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집: 새로운 반세기를 출발하는 첫 해 1971년 02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87 Search Speeches

축복가정 부인"을 동원한 이유

과거 이스라엘 시대에 있어서는 남자들이 제사장이 되었었는데 오늘 우리 시대에 있어서는 왜 여자들을 선두에 내세웠느냐? 제 1차 이스라엘 시대에 있어서 유대교는 천사장형이었기 때문에 남자들을 중심삼고 제사장의 책임을 했지만, 오늘날 복귀시대에 있어서는 해와의 입장에 있는 여자들이 제사장의 책임을 대신하지 않으면 안 될 시대권내로 들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단에서는 여자들을 내세워 지금까지의 역사시대에서 그 누구도 하지 못한 세계적인 제사장의 책임을 진 입장에 내세운 것입니다.

해와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아담도 타락했습니다. 아담과 해와가 사랑의 인연을 통하여 인류를 멸망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기 때문에 그것을 재차 탕감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와의 입장에 있는 여자를 앞에 세우고 아담의 입장에 있는 남자가 여기에 하나되어 가지고 부부가 전체 인류를 대신하고, 혹은 대한민국과 민족을 대신하여 제사장의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입장에 서야 되는 것입니다.

또한 그 부부뿐만이 아니라 자녀들까지도 자기 어머니를 걱정하고 자기 아버지를 걱정하는 입장에 서야 됩니다. 그래야만 사위기대가 갖추어지게 되고 하늘 앞에 제사장의 책임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역사상에 없었던 가정적 제사장의 책임을 함으로써, 오늘날 민족적 가정복귀의 터전이 이루어져 타락했던 아담 가정을 용서할 수 있는 새로운 역사의 기반이 닦아지는 것입니다. 그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런 중차대한 사명을 하기 위해서 축복가정 부인들이 일선에 나가 있는 것을 아는 통일식구들은 그들보다 더 정성을 들이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들보다 잘먹고, 그들보다 편안히 사는 사람이 있다면 그 내심에 있어서 그들보다 더 마음의 고통을 겪게 될 것입니다. 그들보다 더 정성을 들이는 그 무엇도 없이 편안히 지내는 사람은 통일교회 교인이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볼 때, 남편은 아내 이상으로 정성을 들여 가지고 아들 딸들이 부모가 가는 길이 민족을 사랑하고, 민족을 구하기 위한 길이라는 것을 알고 그 길을 마음으로 흠모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제 겨우 말할 수 있는 어린아이들까지도 '우리 어머니 아버지께서 소원하시는 그뜻을 하나님이여, 이루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기도를 드리는 어린 아이가 통일교회의 축복가정 가운데서 많으면 많을수록 새로운 역사를 부활시킬 수 있는 사위기대의 터전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엄청난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해야 할 3년 도상에 있어서 선생님 가정을 중심삼고 완전히 하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김일성 도당을 중심한 이북의 무리들은 생명의 위협을 받아 강제로 하나되었지만, 우리는 그 이상으로 자유와 평화가 있는 이 환경에서 스스로 자기 생명을 투입하며 하늘 가정과 하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데 있어서는 김일성을 중심삼고 하나된 공산당 이상의 자리를 우리가 갖추지 않고서는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사탄세계를 제압할 수 있는 역사적인 사명을 감당해 갈 수 없을 것입니다.

만일 이와 같은 기준을 통일교단이 감당해 내게 될 때는 공산세계에서는 분립이 벌어질 것이고, 지금까지 문제 되는 그런 인물이 있다 하게 될 때에는 하나님께서 기필코 그를 쳐버리고 말 것입니다. 이것이 이때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의도인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 통일교회는 지금까지 수많은 역사시대의 탕감을 받아 왔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우리 가정들이 책임을 다하고 나면 탕감할 기반은 없어지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탕감복귀 노정에 있어서 하나님께서는 하나의 아들을 찾기 위해 천사장권 내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켰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양자권내에 있지만 오실 주님 앞에 있어서 형(型)으로 보면 천사장권 즉, 천사와 같은 입장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들을 희생시켜 대가를 치러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가정을 희생시키지 않았습니다. 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