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집: 모든 존재물은 아버지를 모시기 위하여 존재한다 1959년 11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3 Search Speeches

하나님을 모실 수 있" 존재

그렇기 때문에 끝날에 처해 있는 우리들은 이런 관점에서 세계를 관찰하고 역사의 흐름을 관찰해야 됩니다. 역사를 보면, 과거는 국가주의시대요, 땅주의 시대였습니다. 일개 국가나 민족이 국토를 중심삼고 싸운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시대는 사상주의 시대입니다. 앞으로는 심정주의 시대입니다. 역사는 그렇게 진전되고 있어요.

복귀의 역사이기 때문에 과거에는 땅 빼앗기 즉, 몸 빼앗기 싸움을 했고, 지금은 마음 빼앗기 위한 싸움의 시대이고 사상주의 시대와 정신주의 시대입니다. 그 다음에는 마음과 몸이 하나되어 한꺼번에 부딪칠 수 있는 심정주의 시대입니다. 역사는 그 시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도를 믿는 사람들은 아직까지 세계적인 운동에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국가가 동원되고 모든 사상 주의가 동원되어 직접 세계를 움직이고 있으되 아직까지 도의 세계 사람들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도의 세계 사람들이 등장할 때가 오나니 그때 하나님의 심정을 붙들고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심정을 붙들고 운행할 때가 와요. 마음은 왔다 갔다 하지요. 마음은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좌우주의입니다. 그러나 심정은 둘이 아니고 하나입니다. 그 하나의 심정을 상대로 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이니 사랑을 다리 놓지 않고는 하나님에게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연결시키기 위한 사람이 도인이요, 도인 중에서도 예수님이란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나는 독생자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신 뜻이 다른 데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내 마음이 왔다 갔다 하는 모순권내에서 빠져 나갈래야 나갈 수 없고 움직일래야 움직일 수 없는 처지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역사를 대신하여 시대를 대신하여 미래를 대신하여 사탄을 참소할 수 있는 검사(檢事)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한을 푸시옵소서' 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찾아나온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존재.

온 피조만물이 바라는 것은 이러한 주인이 나오면 그 주인을 중심삼고 하나님과 종적인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그 종적인 관계를 중심삼고 하나님의 생명이 연결되고, 하나님의 이념이 연결되고, 하나님의 사랑이 연결된 천적인 통일우주가 되면 사탄이 주관하던 세계는 끝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심정의 안식처를 갖고, 하나님과 더불어 생명의 안식처를 갖고, 하나님과 더불어 이념의 안식처를 갖고 하나님을 위해서 권한을 행사해야 할 피조물인 연고로, 모든 만물은 그날을 향하여 움직여 나온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모든 존재물은 하나님을 모시기 위하여 달려 나왔다는 것입니다.

과거로부터 달려나온 그것을 이어받아 가지고 달리는 어떠한 선지자가 있으면 박수를 치면서 잘 달려 주기를 고대하고 있는 것이 영계(靈界)입니다. 과거에 아브라함이 다 뛰었느냐? 아닙니다. 아브라함이 뛰다가 남은 부분을 우리 자신이 뛰어야 합니다. 아버지를 향해 뛰어야 합니다. 뛰는 데는 원수들에 의해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잖아요, 여러분? 그런 놀음이예요.

더 나아가 이것을 이어받은 사람에게 잘 뛰라고 박수를 쳐야 할 것입니다. 영계에 가 있는 수많은 선한 사람들은 그곳을 간절히 바라고 있고, 여러분의 마음도 그곳을 향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선의 세계가 오면 얼마나 좋을고'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