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집: 하나님의 한을 풀어드리자 1971년 08월 1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58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인간을 죽음의 자리로 몰아넣으시" 이유

마찬가지로 여러분에게도 안방과 바깥방이 있다는 겁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안방이면 몸뚱이는 바깥방입니다. 그런데 그 바깥방에 누가 들어와 앉아 있느냐 하면, 사탄이라는 대왕이 들어와서 거처를 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러나 본래 그 집은 누가 거처하려고 지은 것입니까?「하나님이요」 하나님이 거처하시려고 지으셨는데 떡 와 보니 벌써 사탄이가 바깥방에다 터를 잡고 살고 있더라는 거예요. 벌써 세계무대에 뿌리를 박아 가지고 뽑을래야 뽑을 수 없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뽑아 버리려면 사람을 죽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죽여야 되니 쫓아 버릴 수 없다는 거예요. 알겠어요?「예」 죽일 수 있겠어요, 없겠어요?「없습니다」 인간의 몸을 죽여 버리면 그 인간의 마음도 없어지는 것입니다.

죽일래야 죽일 수는 없고, 살려 놓고 사탄을 쫓아내려고 하니 이게 큰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인간을 죽음의 자리까지 몰아넣지 않고는 사탄을 쫓아낼 수 없는 형편입니다. 하나님은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됩니다.

오늘날 사탄을 쫓아내기 위한 세계적인 공격의 표준이 된 것이 종교입니다. 역사과정에 있어서 종교가 있다는 사실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증좌(證佐)입니다. 인간의 몸뚱이를 전부 다 점령하고 있는 악당의 괴수인 사탄에게서 이것을 다시 빼앗아 오기 위한 방편으로 세워진 것이 종교입니다.

그러면 종교는 우리 인간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느냐? '몸뚱이를 때려 죽여라'고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분 나쁘지요? 몸뚱이가 하자고 하는 것을 환영하라고 하느냐. 거부하라고 하느냐? 어떠한 종교든지 몸뚱이가 원하는 것은 전부 다 거부하라고 합니다. 그것이 종교에 있어서 최고의 가르침입니다. 알겠어요?「예」

몸뚱이는 '나'를 먼저 앞세웁니다. 여러분도 그렇지요? 몸뚱이는 먹여 줘야 좋아하고, 편안하게 해줘야 좋아하고, 놀게 해줘야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는 그 반대입니다. 놀지 말라, 먹지 말라, 입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몸뚱이에 기운이 없어지겠어요, 안 없어지겠어요? 「없어집니다」 기운이 없어지니까 마음이 하자는 대로 따라오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개미 봤지요? 조그마한 개미가 자기보다 몇십 배나 더 큰 벌레를 끌고 가는 것을 봤을 것입니다. 그 벌레가 죽기 전에는 싸우고 야단이지만 죽으려고 기운이 빠지게 될 때는 개미가 물고 뒷걸음질로 끌고 가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마음과 몸의 힘이 서로 비슷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몸뚱이를 위해 주게 되면 몸이 마음을 영차영차 하며 끌고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종교든지 전부 다 몸뚱이의 기운을 빼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도 몸뚱이의 기운을 빼게 합니까, 안 합니까? 여러분 7일 금식했어요? 7일 금식을 한 사람 손들어 봐요. 그것이 바로 몸뚱이의 기운을 빼는 것입니다.

7일 금식을 시작하면 '아이고 배고파, 참아야지, 참아야지' 하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갑니다. 사흘이 지나고 나흘쯤 되면 상당히 힘이 듭니다. 먹고 싶은 것이 왜 그렇게도 많은지 모릅니다. (웃음) 그때는 음식부활 세계가 되는 것입니다. 세상이 전부 다 먹는 것으로 보인다는 거예요. 심지어는 과거에 보리떡 하나 얻어먹은 것까지도 생각이 나는 거라구요. 먹는 사탄은 전부 다 동원된다는 거예요. 그렇게 쭉 해 나오다 나흘 닷새쯤 되어서 힘이 들면 '내가 남자로서 한번 결심을 했는데 체면과 위신이 있지 안 할 수 있어' 하면서 끝까지 밀고 나간다는 거예요. 남들이 보는 데서는 안 그런 척하지만 마음으로는 '아이고 배고파. 아이고, 밥 밥'하면서 일주일 넘긴다는 것입니다. (테이프 끊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