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집: 근본복귀 1971년 01월 10일, 한국 강릉교회 Page #146 Search Speeches

기도

사랑하는 아버님, 저희들은 당신이 남기신 복귀의 길을 결단코 가기를 맹세한 몸들입니다. 오늘도 그러하고, 이 해도 그러하고, 일생도 그러하겠다고 맹세한 몸들이옵니다. 저희들은 이미 당신 앞에 바쳐진 몸이오니, 당신 뜻 앞에 기쁠 수 있는 곳에 저희들을 이용하시고, 당신의 명분과 당신의 면모가 설 수 있는 곳에 이용하시어 당신의 깊으신 뜻을 이루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것이 당신의 아들 되고 딸 된 저희들의 사명이요 보람이라고 느끼고 있사오니, 부디 당신이 사랑하시고 당신이 명령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 동해안 일대를 저희들이 책임져야 되겠습니다. 관동지구 일대를 책임지고 제사장의 책임을 감당해야 할 사명이 저희들의 양 어깨 위에 짊어 지워져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자각하면서 내일의 개척자로서, 오늘의 싸움을 담당하는 용사로서 아버님이 믿을 수 있고, 아버님이 자랑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아들딸로서 남아지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만나고 싶었던 시간을 저희들에게 부여해 주신 것을 진실로 감사하옵니다. 이번 기간을 통하여 이들이 깊은 아버지의 내정을 알아 정성을 다하여 싸워 나가는 하늘나라의 역군이 되게 하시어서, 우리가 싸워 나온 그것이 인류 역사상에 둘도 없는 새로운 전통이 되게 하시옵소서. 만민이 이것으로 부활의 터전을 삼게 하시고, 만백성이 해방을 맞이할 수 있는 기원이 되게 하시옵소서. 이모든 것이 보잘것없는 저희들의 눈물과 피와 땀의 터전 위에서 이루어질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이 모든 것은 아버님께 비추어진 감사요, 저희들이 보답할 수 없는 크나큰 은사인 것을 알게 되옵니다. 저희들은 이것을 황공무지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이렇게 보람 있는 뜻이 저희들과 같이하게 하신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이 뜻이 도리어 저희들로 말미암아 더렵혀질 것을 염려하며, 부족한 자신을 고요히 아버지 앞에 한 걸음 다가서서 거룩히 바치려 하오니, 허락하여 주시어서 뜻 앞에 사용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번 기간을 통하여 아버지의 깊으신 은사가 이들의 생활권내에 스며들고, 내일의 개척노정에 새로운 승리의 결과가 다짐될 수 있게끔 복을 내려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교회와 이 지구(地區)전체 위에 당신의 사랑의 손길이 길이길이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옵니다. 영계와 육계의 만민들이 저희들을 부르고 있고, 저희들을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그 길을 막고 지체시키는 일이 없게끔 하루라도 바삐, 한시라도 바삐 달려가서 만날 수 있게끔 저희들이 온갖 노력을 다하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