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집: 참을 찾아가는 길 1964년 03월 26일, 한국 전주교회 Page #278 Search Speeches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눈물을 흘려야 하"가

오늘날 이 시대의 아버지를 생각해서 우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인 아버지를 생각하며 아버지가 눈물을 흘릴까봐 내가 대신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 괜찮습니다. 세계적인 일이요, 천주를 쥐어박는 이 마당에 있어서 요만한 고통이 어디 없겠으며 요만한 쓰라림이 어디 없겠습니까. 아버지, 걱정없습니다' 할 수 있는 사람, 아버지가 수고의 눈물을 뿌린 그 자국을 생각하며 스스로 눈물을 흘리면서 `내가 고통을 대신 당하겠으니 이 시대 앞에 아버지는 조금이라도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할진대 이를 왈(曰) 하늘의 효자라 할 수 있으며 이를 왈 하늘의 충신이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하늘의 효자, 충신이라는 것을? 「예」

아버지 대신, 민족을 대하여 찾아가던 아버지의 발걸음이 돌아설 때 눈물자국이…. `나는 돌아서지 않고 이것을 사로잡아서 사탄을 울여서 돌려보내야 되겠다'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아들, 그럴 수 있는 충신이 있다면 하늘은 `내 아들아!' 하신다는 거예요. 그러겠나요, 안 그러겠나요? 그러겠어요, 안 그러겠어요? 우리는 그러한 아버지를 알았다는 거예요, 그러한 아버지. 그러한 하나님을 만나자는 거예요.

그러한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서는 네 발을 펴고 좋은 자리에서 잠자지도 말고 편안한 자리에 앉지도 말라는 거예요. 최후의 일족을 가리어 생사를 결하고 원수와 천국에 가기 위한 최후의 판가리 싸움을 하는 거예요. 이런 자리에 나가자는 것이 지금 우리의 움직임이예요. 이러한 기간에 있으니 얼마나 역사적인 일이냐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어떠한 마음을 갖고 있느냐? 역사적인 아버지의 심정을 갖고 있어요. 여러분에게 그 심정을 가르쳐 주려니 복귀원리가 나오는 거예요. 복귀원리 배웠지요, 복귀원리? 배웠어요, 안 배웠어요? 「배웠습니다」

하나님은 아담가정을 찾아왔다가도 눈물을 뿌리고 돌아가셨습니다. 그 아버지의 눈물 자국 위에 내 눈물을 어이 안 뿌릴 수 있겠느냐? 가인과 아벨을 찾아오던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면서 돌아가셨어요. 철천지 한이 맺힌 자리에서 원한의 눈물을 뿌리고 가신 아버지! 그 원한을 풀어 줄 수 있는 승리자의 모습으로 나타나 가지고 눈물 뿌리는 그런 아들딸이 있게 되면 하나님은 간장이 녹아난다는 거예요. `내가 아담에게 찾아가서 복빌어 주고 싶었던 것을 네게 해 주겠다, 아벨을 세워 약속하던 그 승리의 선물을 네게 주겠다' 하실 것입니다. 안 그러시겠어요? 노아, 아브라함, 모세를 찾아왔다가 눈물을 뿌리고 돌아선 아버지의 그 모습 싸움터 위에서 아버지께서 눈물 흘리며 돌아서던 그 아버지의 신세를 알고 그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역사적인 노정에서 방황하는 사나이가 있다 할진대 이는 하늘의 왕자요. 하나님의 역사적인 모든 복을 갖다 주고 싶어하는 대표자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역사적인 하나님의 심정을 발견하여 아담을 찾아가던 아버지의 입장에서 울어 주고 가인과 아벨을 거쳐서 노아로부터 아브라함, 모세, 예수, 지금까지 6천 년 동안 예수와 성신과 삼위신이 눈물을 흘리며 돌아서던 그 장면, 그 눈물, 그 심정을 알아 가지고 눈물 흘려 줘야 되는 것입니다.

이건 탄식의 눈물이 아니예요. `그 아버지를 어이하여 못 만났던고? 나는 그런 긍지를 어찌하여 갖지 못하였던고? 한하고 분합니다' 하며 마음에서 솟구치는 눈물을 억제하지 못하여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이런 사람이 있어서…. `내 일대에 있어서 역사적인 아버지의 심정의 한이 맺혔다면 나를 보시어서 그 한을 풀으시옵소서' 그럴 때 `오냐, 오냐, 오냐, 오냐' 할 수 있는, `오늘 이 시대를 찾아오시던 6천 년의 역사가 이렇게 되었으니 아버지여, 그 심정에 사무친 한이 이러하지 않습니까?' 할 때 `오냐, 내 아들아! 오냐 내 아들아!' 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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