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집: 뜻이 가야 할 길 1971년 01월 09일, 한국 강릉교회 Page #70 Search Speeches

통일교인이 가야 할 길

오늘날 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교인은 이제 거국적으로 단결해야 할 때입니다. 단결하자! 안팎으로 일치 단결하자! 한 마음 한 뜻이 되자! 하나가 검으면 전부 검어야 하고, 하나가 빨갛다면 전부 빨갛게 되어야 되며, 하나가 하얗다면 전부 하얗게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어야만 세계를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사랑해야 할 표준이 무엇이냐? 미국에서는 흑백의 논란이 정책적으로 문제시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느냐 하면 백인이 흑인의 집에 가서 종살이해야 되는 것입니다. 백인의 학사 출신이, 혹은 흑인의 학위를 가진 사람이 흑인 노동자의 집에 가서 종살이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운동이 가능하게 될 때에는 미국의 흑백 문제가 일시에 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백인의 명문집 자녀와 흑인의 보잘것없는 집안의 자녀와 결혼을 시켜야 합니다. 그런 일을 누가 하느냐 하면 통일교회의 문선생이 아니고는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사상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합동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이 결혼식에 동참한 각국 사람들은 뜻이 가야 할 길이 어떤 길인가 하는 것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기 나라를 대표해서 원수의 나라를 사랑할 수 있는 조건을 세울 수 잇는 길을 먼저 가려고 합니다. 그것이 자기들이 가야 할 길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자기들의 의무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영국과 독일은 서로 원수지요? 그렇기 때문에 영국 남자는 독일 여자를 신부로 맞이해야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서로 대화가 통한다면 문제가 안 되는데 서로가 말도 모르면서도 선생님이 해주면 일생을 같이 생활할 반려자로 삼는 것입니다. 거기에 따르는 고충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남들은 의사가 통하고 모든 감정이 통하는 자리에서도 못 살고 깨져 나가는 판국이 벌어지는데, 그들은 얼마나 장한지 모릅니다.

그들은 의사소통의 장벽이 천리만리 가로놓여 있다고 해도 사랑이 통할 수 있는 법이 있다면 서로가 노력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천륜의 법도를 따라가겠다고, 그들이 자원해서 결혼하겠다고 선생님 앞에 부탁하는 것을 볼 때, 나는 참으로 고맙게 생각했습니다. 통일사상이 이렇게 무서운 것인지 나 자신도 깜짝 놀랐습니다. 여러분들이 얼마나 갈 것인가 하는 것을 선생님은 계속해서 지켜 볼 것입니다.

일본 여자들은 한국말을 모르면서도 전부다 한국 남자와 결혼을 하겠다고 하며, 일본 총각들도 전부다 한국의 색시를 얻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되는 일입니까? 안 되는 일입니까? 또한 한국에서 제일 못사는 여자하고 일본에서 제일 잘 사는 남자하고 짝을 맞게 해주면 그 나라가 망할까요, 흥할까요? 「흥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제일 못난 남자 혹은 여자와 일본에서 제일 잘난 남자 혹은 여자와 짝을 맺어 주면서도 `잘살래' 하고 물어 볼 필요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통일가정이 제일 잘산다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통일교회 문 선생님에게 무슨 변고가 있어 가지고 어쩔 수 없이 밀선을 타고 일본으로 도망을 가더라도 일본에서는 나를 섬겨 줄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일본 경찰이 나를 아무리 잡으려고 해도 못 잡아요. 왜냐? 그런 기반을 이미 다 만들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알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