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집: 신앙의 심도 1971년 05월 3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8 Search Speeches

누구도 믿지 못할 것을 믿어야 신앙의 심도- 있어서 일인자

하나님이 믿으실 수 있는 것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 가지고 하나님이 바라시는 소원의 세계를 어떻게 성취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믿지 못하시는 것까지 믿을 수 있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품지 못하는 욕망까지 가져야 되겠다. 하나님은 쉬십시오. 제가 하겠습니다' 하는 마음을 가지고 나가야 되겠습니다. 그런다고 하나님이 '경거망동하지 말아라. 에이 불충한 녀석' 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을 위해서는 죽더 라도 내가 하겠습니다' 하고 나서는 지렛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만일 지렛대를 쥐고 계시는 하나님이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이라면 말이 예요. 지렛대가 되겠다고 한 결심이 하나님보다 더 강한 입장에 서면 하나님께서 '그래. 한번 해보자'고 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결심을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 바다를 유리덩이로 된 바다라고 생각해 보세요. 이 유리덩이 바다를 한꺼번에 움직일 수 있는 그런 놀음을 한다면, 맨 밑창에 있는 그 깊은 바닥을 잡아챈다면 바다는 떼굴떼굴 굴러갈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깊은 곳을 찾아가야 합니다. 신앙의 길도 마찬가지로 깊은 곳을 찾아가야 합니다. 신앙이란 말은 믿고 바라는 것입니다. 우러러보면서 믿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신앙은 무엇을 중심삼고 하느냐? 말씀을 중심삼고 하는 것입니다. 신앙하기 위해서는 먼저 말씀이 필요합니다. 말씀을 믿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말씀이 뭐냐?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계약입니다. 여러분들이 이렇게 하면 이렇게 해준다 하는 계약입니다. 성경에서 가르쳐 주는 것이 뭐냐 하면 전부 다 계약입니다. 이렇게 하면 이렇게 해주마 하는 계약인 것입니다. 계약대로 이행하면 하늘은 흥하게 하고, 계약대로 이행 안 하면 하늘은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에 기록된 계약대로 전부 다 실천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에 계약한 그 내용이 아무나 항상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신앙이자는 말은 필요 없는 것입니다. 신앙이라는 것은 나와 직접적 관계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적 관계에서 인연을 따라가는 길에 있어서 필요한 것입니다. 나와 하나되었는데 무슨 신앙이 필요하겠습니까? 살면 되지. 신앙이 필요한 것은 관계가 맺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을 중심삼고 관계를 맺어야 하느냐? 말씀을 중심삼고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통일교회 신앙을 한다. 통일교회를 믿는다는 말은 통일교회 말씀을 따라간다는 말입니다. 통일교회 말씀과 하나됐다는 말입니다. '잘 믿는다'는 말은 열심히 믿는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믿는다' 하는 말은 통일교회 교리대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교회에서 현재 이만한 신앙을 해 가지고 이만한 환경을 만들었다면 더 큰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 큰 신앙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통일교회 말씀을 중심삼고 믿고 나가는 데 있어서 어느 정도 맡을 것이냐? 이것은 믿고 저것은 안 믿는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믿는 데 있어서는 몽땅 믿으라는 것입니다. 믿고 나서 '아이고, 난 됐다' 해서는 안 됩니다. 믿는 데 있어서는 배고픈 신앙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이것 가지고는 안 되겠는데 더 뭐 없나' 해야 합니다. '이것 먹고는 체해서 설사가 나서 죽겠는데...'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먹고 나도 배가 고픈데 더 먹을 것이 없느냐'고 하며 입을 벌리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믿지 못할 말이 없어야 합니다. '1정도 가지고는 설사 안 한다. 배가 아프지 않다. 그것보다 몇백 배 되는 말을 흠뻑 집어 삼키고도 끄떡없이 소화시킬 수 있다' 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아직까지 머리 숙이고 무엇이 어떻고 어떻고 하고 따지는 사람은 멀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믿지 못할 것이 뭐가 있습니까? 저에게 한번 명령해 보십 시오' 하며 무엇이든지 믿겠다고 한다면 하나님이 '야 이녀석아, 이 녀석 안 되겠구만' '그러시겠어요? '내가 믿지 못할 것이 어디 있느냐?' 하시면서 없다고 해도 '아 그래도 있을 게 아니요? 하면서 하나님의 멱살을 잡고 매달리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싫어하겠어?

'이놈 자식아, 경망스럽고 불경한 자식아' 하시겠어요? 사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이 신나시겠어요. 안 신나시겠어요? 그런 사람을 불효 자식이라 하겠어요, 망할 자식이라 하겠어요? 그런 사람이 없어서 하나님이 걱정하시지 않느냐는 겁니다.

성경에도 보십시오.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요16 : 12)"는 구절이 있습니다. '내가 답답함이 얼마나 크냐' 하며 예수님이 탄식을 많이 했습니다. '이 세상 일을 말하 여도 믿지 못하는데 하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고도 했습니다.

불신하는 사람들에 대해 탄식한 말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위해서 통일교회를 믿는 데 있어서 얼마만큼 믿을 거예요? 통일교회 문선생님이 믿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느냐. 그것도 소화시킬 수 있다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것도 소화시켜서 영양소로 섭취해서 살이 되면 되는 것입니다. 뱀을 잡아 먹는다고 다 죽는 것이 아닙니다. 독사의 독을 먹었다고 죽는 것이 아닙니다. 먹어 가지고 소화시 키면 약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못 믿을 것이 무엇이냐 이것입니다. 그런 것을 한번 연구해 봤어요? 나에게 이것이 필요하고 이것은 필요없으니 버린다고 할 수 있어요?

여러분 누구에게나 뱃속에는 내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장에는 비료가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내장 가운데 들어 있는 비료는 내게 필요 없으니 빼 버리고, 내장의 어느 부분은 잘라 버리고 내가 필요한 것만 갖고 있겠 다고 할 수 있어요? 모두가 필요한 것입니다. 거기에는 똥까지 들어 있는 것입니다. (웃음) 시시한 신앙을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시시한 신앙.

현재 통일교회 앞에 나타난 것도 요리하지 못하는데 앞으로 갈 통일교회를 창조해 낼 수 있겠어요?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못 믿을 것이 없다고 할 수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진리 중에 못 믿을 것이 없다. 이만한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이걸 가지고 통일교회 신앙이 세계적이라고 할 수 있느냐?' 여러분은 이렇게 한번 해봤어요?

선생님 주의가 그래요. 믿지 못할 것까지 찾아다니면서 믿겠다고 하는 것이 통일교회 문선생의 주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20대에 한국의 훌륭하다는 목사들을 다 만나 보았습니다. 그래 가지고 당신이 믿지 못할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들어보니 시시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모두 비교 감정한 것입니다. 그 정도 가지고는 뭐…. 믿겠다고 생각하지 않고도 믿을 수 있어야 큰 믿음입니다.

그래서 내가 정성을 들이는 데 있어서는 끝없는 정성을 들이겠다고 한것입니다. 끝없는 정성은…. 나라도 한꺼번에 몽땅 잡아서 정성을 들여야 되는 것입니다. 나라를 제물로 해서 정성들일 수 있으면 거기에는 어머니 아버지도 다 들어가는 것입니다. 처자도 다 들어가는 것입니다. 나 홀로 남아서 아들딸 전부를 제물로 드릴 수 있는 그런 자리로 들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의 심도에 있어서 누구도 따르지 못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