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집: 복귀섭리를 위한 하나님의 수고 1967년 04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6 Search Speeches

7년노정을 보내" 우리의 입장

오늘 이 부모의 날은 제1차 7년노정을 중심삼아 가지고는 마지막날 입니다. 그러면 1차 7년노정에 선생님은 무엇을 해 나왔느냐? 가정적인 기준을 세우고 종족적인 기준을 세워 나오면서, 교회를 통해 민족적인 탕감조건을 세워 나왔습니다. 이러한 내적인 기준은 예수님 당시에 이루어야 할 것이었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재탕감한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7년노정에는 이것을 맞추기 위해서 애써 나온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가 공산주의를 극복하기 위하여 맹렬히 승공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것은 큰 의의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앞으로 교회활동도 활발히 전개시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때에 있어서 여러분이 알아 두어야 할 것은, 야곱이 하란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오게 될 때 자기의 모든 것을 에서한테 물려주었다는 것입니다. 21년 동안 수고한 결과로 얻어진 제물을 몽땅 에서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서 야곱이 에서에게 바랬던 것은, 야곱 자신이 하나님 앞에 축복받은 사실을 공인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예수님도 만일 그 당시에 이스라엘 나라를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면 세계 앞에 이스라엘 나라를 주었을 것입니다. 또 이스라엘 민족에게 자기의 모든 권한과 재물과 그 밖의 모든 것을 나누어 주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나누어 주어서 그것을 갖게 해 가지고 세계를 굴복시키자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이 경제적인 생활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고생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우리는 어떠한 입장에 있느냐? 야곱이 얍복강가에서 천사와 씨름하던 순간과 같이 이스라엘로 결정되느냐 못 되느냐 하는 숨가쁜 순간에 놓여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이 중대한 사명을 짊어진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그런 싸움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중대한 사명을 짊어진 사람이 교회와 하나 되고, 민족과 하나 되어 가지고 나라를 복귀한다면, 거기에 쓰여진 모든 것도 그 사람과 더불어 복귀된 입장에 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이 역사적인 싸움에서 우리가 사명을 다하여 승리하게 된다면 세계를 복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이런 싸움을 하고 있는 극히 심각한 시점에 놓여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축복가정이 중심이 되어 지금까지 싸워 나왔습니다. 뜻으로 보면, 과거에는 아벨을 세워 가지고 그를 제물로 삼아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일단 이 기준만 세우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아벨을 세워서 탕감시키는 것이 아니고, 가인을 세워서 탕감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야 된다는 것입니다. 가인이 아벨에게 굴복해서 아벨의 터전을 대신 지켜 주지 않았기 때문에 복귀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어떻게 되어야 되느냐? 아벨이 안식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아벨이 해방되어야 되고, 가인이 아벨의 싸움을 책임지고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천국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까?

아벨 가정이 승리해서 가인을 세워 놓았다면, 그 가인은 모든 가정 앞에 아벨의 입장에 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아벨의 입장에서 승리한 사람들이 안식을 취하고, 그 대신 가인적인 사람들이 하늘의 아벨의 입장을 상속받아 가지고 사탄세계의 가인들을 또다시 굴복시켜 나가야 합니다. 가인들을 굴복시킨 사람들, 즉 아벨의 입장을 상속받은 사람들은 가인적 입장이 아닌 하늘의 아벨적 입장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안식할 수 있는 자리에 서게 되고, 자기들의 입장은 새로운 대신자들에게 물려주면서 탕감복귀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지금까지 7년노정에서 죽고 사는 문제를 걸어 놓고 승리했기 때문에, 이제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선생님이 자식들이나 어머니가 무엇을 부탁해도 거기에 응할 수 없었던 것은 식구보다 뜻을 더욱 중심삼고 나아가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어떤 것을 중심삼고 나가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어느 기간까지는 제물과정을 거쳐 나와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벨이 본연의 아벨이 되기 위해서는 그 주위에 아벨적인 책임을 해주는 사람이 많아야 본연의 아벨이 될 수 있지, 그렇지 못할 때는 결코 본연의 아벨의 입장을 취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7년노정에서의 나의 정상적인 기준은 제물의 과정을 거쳐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까지나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는 여러분들이 그러한 것을 대신 책임져 나가야 합니다. 사탄과 싸워 승리하여 점점 외적인 환경을 정복해 가지고 내적인 천국 건설을 위한 기준을 세워 나가야 합니다. 여기에서 역사시대의 종적인 싸움이 횡적으로 전개 되기 때문에 치열한 싸움을 겪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