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집: 하늘의 성화 1969년 09월 3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88 Search Speeches

어떻게 참된 사람이 될 것이냐가 '"한 문제

여러분은 지금 대학을 다니고 있지만 졸업을 했다고 합시다. 대학을 졸업했다고 해서 여러분이 바로 어떠한 사회 기관의 기관장이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지도위원 정도밖에는 못 될 것입니다. 어떠한 회사면 그 회사에 속한 일원으로서 그 회사에 제반 규칙에 따라서 계속 제한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그때 여러분은 그렇게 제한을 받으며 거기에서 그냥 만족하고 살 것이냐? 아니면 그 제한이 자기 가정의 이념을 실천하기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하여 떨쳐 버릴 것이냐 하는 문제로 끊임없는 갈등을 일으킬 것입니다. 여기에는 끊임없는 투쟁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때 이 투쟁의 해결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평상시에 교회를 통하여 철두철미한 사상을 정립해 놓아야 합니다. 그래서 가정을 끌고 나가는 데 부딪치는 모든 악의 요건들을 제거시키고, 어떠한 어려움이 부딪쳐 와도 변치 않는 모습으로 통일적 기반을 닦아야 합니다.

여기에는 1차적인, 혹은 2차적인, 나아가 3차, 4차로 계속 반복되는 사탄의 역사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극복하는 것을 자기의 생활 철학으로 삼고 밀고 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그 싸움이 종족과 민족과 국가를 위한 싸움이 됩니다. 보다 고차적인 목적을 위해서는 현시대에 부딪치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싸워 나간다면 그러한 신념이 나라를 구하게 되고 세계를 구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마음을 중심하고 자신의 생애를 지낼 때 현실에 부딪치는 모든 외적인 환경을 제거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주체의식과 주인의식을 지녀서 책임을 지고 결의하고 맹세할 수 있는 실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실체가 되지 않고는 악의 세파를 타개해 나갈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자기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자기 만족만을 중심삼아 가지고 행복을 꿈꾸며 사는 것이 생애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한 국가가 구성되려면 주권이 있어야 되고 국민과 국토가 있어야 됩니다. 이것은 국가를 구성하는 3대 요소입니다. 그러면 주권은 무엇이냐? 그것은 국가의 정신적인 터전으로서 절대적인 것입니다. 국민은 주권을 가지고 국토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한권내에 여러분은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치에 정권이라는 말이 나오지요? 박이라는 사람이 주축이 되어 정권을 이루면 박정권이라 합니다. 그 정권이란 뭐냐? 정사, 즉 다스리는 것입니다. 다스리는 데는 올바로 다스려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집권자가 되어야 하느냐? 아버지와 같은 분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올바르게 다스릴 수 있다는 겁니다. 그 아버지는 자기의 자녀를 세계에서 최고로 사랑하는 아버지여야 합니다. 국민이 무입니까? 그 아버지의 아들입니다. 그리고 국토는 아들의 대상입니다. 이것이 나라의 기반입니다.

여러분이 누구냐 하면 국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참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문제는 여러분이니 여러분이 참된 사람이 되지 못하면, 참된 종족의 기반이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참된 주권을 형성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는 새로운 주의 사상을 중심삼고 변혁과 혁명의 과정을 통해 참된 주권의 시대로 발전해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주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주의 사상이 필요하며, 새로운 주의 사상이 나오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인물이 나와야 합니다. 또한 세계적인 국민과 그 국민을 중심한 세계적인 국토가 나와야 합니다. 7억이라는 국민을 가진 중국이라는 나라도 세계적인 인물이 나오도록 중간에서 보조 역할을 하는 국가에 불과합니다. 현대의 과학을 통한 물질문명이나 문화라는 것도 모두가 부대조건에 해당됩니다. 이런 것들을 세계를 원활하게 체계화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편적인 조건에 불과합니다.

결국은 사람과 경제가 문제입니다. 대한민국도 제일의 문제가 경제입니다. 돈이 있어야 합니다. 돈만 있으면 전도하는 것도 간단합니다. 그리고 돈 버는 것도 간단합니다. 우리가 계획하여 20일만 수고하면 우리의 목표액을 벌 수 있습니다. 간단합니다. 그러나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관리하고 주관하는 사람이 더 중요합니다. 그 돈을 백 퍼센트 활용할 수도 있고 주관할 수 있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민족성과 국민성을 지닌 나라는 오래 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