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집: 신앙의 심도 1971년 05월 3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43 Search Speeches

세상이 믿지 못할 일을 해오신 하나님

그러면 여러분이 선생님을 대하여 어떻게 해야 할 것이냐? '선생님이야 팔자를 타고 나서 그렇지만 우리는 그런 팔자를 타고 나지 않았다'고할 수 있어요? 그런 법이 어디 있어요? 그 팔자를 다 이어받지 않고서는 살 팔자가 못 되는 것입니다. (웃음)

여러분은 그 심도에 있어서 선생님을 따라가지 말고 선생님보다 위에 계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선생님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선생님 이상으로 하나님을 대할 때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자기 앞에 다가 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지금까지 움직여 나온 것은 그냥 허무하게 나온 것이 아닙니다. 지난 역사를 두고 볼 때 엄청난 역사가 있었고, 지금도 엄청난 역사가 연결되고 있는 것을 볼 때에 하나님이 같이 하심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나는 선생님이 만나지 못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가까우니 내가 더 잘 믿어 보겠다'고 해야 합니다. 그래 가지고 '선생님은 가만히 계십시오. 제가 하겠습니다' 하면서 서로 하겠다고 싸우게 되면 그 집단이 망하겠어요, 안 망하겠어 요? 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을 발판 삼아서 출세해 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렇게 해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못 하게 하려고 파리를 끊고 손을 끊으려 한다면 죽일 녀석입니다. 발판으로 삼을 수있으면 발판을 삼으라는 것입니다.

'선생님, 이 대한민국을 복귀하고 세계를 복귀하기 위해서는 이런 정도의 희생은 할 수 있고 이런 배짱을 가진 사람이 있어야 될 것이 아니예 요? 선생님이 못 하시겠거든 저에게 시켜 주십시오'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기성축복 받은 가정인데 나이가 한 40이 넘은 사람입니다. 조용한 새벽인데 문을 두드려요. 그래서 문을 열어 주었더니 들어왔어요. 왜 왔느냐고 물으니 할 말이 있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심각한 말이라는 것입니다. 말해 보라고 하니까 '제가 김일성의 목을 짤라 올 테니 보내 주십시오' 하는 것입니다. (웃음) 어떻게 하겠느냐고 하니까 어떻게 하는 것은 그때 가 봐야 알겠지만 하여튼 보내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은 그때 가 보아야 알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우선 가는 것이 문제이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그때 가 봐야 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됐다 이 녀석아' 했습니다.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납니다. 내가 지금도 이북을 생각하고, 김일성을 생각할 때는 그 사람 얼굴이 번뜩 떠오릅니다. 요전에 내가 그에게 '지금도 가고 싶어요' 했더니 '예' 하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웃음) 그게 됐다는 겁니다. 진짜 그럴수 있는 때가 된다면 저 한번 해봐라' 하고 제 1호 특명. 밀명을 내릴수 있을 것입니다. 그때까지 죽지 말고 기다려 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김일성' 하면 그 얼굴이 퍼뜩 떠오릅니다.

만일 통일교회 교인 중에 '선생님, 제가 하나님과 한판 씨름을 하든가뭐 하나님께서 그것은 믿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도망칠 정도로 믿고 싶으니, 하나님을 좀 소개해 주십시오'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선생님의 마음 가운데는 '하나님' 하면 그 사람의 얼굴이 떠오를 것입니다. 생각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놀라서 도망갈 정도로 믿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 할 때에는 그 사람이 언제나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믿지 못할 것이 무엇인가? 1호는 무엇이고, 2호는 무엇이고, 3호는 무엇이고….' 이렇게 쭉 생각해 보라는 거라구요. 왜 그러냐? 사탄세 계를 요리하려면 사탄세계에서 믿을 수 있는 것 가지고는 안 됩니다. 사탄세계에서 믿지 못할 것을 가지고 요리해야 되는 것입니다. 뒤집으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아래서부터 뒤집어야 돼요, 위에서부터 뒤집어야 돼요? 위에서 뒤집는 것은 뒤집을 수 있다 해도 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복귀는 아래서부터 해야 합니다. 아래서부터 올라가야 합니다. 위에서 부터 한다면 대통령에서부터 내려와야 합니다. 그렇게는 뒤집을 수 없습니다. 뒤집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뒤집으려면 밑창부터 뒤집어야 합니다.

그러니 지금까지 세상이 믿지 못하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 까지 믿지 못하는 일을 하신 것입니다. 이런 등등의 문제가 신앙생활에 있을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