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집: 새롭게 출발하자 1968년 05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2 Search Speeches

통일교회가 가야 할 길

하늘의 심정이 피와 더불어 얽히어진 사실들이 여러분의 생활적인 이면과, 사상적인 이면과, 정신적인 이면에 있어서 폭발적으로 솟아오르는 샘물과 같은 것이 되고 억제할 수 없는 충격이 되어야 합니다. 통일교회의 용사들은 그런 생활의 주인공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충격과 더불어 얻은 힘은 이 사악한 죄악의 땅을 심판할 수 있는 권위를 형성해 갈 수 있습니다. 이런 땅을 바라보면서 참을 수 없는 분한 마음을 억제하며 참다운 주권을 찾아 아버지의 사랑을 따라가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마음을 가져야만 그 나라의 소망을 대신하여 아버지 앞에 남아진 무리로서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땅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민족과 종족과 가족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사람이 어디 갔습니까? 하나님의 사람이 없으면 하나님의 가정이 있을 수 없고, 하나님의 가정과 종족이 없으면 하나님의 민족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처럼 처참한 운명의 역사가 선생님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을 박차 버리고 위급한 때에는 위급한 대책을 세워서 순간적으로 해결하고 넘어가야만 이러한 세계가 점점 회복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선생님과 여러분은 이런 길을 자발적으로 재촉하여 걸어야 합니다. 이런 걸음을 내 자체뿐 아니라 세계적인 생사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나선 걸음이기 때문에 주저해서는 안 됩니다. 내일의 역사에 소망을 두고 한을 남기고 간 영계의 수많은 영인들이 우리의 갈 길에 소망을 두고 한을 남기고 간 영계의 수많은 영인들이 우리의 갈길에 소망을 두고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에 우리는 도저히 주저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제 선생님은 이 2차 7년노정을 지나 21년노정에는 국가적인 면과 세계적인 면으로 이루어져야 할 섭리를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늘 앞에서는 외상이 없습니다. 하늘 앞에 자기가 취해야 할 위치를 망각하고 자기 자신의 안일을 도모하는 자에게는 하늘의 진노가 있을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지나온 역사를 되돌아 볼 때, 시대의 환경에 자기가 처할 수 있는 입장을 명시해 가지고 역사가 새로운 날을 고대하고 미래의 사람들이 나를 찬양할 수 있는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이런 것을 명심하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념의 날이 그러한 의의가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해서 무엇을 하자는 것입니까? 참부모의 탕감의 인연을 완전히 벗겨 줄 수 있는 내 가정, 내 종족, 내 민족, 내 국가, 내 세계를 찾아 세워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명이 통일교회에 있습니다.

물론 선생님이 통일교회가 가는 길을 책임은 지겠지만, 오늘 이 시간을 맞아 다시 한번 우리의 사명을 다짐해 보자는 것입니다. 여기에 이날을 맞는 의의가 있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