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집: 역사의 주역 1969년 10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84 Search Speeches

참부모로부터 '생받아야 복귀된다

사랑에는 무엇이든 완전히 포위할 수 있고 완전히 점령할 수 있는 절대적인 힘이 있습니다. 그것은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없으면서 병균과 같이 한번만 점령하면 무엇이든지 왕창 걸려들고 맙니다. 세상에서 제일 지독한 병균이 바로 이 사랑인 것입니다.

그러면 복귀의 길을 어떻게 찾아 들어가야 하느냐? 장가가기 전의 아버지의 뱃속에, 또 그 아버지의 아버지 뱃속에, 또 그렇게 자꾸자꾸 올라가다 보면 하나님의 뱃속에까지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타락으로 인하여 들어가지 못했으니 다시 들어가기 위해 가는 길이 복귀의 길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 나라에서 제일이 되라. 하나님을 점령하라.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제일 가는 남자가 되라! 그러기 위해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해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한 것입니다. 이렇듯 복귀의 길 앞에 말씀은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니 마음을 다해야 되겠습니까, 다하지 않아야 되겠습니까? 전부 다 그렇게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해 갈 때 복귀섭리는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 인류는 그런 일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세계 인류는 전부 다 하나님을 필요로 하고, 그 은사를 필요로 하므로 그들은 전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해 나도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주마당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것은 일방적인 경주가 아닙니다. 하나의 장벽을 전부가 잡으려고 뛰어가는 경주인 것입니다. 거기에서 누가 일등을 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일등은 둘이 될 수 없습니다.

성경역사를 보더라도 예수보다도 먼저 태어나 살다 간 인물들이 많지만 먼저 태어났다고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자가 있었습니까? 기록이라는 것은 뒤에 나온 사람이 깨뜨리는 것이지, 앞서 나온 사람들이 깨뜨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뒤에 나와 기록을 깨뜨리는 사람이 더 이름을 날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예수님의 기록을 깰 수 있겠습니까? 「예」 그래요? 그러면 어디 구경 좀 합시다. (웃음) 이 일이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누가 예수님 위에 설 수 있다고 생각이나 하겠습니까?

우리의 소원은 하나님의 사랑 앞에 제일의 왕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여자들은 세상 없이 예수님을 만나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한테 시집가야 된다는 말입니다. 선생님이 자꾸 시집가라는 말을 하니까, 아마 속으로 `아직 밥도 안 먹었는데 아침부터 시집 장가 보내려고 하는구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웃음) 그래도 기분 나쁘지는 않을 겁니다. 여기 아가씨들도 있지만 속으로는 좋아서 눈을 감고 예수 예수 하다가 조금 잘못 발음하면 `예스(yes)' 하게 될 것입니다. (웃음)

가만히 보면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이 왔다는 말을 신랑이 왔다, 신랑이 왔다고 합니다. 기독교는 신비의 종교입니다. 이 말 하나를 중심삼고 보더라도 신기하지요. 하나님이 없고는 이런 말이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랑이신 예수는 여자를 찾는 것입니다. 남자는 원치 않아요. 예수는 족보상으로 남자계열입니다. 그렇지만 여자들과 더 가깝다는 것입니다. 남자들 기분 나쁘죠?

사람은 남자와 여자로 되어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글자를 한문으로 보게 되면 `여자' 할 때, 여(女)자는 활을 두 개 갖다 붙인 모양입니다. 여자는 활을 쏠 때도 하나만 쏘지 않고 둘을 동시에 쏜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가 하면 `남자' 할 때, 남(男) 자를 보면 위에 밭 전(田) 자가 있는데 그 안의 열 십(十) 자는 동서사방을 말하는 것이고, 열 십(十) 자를 둘러싼입 구(口)자는 천하를 연결시킨다는 뜻입니다. 즉, 사방의 중심을 힘(力)으로 떠받들고 있는 것이 남자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글자가 한문입니다.

남자는 자그마치 천주를 중심삼고 헤쳐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두 화살을 가진 것이 여자라는 생각을 하세요. 그러면 이게 무슨 자예요? (간사 간(姦)자를 판서하심) 이런 사람 여기에 있어요, 없어요? 여자 셋이 모였습니다. 이게 무슨 자(字)입니까? 「간사 간요」 이 중에 하나는 해와요, 하나는 마리아요, 또 하나는 이 자리에 있는 여자인지도 모릅니다. 그럴 가망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천주교회 다니는 사람은 놀라 자빠질 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