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집: 근본복귀 1971년 01월 10일, 한국 강릉교회 Page #143 Search Speeches

천국 건설은 사'을 통해서

타락이 무엇이냐? 하나님의 사랑권에서 추방된 것입니다. 그러면 천국은 무엇이냐? 하나님의 사랑권이 이루어진 세계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소원은 무엇이냐? 민족과 교회와 가정이 예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의 소원은 그렇게 사랑을 받고 나서 하나님을 가까이서 모시며 할아버지를 사랑하고 아저씨, 아줌마를 사랑하고, 형님 누나 동생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가정 모두는 예수의 품안에 품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가운데 예수의 아들딸이라도 태어나게 된다면 `우리 집안에 큰복이구나'하며 축하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사랑함으로 말미암아 3대 한을 풀 수 있어야 합니다. 그 한을 풀 수 있는 특권적 기반이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가정입니다. 그 가정에서부터 모든 것을 시작하자고 해서 통일교회 교인들은 식구라는 명칭으로 부르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여러분은 식구로서 서로 사랑하게끔 모인 패들입니다. 알겠어요?

그래서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형제 아니 형제로서 형제 이상 좋아해야 하고, 부모 아닌 부모를 중심삼고 부모 이상 가까워야 합니다. 그런 놀음이 벌어질 수 있느냐, 없느냐? 벌어질 수 없다면 보따리를 싸가지고 그런 곳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런 관계를 지어 갈 수 있다면 여기서부터 하늘나라는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심정으로 국경을 넘고 인종을 초월하여 어디에 가든지 이것을 적응해 가지고 실현시킬 수 있다면 그곳은 어디이든지 천국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미국 사람이나 일본 사람을 모두 식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 친척처럼 사랑하고 좋아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제결혼은 문제가 안 됩니다. 우리 처녀 총각들은 흑인한테 시집도 가고 장가도 가야 합니다. 얼굴은 새까맣지만 그들은 여러분의 오빠요 누이동생인 것입니다.

개들을 보면 검둥 개 누런 개 얼룩이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서로서로 새끼는 같이 낳습니다. 검둥이는 검둥이끼리 살아야 한다는 원칙이 있습니까? 모두 하나님이 지으신 사람이거늘 검정색의 피부가 싫다고 차별을 해서야 되겠습니까?

세계인류가 국경을 넘고 인종을 넘어서 세계 도처에서 일원화한 관계속에 서로 사랑할 수 있는 주의가 전개되며, 하늘나라의 왕자를 사랑하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입장에 섰다면 그것이 바로 천국입니다. 천국은 그런 자리에서부터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식구들을 사랑하는 훈련을 하여 대한민국 삼천만 민족을 사랑하고 인류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민족으로부터 사랑을 받아야 하고 세계 인류 앞에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뜻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사랑을 받을 수 있게끔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복을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사랑을 받고 사랑을 해주면 그곳은 천국으로 화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기를 갖고 세계를 정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을 갖고 통일천하를 이루는 것입니다.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최후의 전법은 사랑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랑으로써 세계를 품어 갈 때 천국이 이루어지겠어요, 안 이루어지겠어요? 이렇게 우리는 예수의 사명을 대신 이루어 가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가 풀지 못했던 한과 하나님이 풀지 못했던 한을 풀어 드림과 동시에 인류가 풀지 못했던 한을 풀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한을 풀어 준 사람에 대해서는 하나님도 고맙다고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예수를 대신해서 `내한을 풀어 주어 고맙구나' 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역사적으로 맺혀 있는 이 한을 풀어 가면 그로 말미암아 예수의 사명을 이어받아 대신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예수보다 낫다 할 수 있는 권위를 갖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당하고 부끄러움 없이 하늘나라에 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