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집: 효자의 길 1972년 09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 Search Speeches

효자란 부모 앞- 가장 큰 일을 책임지고 나서" 자다

아까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부모 앞에 제일 어려운 문제가 앞에 놓였을 때, 그것을 책임지기 위하여 몸부림치는 그런 사람이 있다 할진대 그 사람이 효자라는 것입니다. 효자라는 것은 특정한 사람이 효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전통적인 역사를 자랑하는 기독교 교파들이 있습니다. 뭐 천주교, 감리교, 장로교…. 아무개 아들이라고 해서 효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효자는 누구든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떠한 사람이 효자냐? 새롭고 큰일을 보다 높은 자리에서 책임질 수 있는 사람. 새롭고 어려운 일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행동하려는 사람이 효자가 되는 것입니다. 효자가 될 수 있는 길은 언제나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나이가 어리더라도. 아무리 새로 나온 통일교회라도, 그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하면 효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들이 책임질 수 없는 모든 것을 책임지고 나설 수 있는 사람이 되면, 하나님은 그 사람을 쓰게 마련입니다. 그 사람을 효자라고 하게 마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기성교회와 통일교회가 다르다구요. 그러한 입장에서 여러분은 자부심을 느껴야 되는 것입니다. (잠시 녹음이 되어 있지 않음)

이남에서 이북에 가서 '우리 하자는 대로 하자' 할 때는 그들은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들도 손해가 나는 자리에서는 통일이 안 됩니다. 서로가 플러스될 수 있는 것을 찾으려 합니다. 그렇잖아요? 서로서로 이익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될 것입니다. 그건 인간세상, 우리 나라의 역사를 놓고 볼 때, 찾을 길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간판이 문제가 아닙니다. 간판은 언제라도 뗄 수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이 칭호가 없어진다 하더라도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나라가 된다면, 대한민국보다 더 높은 이름을 붙일 수도 있는 것이 아니냐. 안 그래요? 그걸 마다할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이거예요. 더 큰 것. 더 좋은 것과 바꿔치는데 싫어할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 이거예요.

이런 입장에서 오늘 우리 통일교회는 가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 교회는 효자의 길을 가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바라보는 세계문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하늘편에서 바라보는 세계문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체휼하고, 어떻게 책임을 대신 이어받을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 문제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