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집: 하늘은 심정으로 모시는 자의 것 1960년 02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7 Search Speeches

천국은 심정으로 모심의 생활을 하" 자가 가" 곳

역사상의 사도 바울! 물론 훌륭합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그 사도 바울에게까지도 '오냐!' 할 수 있는 신부의 심정을 통할 수 있는 하나의 인격자가 나와야 됩니다. 땅 위에서 과거에 왔다갔던 사람들을 대하여 명령할 수 있고, 땅 위에서 심정의 인연을 가진 자를 지배할 수 있고, 미래에 심정의 인연을 세울 수 있는 자격자라면 당당코 신부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지상에서 이러한 크리스찬, 이러한 하나님의 아들 딸을 만나야 되겠습니다.

아브라함의 심정을 말하면 아브라함의 심정을 느낄 수 있고, 모세의 심정을 말하면 모세의 심정을 알 수 있고, 예수의 심정을 말하면 예수의 심정을 알 수 있고, 하나님의 심정을 말하면 시대적인 하나님의 심정을 반영하여 느낄 줄 아는 하나의 모습이 이 땅 위에 나타나지 않는 한, 주님의 재림은 불가능합니다. 불가능해요.

주님이 이 땅에 오시는 목적은 무엇인가. 지상에 천국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천국은 어떠한 곳인가? 모시기 위한 준비에 합격한 자와 모시는 생활에 합격한 자가 가는 곳이거늘, 모심을 위한 준비와 모심의 생활을 만우주에 영원히 자랑할 수 있는 세계가 천국입니다.

천국 가서는 무엇을 하는지 알아요? 그저 놀고 다니는 곳인 줄 알아요. 천만에요. 놀고 다니려면 놀고 다닐 수 있는 과거의 준비적 조건과 생활적인 조건이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이건 뭐 아무것도 안 하고 복 달라고 기도만 합니다. 신령한 사람들이 가다가 힘들어하는 주된 원인이 거기에 있습니다. 아무리 은혜를 받았다고 하는 사람도 7년을 넘기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복달라고 하는 게 참된 신앙이 아니예요.

여러분이 그러한 자리에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오늘날 이 땅위에 있는 27억 인류는 6천년 동안 내려온 아담의 후손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에게는 이 27억의 인류를 붙들고 통곡할 수 있는 마음의 기준이 잡혀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은 그 세계와 절대 인연지을 수 없습니다. 불쌍한 거지를 보고 가슴이 아파 견디지 못하고, 옷을 입지 못한 사람을 보면 자기가 잘 입고는 못 견디고, 못 먹는 것을 보면 자기도 못먹고, 자기 일신은 어떤 편한 자리에 있을 수 없는 마음을 여러분은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