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집: 완전복귀 1966년 12월 1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73 Search Speeches

예수님은 구름타고 오시지 않"다

사람이 의리와 뜻을 세웠을 때, 그 세운 의리와 뜻을 하나님이 보시고, 기억할 만하고, 믿어 줄 만하고, 협조해 줄 만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주님이 자동적으로 오시기를 바라고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이 오실수 있게 우리가 길을 닦아야 합니다. 6천년 동안 '주님 오십시오'하고 기도만 하고 있으면 주님을 못 만난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의 책임은 세계를 하나로 결속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통일교인들을 가만히 보게 되면 '나 아니라도 되겠지' 하고 망보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강도보다 더 나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강도가 강도질을 해 가지고 갈 때 만약 그 지갑에 구멍이 뚫어졌다면 그 안에 든 금덩이가 떨어지게 될 테니 뒤따라가다가 그것을 주워 먹겠다고 하는 사람이나 마찬가집니다. 이런 사람은 강도보다 더 나쁩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 욕망을 채우기 위해 주먹을 휘두르며 싸운 사람보다 더 나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냇가에 떡 버티고 앉아서 송사리 떼를 구경하고 있는 황소와 같은 사람입니다. 얼마나 못났으면 그럴까요? 이런 황소와 같은 류의 통일교회 교인들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사람은 어디 손 한번 들어 보십시오.

주님이 오실 때 구름을 타고 와서는 반드시 실패합니다. 목사들이 좋은 까운 입고 나와서 설교할 때는 거룩한 것 같지만 그 속의 내용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니 목사 혹은 그 자녀나 형님이라고 큰소리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절대예정이요, 기정사실이라고요?

만일 구원이 예정된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이 어떤 사람은 지옥 가라고 예정된 사람이니까 천당에 오지 말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천당 가라고 예정된 사람이니까 갈 수 없는 사람도 오라고 하는 그런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그러한 한정적인 권내에서 그런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은 세계 구원입니다. 그것이 예정된 것입니다. 충신의 아들딸이라고 해서 이들이 마음대로 하려고 하면 하나님이 끌어 낸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죄악의 자식이기 때문에 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다 탕감하고 나면 다릅니다.

아무리 큰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세계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려고 나서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하나님 앞으로 돌아올 수 있는 가망성이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아무리 크나큰 민족적인 죄를 지었을 망정 세계의 역적이나 살인자를 치는 사람은 세계적인 시대에서 민족적인 죄를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구원이란 그렇게 받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기독교에서 주장하는 예정이란 것이 시시하고 껄렁하기 짝이 없는 것입니다.

사실은 통일교인들은 그런 사람들과 이마를 맞대고 만나지도 못하게 하고 싶은 것이 선생님의 소견입니다. 그러나 그럴 수 있습니까? 지금은 그런 사람과 상대적인 입장에 서 있지만, 한 고개를 넘고 나면 그들도 선생님이 책임져야 되고, 또 지금 잘못하면 그때에 가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억울하고 분해도 참고 나가는 것입니다. 사실이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