 때, 내적 기준을 중심삼고 볼 때, 민족적인 차원을 넘어설 수 있는 단계에 들어왔기 때문에 내가 세계적인 무대에 나갈 수 있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50평생 한국을 중심삼고 날아갈 수 있는 기반을 닦았기 때문에, 날아가는 새와 마찬가지라구요. 옛집에 돌아와서 거기에 또 새끼 치겠나요? 새끼치려면 옛날 이상, 세계 중의 이상적인 한국이 되지 않고는 안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구요. 그러니 세계를 움직이는 뜻을 대하는 여러분들이 세계에 있는 통일교회의 어떠한 식구들보다도 중심적인 핵(核)이 되기에, 중심적인 사명을 감당하기에 부족함이 없어야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구요.

자, 그런 것을 생각할 때, 여러분들이 지금과 같은 생활을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돼요. 그래서 사업 계획, 이번 내가 통일산업에 대해서도 그런 거라구요. 지금까지 가정 식구들 가운데서 들어와 가지고 오래 됐다는 사람들은 꿈꾸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리를 요구하는 거예요. 꿈꾸는 사람이 많다구요. '수십 년 동안 공장에 들어와서 일했는데도 불구하고 새로이 사회 사람들을 데려다가 과장, 부장시키는 것은 안 돼요' 하지만 천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