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집: 통일기반 확보 1971년 01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8 Search Speeches

이제부터 갖"어야 할 통일기반

그럼 이제부터 갖추어야 할 통일기반은 어떤 것이냐? 아담을 중심삼고 갖추어야 했던 승리의 터전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외적인 기반을 조성하기 위하여 싸워 나왔지만, 과연 이런 외적인 기반이 아담을 중심삼고 천사장을 완전히 굴복시킬 수 있는 터전이 되어 있느냐 할 때에 아직까지 되어 있지 못합니다. 외적인 형태, 윤곽은 잡혀졌지만 아직까지 결정적인 한 자리로 수습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아벨과 가인이 있지만 가인 아벨이 하나되어 있지 못합니다. 즉, 대한민국 국민과 우리 교회가 하나되어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개인 아벨과 개인 가인이 싸워 가지고 아벨을 반대하던 가인을 개인적으로 굴복시킬 수 있는 환경은 만들어 놓았지만 전체적으로는 안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또, 가정적인 아벨과 가정적인 가인이 싸워 가지고 가인적인 대표 가정이 아벨 가정 앞에 굴복할 수 있게 되었을는지는 모르지만 전체적으로는 안 되어 있습니다. 교회를 중심삼고 볼 때도 가인적인 교단이 기성교회요 아벨적인 교단이 통일교회라면, 가인의 입장인 기성교회가 아직까지 통일교회에 굴복할 단계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1970년대를 맞이하면서부터 개인적인 가인과, 가정적인 가인은 어느 정도까지 굴복시킬 수 있는 기반을 갖춘 자리에 올라왔습니다. 이것을 우리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볼 때 여러분 자신보다도 선생님이 결정적으로 개인적인 승리의 터전과 가정적인 승리의 터전을 마련한 것입니다. 이것을 예수님 시대와 비교해 본다면, 예수님은 가정적인 기틀을 갖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돌아가셨습니다. 가정적인 기틀을 가졌더라면 십자가에 돌아가지 않았을 것인데 가정적인 기틀을 갖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십자가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가 그 역사적인 환경을 그냥 그대로 재현시켜 가지고 승리의 기반을 이루려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요셉 가정과 사가리아 가정을 중심삼은 종족적 터전 위에 가정적 승리의 기반을 세우지 못했기 때문에 이것을 오늘날 우리가 되찾아 가지고 승리의 결과를 마련해 놓은 것입니다. 이것이 1970년도 말까지의 역사입니다.

해방과 더불어 이 길을 출발할 때 교회와 민족을 중심삼은 가정의 기틀이 세워졌더라면 한민족과 기성교단은 그 가정을 중심삼고 뜻과 일치화될 것이었는데, 선생님이 몰림을 받고 쫓김받음으로 말미암아 복귀의 노정에 있어서 개인적인 탕감, 가정적인 탕감, 교회적인 탕감, 민족적인 탕감의 노정이 남아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개인적인 탕감과 가정적인 탕감의 노정을 걸어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