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집: 인생의 갈 길 1971년 01월 10일, 한국 수원교회 Page #156 Search Speeches

무형으로 계실 수밖- -" 하나님

만약에 하나님이 보인다면 내가 욕을 먹겠어요, 안 먹겠어요? 보이는 하나님이 `문선생이 진짜다'라고 할 때 통일교회 문선생이 욕을 먹겠어요, 안 먹겠어요? 「안 먹습니다」 하나님이 보여 가지고 이렇게 하셨다면 통일교회 교인들은 벌써 세계적으로 출세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안 보여 가지고 나도 욕 먹고 통일교회도 욕 먹고 있습니다. 이것이 잘된 거예요, 못된 거예요? 욕을 먹기는 해도 잘된 것입니다. 비록 욕을 먹기는 하지만 통일교회가 진짜라는 것을 알게 되면 욕한 사람들은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려고 할 것입니다. (웃음) 그래서 잘된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귀한 것이 있으면 어떻게 하려고 합니까? 그걸 머리에다 이고 다니고, 또 그것을 광고하기를 좋아합니까, 어떻습니까? 영국에 있는 왕관에는 17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붙어 있다는데, 이것을 갖게 되면 어떻게 하겠어요? 런던 시가지를 돌아다니면서 이것이 세계 제일가는 17캐럿짜리 다이아몬드라고 하면서 광고를 하고 다니겠어요? 「아닙니다」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감춰야 됩니다」 어디에다 감추어야 됩니까? 「가져와서 집에다 감춥니다」 그런다고 해서 안심이 됩니까? 「안 됩니다」 그렇다면 어디에다 감춰야 됩니까? 「제일 깊은 데요」 제일 깊은 데가 어디예요? 「가슴속입니다」 가슴속이 어디예요? 가슴속이 어디인지 모르긴 하지만 가슴속에 감춘다고 해도 안심이 안 될 겁니다. 그것도 안심이 안 된다는 거예요.

여러분, 마음하고 몸하고 싸우지요? 둘이 싸우는데 어느 것이 도둑놈인지 알아요? 마음은 마음이 갖겠다고 하고 몸뚱이는 몸뚱이가 갖겠다고 합니다. 그러니 다이아몬드에게 물어 봐야 됩니다. 어디에다 보관하고 싶으냐고 물어 보면 다이아몬드는 뭐라고 대답할까요? 「마음입니다」 어째서 그래요? 다이아몬드도 마음이 조금 낫다는 것을 아는 모양입니다. 두 도둑놈 중에서 마음이 조금 낫기는 나은 모양입니다.

세상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보물이 있는데, 그것을 잃어버리는 날에는 세계가 왈카닥달카닥 뒤집어진다고 합시다. 그런 귀중한 것을 마음속 가장자리에 갖다 놓겠어요, 마음속 맨 중심에 갖다 놓겠어요?

그 귀한 보물을 마음 어디에 갖다 감춰 놓는다고? 맨 중앙에 감추어 둘 것입니다. 그러고도 안심이 안 되어서 싸고 또 싸놓을 겁니다. 또 그것을 누가 들어와서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겠어요? 안 좋아하겠어요? 「안 좋아합니다」 뚜껑을 덮고 싸고 또 싸서 절대 다른 사람이 못 보도록 한다는 겁니다. 이렇게 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보인다면 이 천지간에 있어서 다이아몬드가 문제이겠어요? 우주에서 하나밖에 없는 유일무이한 존재인 절대자, 무한한 가치의 절대자, 무한한 생명의 절대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귀한 그런 분이 있다면 그분을 어디에 감추고 싶을까요? 「마음속에 감추고 싶어합니다」 마음속에 갖다 감추면 마음이 다 알게요? 그러니까 누구도 모르는 곳에, 즉 몇 천년 몇만 년을 두고 연구해도 모르는 곳에 감추고 싶겠어요, 감추고 싶지 않겠어요? 대답해 보세요. 「감추고 싶습니다」 다 나를 닮았구만. (웃음) 그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보이기를 잘 했어요, 안 보이기를 잘 했어요? 「안 보이기를 잘했습니다」 하나님이 안 보이기를 잘했다고 했지요? 「예」 왜냐? 도둑놈이 많기 때문입니다. (웃음) 도둑놈이 아니라 참된 사람이 많다면 하나님을 볼 수 있겠어요, 없겠어요? 「있습니다」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참된 사람이 없습니다. 실례지만 여기에 온 나이 많고 점잖은 사람들도 참된 사람 같아 보이기는 해도 참된 사람이 못 됩니다. 참된 사람이 못 된다고 레테르가 박혀 있소 하고 욕하려면 욕하라는 겁니다. 여러분은 참된 사람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통일교회 문선생은 어떠냐? 이건 좀 생각해 봐야 됩니다. (웃음) 이렇게 우리 털어 놓고 얘기합시다. 만일 거룩하게 말하게 되면 거북해서 웃는 것도 생각해 보고 웃게 됩니다. 처음 만났으니 입을 벌리고 서로 크게 웃기도 하고 얘기도 하며 그러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니 오늘 저녁에 한번 친해 봅시다.

나는 하나님 아버지가 보이지 않기를 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 하나님도 할 수 없이 이 문선생처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안 보이게 된 것이 잘됐다는 결론이 나오는 거예요. 그러니 하나님도 `나는 보이지 않게 있기로 작정했다' 그럴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기에 원망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왜 안 보이셔야 하느냐? 악당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있는 줄 알면 악당들이 하나님을 찾으려고 창고마다 구멍을 뚫겠어요, 안 뚫겠어요? 세관에 있는 물건이 들어온 게 있으면 그것을 찾으려고 별의별 짓을 다하는 게 악당들인데, 하나님이 있는 줄 알면 창고 구멍만 뚫겠어요? 별의별 짓을 다 할 거예요. 그렇게 되면 하나님이 도망 다녀야 된다는 거예요.(웃음) 이렇게 얘기하고 보니 하나님이 안 보이기를 잘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