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집: 해원성사 1971년 01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00 Search Speeches

새로운 전통을 세우려면 -사를 올"르게 가르쳐야

우리가 보고 있는 성경은 누가 썼습니까? 예수님을 반대하던 사람들이 썼습니까, 예수님의 제자들이 썼습니까? 제자들이 썼지요? 그러니 그들이 `우리 선생님은 이런 나쁜 흠을 가지고 있었다'하고 쓰겠어요? 좋은 것만을 죽 쓰다가 나쁜 흠을 안 쓸래야 안 쓸 수 없게 될 때 할 수 없이 아주 조금만 썼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안팎으로 엇그러진 곡절들이 기록이 안 되었다는 거예요. 그러한 내용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오늘날 기독교가 이 지경이 됐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 문선생이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새로운 전통을 세우기 위해서는 역사를 올바르게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조상중에 강도가 있으면 그 조상의 이름도 족보에 기록해 놓아야 올바른 족보가 되는 것입니다. 족보가 틀렸기 때문에 이 틀어진 족보를 바로잡기 위한 챔피언이 통일교회 문선생인 것입니다. 이 말이 맞습니까, 틀립니까? 「맞습니다」 내가 하는 말은 이치가 통하는 것입니다. 이치가 안 통하면 진리가 아닙니다.

자, 요셉이 마리아의 뺨을 때렸겠어요, 안 때렸겠어요? 왼뺨 오른뺨을 다 갈겼을 것입니다. 그러니 싸움이 났겠어요, 안 났겠어요? 그렇지 않아도 왁자지껄한 판국인데 내가 옳다 네가 그르다 하며 싸우는 소리가 동네에 소문이 났다는 거예요. 그러니 요셉의 친구들이 `요셉아, 네 안 사람이 이렇게 됐다는데 어떻게 된 사실이냐'고 물어볼 때 요셉이 부끄러워했겠습니까, 안 부끄러워했겠습니까?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열 달씩이나 끌고 나간 걸 보면 요셉은 배짱이 있는 사나이가 아니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일을 저질러 놓고 결과를 기다려야지 열 달 동안 망신을 당했으니 요셉이 결단력이 있는 사람입니까? 결단력이 없는 사람이니 그 사회에서 못난이 취급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요셉의 친구들이 `야, 요셉아. 들리는 말에 의하면 네 마누라가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는데 사실이냐?'할 때 요셉이 어땠겠어요? 얼굴이 빨개졌겠어요, 안 빨개졌겠어요? 우물쭈물하며 뭐라고 변명을 하더라도 표정에 다 나타냈고 행동으로 다 알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니 소문이 났겠어요, 안 났겠어요? 그러면 요셉의 아버지 어머니가 그 소문을 안 들었겠습니까? 그래서 `야 요셉아 이런 소문이 들리는데 어떻게 된거야?'하고 물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요셉은 `글쎄 어머니, 모르는 소리 마세요. 소문이란 믿을 것이 못 되잖아요?' 하면서 당당히 대답했어야 했습니다. 또, 동생들이 `형님 이런 소문이 들리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하고 물어 봐도 `형님이 하는 일에 무슨 상관이야'하고 대답하고, 형님이 물어 봐도 `왜 나를 자꾸 못 살게 굴어요' 하면서 버텨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요셉은 다른 사람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을 배짱으로 버텨 나가기에는 너무나 자신이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물어오니 답변을 우물쭈물했을 것입니다. 배짱이 있는 사람도 우물우물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소문이 쫙 퍼졌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내가 말한 것이 가당한 말입니까, 부당한 말입니까? 「가당한 말입니다」 남자나 여자나 할것없이 가당한 말이라고 결론을 안 내린다면 그 사람은 사람이 아닙니다. 심정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리아가 그런 상태에서 7개월쯤 되어 불룩해진 배를 내놓고 바깥에 나갈 위신이 서겠습니까, 안 섰겠습니까? 사생아를 밴 마리아의 신세가 처량합니까, 당당합니까? 「처량합니다」 그렇게 처량한 마리아가 철면피 같은 마음을 가져 가지고 문을 활짝 열고 나가서 `나는 하나님의 아들을 잉태 하였으니 나에게 와서 인사할지어다'라고 할 수 있었겠느냐는 것입니다. 부끄러워서 방을 나갈래야 나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화장실까지도 방안에 있으면 했을 것입니다. 구들장을 파고 살 수 있었으면, 이불을 쓰고 잊고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늘로 날아 올라가 도망갈 수 있는 길이 있으면 그 길을 선택하고 싶은 것이 마리아의 마음이 아니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렇겠어요, 안 그렇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